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의 전 국방장관 케빈 앤드류스는 14일(현지시간) IS와 싸우기 위한 미국의 지상군 투입 요청을 거절한 호주 정부를 비난하면서 호주는 그런 요청에 문을 닫아 걸 것이 아니라 현지에 전투병력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콘 턴불 신임총리가 취임한 뒤 새 내각에서 국방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앤드류스는 자신의 후계자인 마리즈 페인 국방장관이 미국의 요청에 대해 좀더 "우호적인 배려"를 했어야 한다고 호주 ABC방송에서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상전을 통해 IS를 중동에서 몰아낼 확신이 없다면 호주에게 지상군 파견 요청을 했을 리 없다는 논리로 지상군 파견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호주 정부는 전날인 13일 저녁 미국의 지상군 파병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페인 장관의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고, 그러나 IS에 대한 호주의 결정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