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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말로 풀자”는 경마장, 결국 ‘말’로 못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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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발전 중장기계획을 둘러싼 갈등에 ‘경마중단’이라는 파행을 빚고 있는 한국마사회(KRA)가 관련단체간 합의도출을 이루지 못한 채 경마중단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도 경마정상화를 위한 관련 단체간 최종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재협상이 17일로 미뤄진 것이다.
16일 마사회와 마주․조교사․기수협회․마필관리사 등 관련단체는 서울 경마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경마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또 한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7일 오후 재협상을 실시키로 했다.
KRA(회장 이우재)와 서울마주협회(회장 남승현)는 이날 장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상금인상률(12.4%)△경마혁신대책 및 경마발전 중장기 계획에 대해서 사안에 따라 협의한 후 이의 완급을 조절한다고 합의했었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 대한 선협의, 후시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조교사측과 기수협회, 마필관리사 노조와는 아직 원만한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
이 때문에 KRA의 경마발전 중장기 계획안을 놓고 지난 3일부터 불붙기 시작한 이번 갈등은 14일이 지난 현재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원점을 맴돌고 있다.
한편 KRA에 의하면 15~16일 서울경마가 중단된 채 제주 조랑말 경마 교차투표로 대체한 결과 서울 경마 매출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주 조랑말 경주를 화상 중계한 매출액이 598억3천여만원에 그친 것.
지난 8, 9일 서울 경마 매출액(966억1천991만원)과 비교하면 40.19% 줄어든 것이다. 입장객수 역시 평소의 60% 수준인 21만명에 그쳤다.
이에 대해 휴일 과천 경마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동절기 옥외스포츠가 전무한 상태에서 그나마 과천경마장의 말발굽 소리가 유일한 위안인데 화상중계를 실시하고 있어 떨떠름하다”면서 “하루빨리 협상타결이 이루어져 경마가 동절기 온가족 관람스포츠로 자리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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