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 주도로 결정된 현역의원 20% 컷오프(공천배제)를 당초 방침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19일 당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이 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당 선출직평가위가 지난해 11월18일 기준(지역구 106명)으로 실시한 평가를 토대로 하위 20%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키로 했다. 당 지역구 의원 중 21명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다만 최종 결정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하게 된다.
공천배제 대상인 21명 중 11월18일 이후 탈당자가 있을 경우에도 추가 탈락자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김 대변인은 "밀봉돼있던 자료를 열어서 21명 중 탈당자가 5명이면 16명이 배제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민주는 공천배제 현역의원에게 개별통보를 하되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본인들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재심절차도 진행된다.
20% 컷오프가 20% 물갈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현역 20%가 공천에서 배제된 후에도 공천심사와 결선 과정에서 추가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끝난 후에도 공천심사과정에서 공천 탈락자가 45%, 50%가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컷오프는 20%로 정해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