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증시가 12일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 상승한 3022.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8% 오른 1만293.7로, 반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1.95% 하락한 214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전장 대비 0.31% 상승한 3026.16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개장 직후 3000선이 무너졌고, 최근 4개월 동안 최저치인 2978.46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이후 3000선을 회복하고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루종일 300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 의료기기, 통신서비스, 증권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 마감은 전날 급락장에 따른 반발 매수의 유입과 당국의 관리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 업계 관계자는 "전날 상하이지수는 3000선을 겨우 지켜냈는 데 상하이지수 3000선 유지는 증권 관리 당국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홍콩에서 위안화 대출금리가 폭등세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위안화 평가절하로 자본 유출이 심해지는 가운데 외국에 있는 중국계(中資) 은행이 위안화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위안화 유동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