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8℃
  • 연무서울 9.4℃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11.8℃
  • 맑음울산 13.7℃
  • 맑음광주 12.5℃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2.9℃
  • 흐림강화 4.9℃
  • 맑음보은 10.6℃
  • 구름많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경제

은마가 똥마가 될지, 금마가 될지 … ?

URL복사


시사뉴스






은마가 똥마가 될지, 금마가 될지…?




재심의 요청 준비하는 은마 아파트 주민들…



“재건축사업승인을 득하는
데만 3~4년을 잡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무소의 조합장 박대식(52)씨의 말이다. 지난 29일 안전진단 대상에서 탈락되어, 재건축
판정을 받지 못한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측은 재심의 요청을 준비중이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반발 또한 거세다. 이른 아침부터 조합사무실에
모여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앞으로의 일어날 일들을 예견하는 듯 보인다.

“살던 집 팔아도 근처에 있는 다른 아파트를 살 가격도 되지 않는데, 그것이 투깁니까?”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여기 와서 한번 살아보라고
해요”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투기운운하는 소문은 다 언론에서 퍼트린 것이라며, ‘누가 보내서 왔느냐’고 따지듯 묻는다.



재건축 대상 40년 이상 추진



20년 이던 재건축 대상 규정을 40년으로 늘린다면, 재건축을 요구하는 주민들은 반발이 무척 심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20세
이상 기혼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재건축 연한 연장에 대해 찬성이 72.5%인 반면 반대는 21.4%에 불과했다.
찬성이유로는 ‘자원낭비를 막을 수 있어서’가 61.1%였으며 아파트 수명연장이 26.1%, 재건축 남발에 따른 부동산 투기 예방은 11.4%등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적절한 아파트 재건축 평균연한은 현행 20년보다 훨씬 긴 34년으로 꼽았다. 시민들의 의견은 재건축 연한 연장에 찬성하는
쪽이 많았다. 이런 의견에 대해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박대식씨는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0~30년 전에 지은 기술력과 현재의 기술력을
비교하는 것이 무리입니다. 예전 아파트 건축 붐이 일 때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집들을 건축했었습니다. 콘크리트를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해서 화학 약품을 첨가하기도 했었습니다. 물콘크리트라고 해서 콘크리트가 마르면 물이 다 빠지게 되고 그 자리에 조금씩 틈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틈사이로 부식이 일어나게 되는 거죠… 사용강도도 지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80년대에 지은 집의 재건축 연한은 20년, 90년대에
지은 집은 30년, 2000년대에 지은 집은 40년 이상으로 정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예전에 지은 아파트의
연한을 늘린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은마아파트 VS 강남구청




<제16차 강남구재건축안전진단위원회 심의 결과서>의 ‘은마아파트’에 대한 심의결과서에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용상의 불편함은
일부 인정되나, 단지 전체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때 신청사유 각호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 제42조의 4 규정에
의한 정밀안전진단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끝’의 내용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결론짓고 있다.

이에 대해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은 이렇다. “주민 전체가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불가판정을 받았대도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연한 20년이
넘은 23년입니다. 그리고 재건축을 해도 세대수를 늘리지 않는 1대1 건축인데, 투기는 말도 안됩니다. 대치동 청실(79년7월 준공),
역삼동 개나리(80년 5월 준공), 삼성동 상아2차(81년 11월 준공) 아파트 등은 은마아파트 보다 나중에 지어진 아파트인데, 재건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형평성의 원리에도 맞지 않습니다.”라고 반박한다. 이런 주민들의 의견에 구청의 관계자는 ‘재건축안전진단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따를 뿐이라며 문제제기 자체를 꺼리는 눈치다.

H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공인중개사 K씨는 은마아파트 관련 문제에 대해 “구청의 심의는 현행법상 문제될 것이 전혀 없습니다. 20년이 되지
않은 아파트라 할지라도 안전이 의심된다면 구청장의 판단 하에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고, 안전진단 후 재건축 판정이 날 경우재건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됩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구청의 안전진단 결과에 대해 소송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청실, 개나리, 상아2차 아파트
등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측은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등을 제기하는 방안 등 법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당장은 주민들이 거리 시위와
구청에 찾아가 궐기 대회를 열 계획이다.

재건축에 대한 여론은 그 연한을 늘려 자원낭비를 줄이자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하지만, 급매물로 인한 일부 투기꾼들 때문에 재건축에 대한
시각이 투기 의혹으로 확산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공인중개사 K씨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불가 판정에 대한 언론의 의견에 대해서도 ‘투기’가
아닌 ‘투자’라고 해야 옳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미 판정이 끝난 것을 번복할 수는 없는 것이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 안전진단 판정에 대한 부분은 국민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문제이다.










터 뷰



“재건축까지 10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박대식 씨




사무실에
주민들이 모여있던데, 자주 모이십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전화가 많이 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아파트 노후 상태는 어느 정도입니까?

15동 A박스 지하는 물이 고여 있을 정도 입니다. 고층일수록 낮은 압력 때문에 물이 잘 나오지 않아 미리 받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도꼭지에 달려있는 망은 한 달에 한번씩 갈아줘야 할 정도로 녹이 많이 나옵니다.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은 이번
안전진단 불가판정에 인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자체 진단 결과 재건축 판정이 나왔습니다. 한국재난연구원에서 검증을 했습니다.

이번 불가 판정은 예상하셨습니까?

안전진단을 나온 위원회의 위원 한 분이 ‘시기가 좋지않다’라고 해서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은마아파트가 ‘투기의
원흉’입니까? 여지껏 은마가 아닌 ‘동마(똥마)’로 불리울 정도로 인기가 없었고 주위의 재건축 바람에 뒤늦게 동승했을 뿐인데,
재건축의 진원지라니 말도 안됩니다.

재심의 신청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조합의 집행부 이사회에서 추진 중입니다. 법적인 절차와 주민들의 시위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재심의 신청을 한다 해도
4~6개월 정도 후에야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을 테고 재건축 판정을 받는다 해도 재건축사업승인을 득하는 데만 3~4년은 걸릴겁니다.
아마 재건축되기 까지 10년을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몇 년 후 노후된 아파트 건물 때문에 위험을
느낄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셈이죠.

새로 지을 아파트는 도시를 가로 막는 현재의 흉물스런 모습이 아닙니다. 주차공간 확보와 녹지공원을 충분히 조성하고 30~40층의
고층으로 지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지을 계획입니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