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박창우 기자]9일 오전 3시30분께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의 한 섬유원단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조립식 판넬로 된 공장건물 4개동 2000여㎡를 태우고 바로 옆 대형기도원으로 번졌다. 기도원도 외벽 등 500여㎡가 불에 탔다.
다행히 불이 나자 공장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외국인 등 근로자 15명과 기도원 환자와 직원 65명 등 80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지휘차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8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진입도로가 좁고 섬유 원단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