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TK 방문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를 방문한 뒤,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 자리할 예정이다. 앞서 한 대표는 반도체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이후 새마을재단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회동하고, 구미 소재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하려고 했으나 불발 된 바 있다. 한 대표의 이번 TK(대구·경북) 방문은 국민의힘의 정통적인 지지층 민심 껴안기 행보로 보인다. TK 지역은 여당 전체 당원의 40%가 몰려있어 보수진영의 '심장'이라 불린다. 한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TK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전통적 국민의힘 지지층을 다잡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당내 친한계보다 친윤계가 상대적으로 많은 TK 지역 방문을 통해 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인 김진우씨와의 친분 여부와 2020년 이른바 '추-윤 갈등'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반기를 들었던 점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심 후보자의 정책 능력 검증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도덕성 검증에 각각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는 앞서 야당 주도로 총 8명을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대표, 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등이다. 이 중 김진우 대표는 김 여사의 친오빠다. 심 후보자와 김 대표는 서울 휘문고 동창으로,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김 여사의 영향력이 발휘됐는지가 쟁점이다. 심 후보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김진우씨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도 "개인적 친분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은 2020년 '추-윤 갈등' 당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가 3일 건군 76주년 국군의날(10월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안건을 즉시 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도 오전 국무회의 통과 직후인 당일 오후에 재가했었다.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민의힘이 장병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지정을 요청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당정은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군의 사기가 진작되고, 소비 진작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2대 국회 시작을 알리는 개원식이 여야의 극한 대치 끝에 9월 정기국회 첫날인 2일 열렸다. 지난 5월 30일 임기 시작 이후 96일 만으로 1987년 직선제가 도입된 후 '최장 지각' 국회 개원식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22대 국회 개원식 겸 정기국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단순 의전행사인 개회식과 달리 개원식에서는 국회의원 선서, 국회의장 개원사, 대통령 연설 등이 이어져 왔는데 윤 대통령 불참으로 행사는 약식으로 치러졌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7월5일 개원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채상병 특검법과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불발됐다. 우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오늘 임기 첫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뒤늦은 개원식을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처럼 양당 대표 회담이 있었고 대통령도 (개원식에) 참석했으면 국민 보기에 좋았을 텐데 참으로 아쉽다"고 했다. 그는 "갈등하고 대립하는 속에서도 할 일을 하는 게 정치"라며 "민생·미래 의제가 정쟁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 국회 기후특위 구성, 인구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년 만에 열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 "정치복원의 시작"이라고 2일 자평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치 상황을 넘어서서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 중심으로 정치를 하자는 의기투합을 했던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한 번에 모든 게 이 만남 하나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순진한 기대고 우리는 현실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대화해보니 지금 저희가 이 시점에서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쟁점 중에 상당 부분은 이미 합의가 돼 있는 그러니까 공감대가 이루어진, 다만 우선 순위에만 차이가 있었던 부분이 많이 있어서 좋은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을 위한 정치, 격차해소를 위한 정치에 대해서는 저희도 대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투쟁의 정치와는 별도로 분리해서 국민만 생각하고 신속하게 답을 낼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도 그런 취지에는 공감했다는 점이 어제 회담에서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자주 만나겠다"고 다짐했다. 회담에 동석했던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이날 SBS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 노후 하수관 파손, 주변 관로공사 등으로 인해 지반침하(싱크홀)가 계속되면서 지하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종합안전계획 수립과 정기적 점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95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93건, 2020년 284건, 2021년 142건, 2022년 177건, 2023년 161건이다. 전국적으로 이틀에 한 건 이상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통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광주 122건, 부산 85건, 서울 81건, 전북 70건, 강원 68건, 대전 66건 등 순이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446건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했고, 다짐(되메이기) 불량 171건(17.9%), 굴착공사 부실 82건(8.6%), 기타 매설물 손상 64건(6.7%), 상수관 손상 39건(4.1%)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내 검찰수사 대응기구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확대 재편할 방침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한 대책기구 논의가 있었다"며 "이미 검독위가 있고 내부에 팀이 구성돼 있지만 그걸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이재명 대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볼 수 있는 과도한 조치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한 데 이어 비공개 회담에서도 거듭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조 대변인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보도내용에 대해 거짓말로 대응하는 것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당 차원에서 적극 취합해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딥페이크(불법합성물) 성범죄 대응을 위한 '딥페이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해 양당간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2.8%, 민주당은 42.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2%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2%p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4%p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8.0%, 개혁신당 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기타 정당 1.9%, 무당층 7.4%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김문수 장관 과거 발언 비판', 정부 독도지우기 의혹 등 지지층 자극 요인을 도모하며 전 주에 이은 40% 선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료개혁'에 대한 이견 교류 과정에서 '대통령 연찬회 불참' 등 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갈등 격화설이 불거짐에 따라 내분에 대한 지지층 피로도가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부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춤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장병 복무여건의 획기적 개선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초임장교, 부사관의 기본급은 우리 국민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각종 수당은 유사 직종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고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이사비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그나마 모아둔 쌈짓돈을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채 그들에게 유사시 목숨 바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50만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 채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가 2일 100일간의 22대 첫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한다. 역대 최장 늦장 지각 개원식도 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불참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 전방위에 걸쳐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전날 개최된 여야 대표 회담에서 입장차만 확인한 채상병 특검법, 전국민25만원지원법, 금융투자소득세 등을 놓고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부터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내년 나라살림 규모를 올해보다 3.2% 늘어난 667조4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삭감·증액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악소리 날 만큼 삭감하겠다(진성준 정책위의장)"며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별 중점 법안 처리에서도 여야간 대치가 예상된다.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적 과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국민의힘은 정기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민생경제·저출생·의료 개혁 등 6개 분야의 170건의 주요 법안을 발표했다. 민주당도 당 차원의 경제·인구소멸 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 장관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수여했다.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등 참모진 전원과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현 정부 출범 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7번째 장관급 인사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내달 1일 열리는 가운데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로 의정갈등·채상병특검·25만원법이 쟁점이 되고 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열기로 했다. 정치권의 관심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의료 공백 사태를 양당 대표가 공식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느냐다. '채상병특검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두고도 합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 실무진은 29일 각각 브리핑을 통해 한 차례 순연됐던 회담을 내달 1일 열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도 공식 의제와 관련해선 여전히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특히, '의정 갈등'을 회담 의제로 올릴지를 두고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핵심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의제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 문제가 여야 대표의 또 다른 갈등 불씨로 떠오른 것이다.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과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은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정 갈등 문제는 반드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해식 민주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원 연찬회를 열어 당의 단합과 민생 성과를 다짐했다. 여당의 연찬회를 매번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의 의원 연찬회를 시작했다. 슬로건으로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를 내걸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분명히 우리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뒤로 끌어들이는 힘보다 두 배의 힘으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 대표는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를 이제 국민께 제시할 때가 됐다"며 "그럴 준비가 돼 있고 실력이 있고, 그걸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있다. 그걸 9월 정기국회에서 증명해 내자"고 다짐했다. 당정 관계와 관련해선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그때그때 반응하면서 그 민심을 정부에 전하자"며 "하나된 정책으로 국민께 평가 받자"고 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워크숍에서 '108석 소수 여당인 우리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