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19일 개성공단 노동규정 개정 문제와 별도로 북한노동자 임금인상 협상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북한의 일방적인 공단 노동규정 개정 이후 악화되던 남북관계에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기업협회 대표단과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간 면담 결과를 소개하며 "어제 기업 대표단은 (노동규정 개정)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당국간 협의가 필요하지만 만약 협의가 안 되면 (한국측)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총국간에 (임금인상문제만이라도)협의해줄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 기업측에서 이 같이 제기했으므로 (정부는)그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노동규정 개정 등을 둘러싼)당국간 제도 개선 문제 협의는 시간이 걸리고 북측의 호응도 필요해 출구가 없는 상황이지만 임금 문제는 관리위와 총국 선에서도 협의할 수 있다"며 "현행 노동규정을 보더라도 관리위와 총국이 합의해 매년 5% 범위에서 인상할 수 있으므로 기업 입장을 감안해 그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정부는 그동안)북측이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한 절차 문제를 제기했을 뿐 임금수준을 못 올려준다는 것은 아니었다"며 "출구가 필요하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코넥스 시장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9일 오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갖고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장내시장간 경쟁과 장내시장과 장외시장간 경쟁도 지금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은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장'이자 '삶의 여유를 선사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 자본시장은 이미 성장한 기업들에게 안주하고 있고, 증권산업은 상장증권의 매매와 금융투자상품의 판매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제일 먼저 정부와 금융감독기관이 변할 것"이라며 "시장질서를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와 감독은 철저히 집행하되,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필요한 개입은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증권사의 획일적인 수익구조가 십년 넘게 우리 증권산업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기보다 인기 있는 상품을 모방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경쟁과 혁신의 불꽃이 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완전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전자정부와 지역개발사업·정부혁신 사업 등을 주축으로 한 '행정한류'가 아프리카 대륙에 확산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행정자치부는 1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아프리카(1+5) 행정장관회의'를 열고 에티오피아·케냐·르완다·탄자니아·우간다와 공공행정 분야 전반에 관한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또 에티오피아·르완다·탄자니아·우간다와 정부혁신·전자정부·지역개발(새마을운동) 등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행정한류가 아프리카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회의는 우리의 행정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점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관점과 상황에서 성공적 도입을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에 관한 논의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아프리카 수석대표들은 단기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성공에는 우수한 행정시스템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 전자정부·새마을운동과 같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이에 정종섭 장관은 5개 참가국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전자정부 관련 고위급 초청연수와 국가별 매년 20여명의 새마을운동 분야 연수 프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등 유럽 4대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잇따라 선언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가 미·일 등 망설이는 국가에 "창립회원국 자격으로의 가입 기회를 상실하면 그 이후 가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18일 중국 신원왕(新聞網)은 바이밍(白明) 중국 상무무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바이 부주임은 또 중국 정부의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따라 향후 아시아 지역에는 많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인데 AIIB는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며 창립회원국은 당연히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이 AIIB 설립을 주도하는 것은 일부 국가의 영향력을 희석하고, 국제 간 협력을 강화해 '이익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것인데 미국과 일본은 이 문제에서 속 좁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AIIB와 기존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관계에 대해 바이 주임은 "상호보완 협력의 관계이며 경쟁하더라도 건전한 경쟁이 될 것이라면서 예전 개발은행의 경험을 받아들여 우여곡절의 길을 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또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20일 오전 11시30분 강릉시청 2층 시민사랑방에서 열릴 올림픽아트센터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오후 3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강릉시체육회 정기총회를 주재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브라질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35·Gisele Bundchen)이 런웨이를 떠난다. 번천은 1995년 스페인에서 열린 '룩 오브 더 이어(Look of the Year)'로 데뷔했다. 18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지젤 번천의 대변인 패트리샤 번천은 이날 은퇴 성명을 내고 "지젤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며 "지젤은 가족을 가장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번천은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지젤 번천은 데뷔 이후 20년 동안 최고의 모델로 명성을 쌓았다. 샤넬과 발렌티노, 크리스챤 디올, 빅토리아 시크릿, 베르사체, 루이뷔통,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넘버원 모델로 캣워크를 선보였고 지난 8년 동안은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모델이었다. 그는 또 배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영화 '택시:더 맥시멈'(2004)에 출연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에는 카메오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000~2005년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연인 관계였던 지젤 번천은 디캐프리오와 결별한 뒤 2006년 미국프로풋볼(NFL)의 최고 스타이자 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6)가 득녀를 자축했다.라틀리프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24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모비스의 86-71 완승을 이끌었다.정규리그가 끝난 지난 5일 이후 열흘 이상 쉰 라틀리프의 위력은 상당했다. LG의 외국인선수 크리스 메시, 데이본 제퍼슨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아버지의, 가족의 힘은 강했다. 라틀리프는 지난 17일 예쁜 딸을 얻었다. 여자 친구가 수원 모 병원에서 3.4㎏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이름을 레아 라틀리프라고 지었다.평소에 무뚝뚝한 그가 딸의 사진과 영상을 동료들에게 보여주며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에 가장 가슴 벅찰 순간에 라틀리프는 여자친구와 함께 하지 못했다.