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개성공단 경협 보험금 이르면 25일부터 지급

URL복사

보험금 총액 3300억원 책정… 신청하는 순서대로 지급
유동성 부족 기업 2014년 기준으로 50% 먼저 받을 수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21일 개성공단에 입주했다가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협 보험금 지급을 이르면 25일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서면으로 제27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통일부 장관)를 열어 개성공단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경협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 방침과 예상 지급 총액 한도를 심의한 뒤, 이날 의결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우선 기업들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 총액 한도를 3300억원 규모로 책정하고, 22일부터 신청하는 기업별로 심사를 빨리 진행시켜서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또 보험금 지급 유예기간 1개월을 무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2015년 결산 보고서가 마련되는대로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가 빨리 진행될 경우 보험 유예기간(1개월)도 없어서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날(2월11일)을 기준으로 한 달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지난 2013년의 경우, 보험금 지급 유예기간 1개월에다 기업으로부터 신청서를 모두 받아서 심사와 보험금 산정을 진행한 뒤, 보험금을 같은 날 지급했기 때문에 총 4개월 정도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이와 함께 유동성 자금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해당 기업이 원할 경우 정상 보험금 지급에 앞서 가지급금을 이르면 25일부터 지급키로 했다”거 말했다.

운영 자금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보험금 일부를 먼저 주겠다는 것이다. 아직 보험금 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2014년 결산 보고서를 근거로 가지급금은 결정되며,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의 50% 이내에서 지급한다.

기존의 가지급 규정은 최대 30%까지 먼저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이를 50%까지 늘린 것이다.

경협 보험금은 단 시설과 투자금 손해에 대한 보상으로서 기업 당 최대 70억원까지 지급된다.

개성공단에서 실제로 생산을 했던 123개 입주 기업 중 현재 경협 보험금을 가입한 기업은 79개 기업이며, 44개 기업은 가입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44개 기업은 손해를 보상 받기 어렵다.

44개 기업 중엔 자본이 잠식됐거나(20개), 지난 번 2013년 중단 당시 받았던 경협 보험금을 아직 완전히 상환하지 기업(14개) 등이 포함돼 있다. 다시 말해 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치 못해 가입을 못한 기업들이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 대책반에서도 2013년의 보험금을 완전히 상환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보상 대책을 검토했으나, 경협 보험 규정으로는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보상도 다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또 개성공단에는 입주하지는 않고 땅만 소유한 22개 기업과 영업소 등 11개 기업도 경협보험에 가입했으며, 이들 기업들도 보험금을 신청하면 같은 방식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주 기업들이 지난 11일 개성공단에서 철수할 때 미처 가지고 나오지 못한 완제품이나 원부자재에 대한 손해 보상을 받을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완제품이나 원부자재, 바이어에 대한 위약금 등은 모두 경혐 보험이 아니라, 별도의 교역보험에 가입해야 최대 10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한데, 지난 2013년 재가동 이후 입출입이 원만해져서 그런지 가입한 기업이 거의 없어,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