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선광 기자] 김제와 고창 등 전북지역 2곳의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금주가 구제역 확산 또는 종식여부를 판가름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와 고창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거나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현재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제역 잠복기가 평균 2~8일(최대 14일)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주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을 경우 종식시점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모두 마쳤고,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해 다른 농가에 대해 백신을 긴급접종하는 한편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8개 포유류 도축장에 대해 소독실태 등을 점검하고, 각 시군에 추가로 예방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농가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독을 통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제와 고창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약 1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