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9 (수)

  • 맑음동두천 19.8℃
  • 구름많음강릉 17.2℃
  • 구름많음서울 21.0℃
  • 흐림대전 17.8℃
  • 흐림대구 18.2℃
  • 흐림울산 15.8℃
  • 흐림광주 18.1℃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6.6℃
  • 제주 15.3℃
  • 맑음강화 18.1℃
  • 흐림보은 17.4℃
  • 흐림금산 17.8℃
  • 흐림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8.3℃
  • 흐림거제 17.7℃
기상청 제공

사회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17년만에 파경[종합]

URL복사

이부진·임우재 이혼…이부진, 친권·양육권 확보

[성남=윤재갑 기자]결혼 17년만에 파경을 맞은 이부진(44·사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6)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는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 사장과 임 고문은 1995년 한 사회복지재단 봉사 활동에서 우연히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삼성복지재단에 근무했던 이 사장은 주말마다 서울의 한 장애 아동 보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우연히 삼성 계열사인 경호업체 에스원에서 근무하던 임 고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랑을 키우다 1999년 결혼에 성공했다. 언론은 임 고문을 두고 ‘남데렐라(남성판 신데렐라)’로 지칭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가에선 평사원인 임 고문과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은 집안 어른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승낙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었다.

임 고문은 결혼 후 삼성에서 잇따라 승진했다. 그는 미국 MI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삼성전자 미주본사 전략팀을 거쳐 삼성전기 임원이 됐다.

2009년부터 삼성전기 기획팀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삼성전기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슬하에 아들을 두는 등 부부의 행복도 잠시. 이 사장은 2014년 10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및 친권자 지정 등 조정신청을 냈다.

임 고문은 이후 삼성전기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양육과 이혼을 두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 사장이 세간의 이목을 감수하면서까지 법원에 조정 신청을 하게 됐다고 추측된다.

법원은 2014년 12월과 2015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두 사람의 조정을 유도했지만 결국 불성립했고, 이혼 소송으로 넘어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 2단독 주진오 판사는 14일 이 사장이 남편 임 상임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임 고문은 그동안 이혼 의사가 없음을 밝혀왔지만 재판부는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또 의견 대립이 첨예했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도 모두 이 사장이 확보했다.

재판부는 다만 임 고문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해 한 달에 1차례(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오후 5시까지)씩 아들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임 고문은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항소심 재판은 본원인 수원지법 가사부에서 진행된다.

◆이부진·임우재 이혼…1조원 재산분할 어떻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의 이혼과 관련해 재산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친권·양육권자 지정 소송에서 법원이 14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혼은 물론 친권·양육권까지 원고인 이 사장에게 줬다.

이번 소송에서는 재산분할 부분은 제외됐다. 임 상임고문은“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혼 자체를 거부한 상황이어서 위자료나 재산분할은 요구하지 않았다.

법상 이혼을 하더라도 2년 내에 추가 소송을 낼 수 있고,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재산분할도 쟁점이 될 여지는 남아 있다. 이 사장의 재산은 1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장의 변호인은 법원의 결정 뒤 “이 사장의 재산 대부분은 결혼 전 주식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다툼의 여지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현행법 상 이혼을 할 경우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에 대해 재산분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사장의 재산은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물려받은 상속·증여 재산이어서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신라호텔과 면세점 운영으로 재산을 불린 이 사장의 개인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임 상임고문이 재산 증액에 기여한 부분이 미미해 재산분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이 사장 측은 판단하고 있다.

임 상임고문의 변호인 조대진 변호사는“항소하더라도 재산분할 청구를 할 생각은 없다. 가정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이혼해야 할 사유가 없음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