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기간제법 양보’…노동법 처리 탄력 받나?

URL복사

대국민담화 발표…“기간제법 중장기 검토 대신 파견법 받아 달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5대 노동개혁법 중 하나인 기간제법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하면서 나머지 4개 법안 처리가 가속화 될 지 주목된다.

야당과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대해 온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 기간제법이 사실상 철회됐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정간 운신의 폭을 넓혀주면서 국회에는 명분을 실어주는 '신의 한수'로, 향후 노동개혁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 발표를 통해 "일자리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차선책으로 노동계에서 반대하고 있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중에서 기간제법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는 대신 파견법은 받아들여달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발이 묶여 있는 5대 노동개혁법은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법, 파견법 개정안이다.

근로기준법 개정은 근로시간을 1주 최대 60시간으로 단축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5년간 최대 1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용보험법 개정은 실업급여 수준을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인상하고, 지급기간을 30일 더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산재보험법 개정 이유는 출퇴근길에 사고가 났을 대에도 근로자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쟁점이 되고 있는 파견법 개정은 뿌리산업 종사자와 5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파견을 허용하고, 고소득 전문직의 파견을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여당은 파견법 개정으로 인력난을 해소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파견법은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 법'이며,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는 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유예한 기간제법 개정안은 35세 이상 기간제근로자의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야당과 노동계 모두 기간제법이 통과되면 비정규직이 양산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기간제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은 "현재는 비정규직으로 2년이 지난 사람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당장 고용불안에 떨게 된다"며 "비정규직 고용안정법에서는 비정규직이 원하는 경우 같은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근로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고용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이 노사정 합의가 파탄났다며 다음주께 노사정위 탈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대화와 타협'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9·15 노사정 대타협은 일자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의 고통, 분담 실천 선언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그러한 국민과의 약속은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으면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 합의대로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길 것"이라며 "노동계는 17년만의 대타협이 물거품이 되지않도록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해서 국가경제가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황석호)은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광대 탈놀이 연희극 ‘딴소리 판’을 오는 9월 6일(토) 오후 3시 영도문화예술회관 봉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고 공모를 통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영도문화예술회관과 연희집단 ‘The광대’ 주관·운영으로 진행된다. ‘딴소리판’은 현대의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 형식으로, 전통 판소리 다섯 마당 속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연희 작품이다. 광대탈놀이 ‘딴소리 판’은 판소리 다섯마당을 판소리가 아닌 딴소리로 설정하고, 그저 밥이면 만사 오케이인 거지들의 시선을 통해 신분 질서, 강요된 정절, 충효를 위한 자기희생, 일확천금의 욕망, 시대가 변해도 계속 존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편협한 이야기를 ‘이 세상 별 것 아니다’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드러낸 ‘The 광대’의 작품이다. 또한 마당에서 경계 없이 어울려 놀았던 옛 연희의 모습처럼 관객이 극에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더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한다. 연희의 현재성을 강조하며 음악적 이야기와 소리, 탈춤, 몸짓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