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북한의 제4차 핵 실험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들과 연쇄 협의를 가진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 외교 차관과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2월 24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오는 13일 저녁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와 연쇄 협의를 한다. 이날 협의에는 황 본부장,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 실험에 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후 다음 날인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이어간다.
조 대변인은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회를 개최해 5자 간의 연쇄 협의를 일단락 지을 예정"이라며 "이번 한·미·일·중·러 간 연쇄 협의를 통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도출을 포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