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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지지율 올해 최저 수준…3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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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남북합의 이후 가장 낮아…與 지지층의 대통령 지지율, 2주새 10%포인트 떨어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해 최저치 수준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이 청와대의 총선 개입 논란으로 이어져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9%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 들어 40%로 시작해 39~43% 사이를 오갔다. 36%까지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며 8·25 남북합의 이전인 지난해 8월 셋째주 34%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과 김무성 대표의 이른바 '옥새 투쟁' 등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집권여당의 공천 갈등이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지정당별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번 주 새누리당 지지층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70%로 3월 둘째주 80%, 3월 셋째주 75%에 이어 하락곡선을 이어갔다. 유 의원 등 비박계에 대한 공천 배제로 여당 지지층 내에서도 적잖은 반감이 형성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 '공천 문제, 선거 개입'이란 응답이 5%를 기록하며 새롭게 추가된 점도 주목된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51%, 40대 25%, 30대 15%, 20대 15%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30대 지지율이 9%포인트나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56%, 부산·울산·경남 44%, 대전·세종·충청 41%, 서울 33%, 인천·경기 32%, 광주·전라 12% 등의 순이었다. 김 대표를 비롯해 비박계 우세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 부산·울산·경남과 수도권인 인천·경기에서의 지지율이 8%포인트씩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60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안보 정책'이란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12%) ▲외교 및 국제관계(11%)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9%) ▲복지 정책(6%)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520명)의 이유로는 '경제 정책'이란 응답이 16%로 가장 많았다. 또 ▲소통 미흡(12%) ▲독선·독단적(11%)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7%) ▲공약 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7%)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이 지적됐다.

한편 지난 22~24일 사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8%다. 총 통화 5495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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