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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매체, 홍콩 반중서점 실종자 1명 "자진 출두해 조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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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작년 홍콩 서점 직원과 관계자 5명이 차례로 소식이 끊긴 사건과 관련해 중국 관영 매체는 18일 그중 1명이 공안기관에 자진 출두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서적을 출판하거나 판매한 홍콩 '통로완(銅鑼灣) 서점'의 주주인 리보(李波 65)를 비롯한 5명의 관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연달아 실종됐다.

홍콩 언론은 이들이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로 연행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해왔으며 홍콩 경찰도 행적수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행방불명자 가운데 1명으로 스웨덴 국적인 구이민하이(桂民海 51)는 과거 중국에서 일으킨 교통사고로 사실상 공안에 구금됐다.

구이민하이도 신화통신와 CCTV 인터뷰에서 12년 전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받으려고 중국에 돌아가 자수했다고 밝혔다.

통로완 서점의 운영을 맡아온 구이민하이는 2003년 12월 중국 저장성 닝보(寧波)에서 음주운전 도중 여대생을 치어 숨지게 하고서 2004년 11월 집행유예부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구이민하이는 다른 사람 신분증을 사용해 해외로 도주했다가 2015년 6월 아버지 사망을 계기로 죄책감을 느끼고 11년 만인 지난해 10월 공안기관에 자수해 모처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리보는 구이민하이의 수사에 협력하기 위해 홍콩에서 중국에 건너갔다는 취지의 편지 등을 가족에 보냈다.

그간 중국 정부는 실종자 5명이 '중국 공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신병 구속에 관해 일절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

지난 5일 방중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영국 시민권자인 리보 신변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면서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10일에는 홍콩 중심가에서 6000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실종자 5명의 즉각 석방과 중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위 군중은 이들 5명이 중국 당국에 의해 감금됐다고 주장하며 "1국2체제를 지켜라", "정치적인 납치에 반대한다" 등이라고 적은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홍콩의 언론자유를 수호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구이민하이와 리보 외에 연락 없이 종적을 감춘 직원은 람윙케이(林榮基 60), 뤼보(呂波), 청지핑(張志平 32)가 있다.

홍콩에선 중국 매체가 갑작스레 구민하이의 '자수'를 확인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 측이 월경 연행에 대한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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