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北,미사일 언제든 기습발사 가능…‘8~12일 유력’

URL복사

미사일 기립 후 연료 주입만 남은 듯…외신·해외 귀빈 초청 가능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미사일 버튼을 누르기까지 남은 단계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최종발사를 수치 10이라고 보면 현재 상황은 수치 9 이상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발사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시기의 문제가 됐다"며 "발사 임박 징후가 포착됐으며 언제든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가용한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을 모두 동원해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에 발사할 것이라는 계획을 통보한 상태다. 전례에 비춰볼 때 북한이 1차 발사 예정일을 '통보기간의 초반'에 해당하는 8~12일로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북한은 최근 3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통보기간 초반 3일 안에 발사를 감행해 왔다. 8~10일이 설 연휴인 점을 고려하면 11~12일 발사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를 고려할 때 북한이 현재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막바지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1~3단 혹은 1~4단 로켓을 모두 조립하고 탄두에 탑재하는 물체까지 탑재한 뒤 미사일을 세워 고정하는 단계까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상 남은 단계는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고 시스템 안정화 여부를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종발사가 10이라면 9.8 또는 9.9 까지 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미사일이 조립됐다는 전제 하에 수치 9 정도 단계로 본다"며 "조립 후 기립 단계까지 완료됐으며 최종적으로 시스템을 확인하고 연료를 주입하는 단계가 남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상 상황이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에 1차 발사 예정일을 통보기간 초반으로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과거와는 다르게 액체 연료를 발사장까지 실어온 뒤 주입하거나 연료통을 발사대 옆에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발사대 지하 파이프를 이용해 주입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주입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의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외신 기자나 해외 귀빈을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집권 4개월 만인 지난 2012년 4월 '은하 3호' 발사 과정을 외신에 공개한 바 있으며, 동창리 발사장 인근에는 귀빈용 숙소도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교수는 "북한이 최종 점검 과정에서 외신이나 해외 귀빈 등을 초청해 발사 과정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이 쏘아 올리는 게 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