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경계 강화” 지시…‘안보정국’ 우려도[종합]

URL복사

北 잇단 도발에 안보위기 상황 판단 만반태세 확립 주문
후보등록 기간에 ‘안보정국’ 조성으로 선거개입 논란 우려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전국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것은 최근 도를 넘어선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해진 만큼 물샐틈 없는 대응 태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발표한 ‘북한도발에 대한 청와대 입장’에서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면서 비상상황에서 국민들의 각별한 유의도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군에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도 굴하지 않고 대통령 제거와 청와대 직접 타격을 운운하며 도발 수위를 높혀감에 따라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 메시지 발표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2일 선전매체를 통해 청와대를 폭파시키는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전날에는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중대보도'를 통해 인민군 포병의 대구경 방사포가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擊動·격발) 상태에 있다고 위협했다.

조평통은 또 “이 시각부터 인민군 정규부대와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혁명무력과 전체 인민의 일거일동은 박근혜 역적패당을 단호히 제거하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에 지향될 것”이라며 정규군을 포함한 전체 무장 병력과 전체 인민들이 박 대통령 제거를 위한 '보복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막말로 도발 위협 수위를 높여갈 때도 직접 대응은 삼간 채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대응했다.

그러나 북한이 국가원수 제거를 위협하고, 고출력 고체 로켓 엔진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의 발사 가능성이 높아져 실제 도발 감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단호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도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도발을 하겠다는 도전이자 전 세계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청와대의 단호한 입장을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 군에 도발시 강력한 응징을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당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위한 전국 경계태세 강화를 주문하면서 북한의 사이버테러나 후방 기습테러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지시했다.

실제 박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진 직후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경찰과 국민안전처 등 관련기관으로 하여금 전국 경계태세 강화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행키로 하는 등 신속한 후속조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 위협이 극에 달했는데도 총선을 앞둔 선거 분위기 속에서 실제 위협이 과소평가되는 것을 우려한 박 대통령이 안보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이날 메시지 발표를 지시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박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가 공교롭게도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선거개입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이 대구와 부산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진박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는 논란이 야기됐던 상황에서 정국을 안보국면으로 유도해 가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탈당과 함께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 공천파장이 확산되는 상황을 덮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여러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