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울산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라틀리프의 어머니가 라틀리프의 자리를 대신 지켰다. 구단에서는 산모의 입맛을 고려해 미역국 대신 닭죽으로 보살폈다.모비스 관계자는 "라틀리프가 이곳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지만 이번처럼 기뻐하며 밝은 모습을 보인 경우는 처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자리의 주인은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기태(46) KIA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는 앞으로 4경기 남은 시범경기를 모두 지켜보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올 시즌 KIA의 유력한 마무리 후보는 심동섭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윤석민이 4년 총액 90억원 계약을 맺고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상황은 달라졌다.윤석민은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설지 아니면 마무리 자리에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날 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지만 투구수 20~30개 정도로 2이닝만 막을 예정이다.김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뒤에서 던져봐야 하니 투구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민이 선발로 확정됐다면 더 긴 이닝을 가져갔을 가능성이 크다.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KIA의 마무리 자리에 대해 김 감독은 "결정에 있어서 오락가락하는 부분은 없다.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 감독은 지난 14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포수 차일목에 대해 "상태가 조금 안좋다. 이번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소속 선수 데이본 제퍼슨(29)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LG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경기에 앞서 제퍼슨이 보여준 잘못된 행동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자체적인 징계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KBL이 내릴 어떠한 조치도 겸허히 수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구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퍼슨은 하루 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홀로 다리를 넓게 벌려 몸을 풀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나아가 팬까지 모두 서서 태극기를 향했지만 제퍼슨만 스트레칭을 했다. 이 장면은 TV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노출됐고 농구 팬들은 제퍼슨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제퍼슨은 경기 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집으로 가고 싶다'는 뉘앙스에 글을 남겼고, 어깨 부상을 이유로 전날과 이날 오전 훈련에 불참했다. 코트에서도 시종일관 심판 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필터카메라 앱 '레트리카'를 지난해 4월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후 1억7000만 누적다운로드가 발생했습니다. 출시 전 누적 다운로드 1380만에서 10개월 만에 13배 올랐죠. 98.5% 성장한 수치입니다."(박상원 벤티케익 대표)구글코리아는 19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레이 출시 3년만의 성과를 발표했다.특히 한국의 앱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구글플레이 매출 국가 중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글플레이는 2012년 3월6일 출범, 3년 만에 190개 국가에서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다운 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구글플레이 앱 전세계 개발자에게 70억 달러(약 7조9000만원)을 돌려줬다.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 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앱 개발사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도구를 개발한다"며 "각국 사용자에게 맞춰 손쉽게 앱을 현지화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불법 보조금 지급 의혹을 받고 있는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 제재를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1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르면 26일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휴대폰 시장을 과열시킨 SK텔레콤에 대한 제재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제출기한인 10일을 훌쩍 넘기도록 방통위에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소명자료는 그 내용에 따라 제재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당초 10일 SK텔레콤 제재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26일로 의사결정도 미뤄놓은 상태다. 방통위 관계자는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전체회의 당일 진술만 받아도 되지만 가능하면 사업자가 소명자료를 통해 (방통위 조사 내용에 대해) 반박하거나 특별히 언급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추가 소명자료 제출에 고심하고 있는 이유는 자칫 방통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영업정지 처분이라도 받게되면 다음달 10일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 판매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디지털로 현대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전시 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을 19일부터 운영한다.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IT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실제 차량 없이도 디지털 기기를 통해 현대차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고객 소통 공간이다. 디지털관에 가로 6.2m, 세로 2.6m의 대형 스크린과 개인형 터치모니터(My Car Zone)를 설치, 차종과 색상, 옵션 등을 선택해 2만6000여가지의 조합 중 나만의 차량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3D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입체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3D Wall)도 만들어 고객들이 실제 차량 없이도 차량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현대차는 방문 고객들에게 현대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 '구루(Guru)'를 배치해 세심한 맞춤형 고객응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실제 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가까운 지점이나 시승센터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현재 판매 중인 현대차 차량에 적용되는 다양한 내·외장 색상 및 내장재 천연 가죽 샘플들을 전시하고 WRC 가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이 정부발표 세수 추계액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2014년 연말정산 검증운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증운동은 근로소득자가 직접 2014년 세법 개정에 따라 자신의 세금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 추계가 정확한지를 검증하겠다는 취지다.근로소득자들은 납세자연맹(www.koreatax.org)이 개발한 2014 연말정산 검증운동 프로그램에 올해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입력하면 작년 세법으로 계산된 연말정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세액공제 방식으로 개정되지 않았을 경우 자신의 세금이 얼마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법개정 전후 세부담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납세자연맹은 "정부가 전수조사 한다는 의미는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표본을 세분화해서 살펴보겠다는 의미"라며 "검증운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2014년 연말정산 검증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