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일시적으로 1주택 1분양권을 보유한 경우에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7·10 부동산 대책에서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되자 예외 규정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정부는 분양권을 보유한 1주택자에 대해서도 현재 조합원 입주권을 보유한 1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일시적 2주택(주택1+입주권1) 비과세 특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기에는 양도세 중과대상인 다주택자의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도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주택자가 분양권을 보유할 경우 3주택으로 간주하는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새집으로 이사할 목적으로 분양권을 구입했지만, 양도세를 중과를 적용받아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1주택자가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한 경우 조합원 입주권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종전 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 1주택으로 보고 비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소득세법 개정시기에 맞춰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특례를 마련할 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교회 위험도 낮은 수준…소모임 제한, 조만간 해제도 가능"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환자 발생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는 21.4명으로, 직전 2주간(6월21일~7월4일)의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 특히 이번 주(12~18일)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는 15.9명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2주간 일평균 수도권 환자수도 10.2명으로 이전 2주간의 19.3명 대비 9.1명 감소했다. '깜깜이' 환자, 집단감염 발생수도 소폭 줄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직전 8.7%에서 7.8%로 낮았졌다. 집단감염 발생수도 16건에서 9건으로 줄었으며, 방역망 내 환자관리 비율은 80%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일평균 27.4명으로 직전 2주간의 15.8명에 비해 11.6명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라크에서 입국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대구시에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10만원의 생계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청년수당 무상 지급쇼를 모델로 한 정책으로 보인다"고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만원이면 추석 제사상 차리기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돈일 뿐만 아니라 무슨 자식들에게 세뱃돈 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번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줄 때도 나는 1회성, 선심성 돈뿌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번 대구시 결정은 참 어이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 돈이면 감염병 연구센터도 지을 수 있고, 60억짜리 낙후된 주민 복지 회관도 40채나 지을 수 있고, 대구의 낙후된 인프라 재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거액을 별로 생계에 도움도 되지 않는 1회성 용돈 뿌리기에 낭비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 집행이 아니"라며 "대구시는 한 번 재고해 보심이 어떤가"라고 마무리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담화문을 내고 1차 긴급생계자금,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는 다음
[시사뉴스 강민재기자] 미국 국무부가 2년 전인 2018년 1월 주중 미국대사관이 외교전문을 통해 "우한에 바이러스연구소가 세워졌지만 잘 훈련된 연구인력이 부족해 안전성과 투명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던 사실을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바이러스 연구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 사태의 진앙지라고 주장해온 국무부가 2년전 주중 미국대사관이 보내온 외교전문을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 19 확산사태가 시작됐다는 "높은 수준의 확신을 들게 하는 증거를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전문은 WP가 정보자유법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데 따라 국무부가 공개한 것이다. 전문의 일부는 올해 초에 외부로 유출된 바 있다. 전문은 2018년 1월 19일과 4월에 작성된 것이다. 1월 전문에서 주중 미국대사관은 "(새로 문을 연)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기여하기를 과학자들은 희망하고 있지만, 고도로 훈련된 인력 부족으로 인해 현재의 생산성은 제한돼 있다"며 "중국 정부의 (연구소 관련) 정책과 가이드라인과 연관된 투명성도 결핍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진정을 제기했던 시민단체가 진정을 취하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19일 인권위에 박 전 시장, 서정협 서울시 부시장과 서울시 임직원 등 3명에 대한 인권침해행위 진정에 대한 진정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취하이유에 대해 "제3자가 하는 진정에서 피해자가 조사를 원하지 않는 게 명백할 경우 진정 각하사유에 해당한다"며 "설령 인권위가 직권 조사에 임한다 하더라도 피해자 측 협조 없이는 인권위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사준모는 지난 12일 박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진정서를 인권위에 접수했다. 당시 사준모는 "인권위는 (박 시장의) 피해자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인정된다면 인권위법에 따라 서울시청이 구제 조치를 이행하고, 법령·제도·정책 또는 개선의 권고, 책임자에 대한 징계 권고를 해달라"는 진정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18일 "제3자 진정사건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북과 제주에 이어 광주로까지 확산되면서 하루 사이에 1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0명을 넘어섰다. 관악구 사무실을 이용한 지인들간 소모임이 경기, 제주, 광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환자 13명은 서울 2명과 광주 11명 등이다. 지난 12일 관악구 사무실을 방문한 지표환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낮 12시를 기준으로 14일까지 7명이 추가로 확진된 이후 15일 1명, 16일 2명, 17일 2명, 18일 6명, 19일 13명 등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3명, 전북에서 2명, 제주에서 4명, 광주에서 11명이 각각 확진됐다. 특히 이날 11명이 확진된 광주에선 50대 여성인 송파구 60번째 확진자가 시어머니 간병 문제로 참석한 가족회의 등을 통해 친인척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광주 확진자 11명 중 177번째~185번째까지 9명은 친인척이며 이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의 흐름도 이어가기 위해서, 다가오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어렵고, 많은 국민들과 의료진 여러분께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신다. 특히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전체 휴일 수도 예년보다 적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사처 등 관계부처에서 조속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공공시설 운영 재개 방침을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5월말 수도권을 대상으로 공공시설 운영 중단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 지 50여일이 지났다"며 "당시 수도권은 하루 확진자가 최고 65명에 이르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6월 이후 차츰 줄어들어, 최근 1주간은 하루 평균 10명 내외를 유지할 정도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을 논의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신규 주택 공급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신중론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상조 정책실장의 라디오 인터뷰도 있었고, 오늘 총리도 말했는데 정확히 같다. 모든 대안을 놓고 검토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조치가 갖게 되는 효과나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비용적인 측면도 종합적으로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린벨트를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실장이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당정 간 의견 정리가 됐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쪽으로 가닥을 잡고 서울시를 설득해 나가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정 총리가 직접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실장은 앞서 "그건 정부가 이미 당정 간 의견을 정리했다. 거기에 관련된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하이트진로가 총수 일가의 친척이 지분을 가진 계열사를 9년 동안이나 숨겼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이트진로에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 신고 및 자료 제출 의무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송정·연암·대우컴바인·대우패키지·대우화학 등 5개 계열사를 새롭게 신고했는데, 이들을 그동안 일부러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 5곳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조카·사촌 등이 지분을 100% 보유했거나 대주주인 계열사다. 이 회사들은 페트(PET)병, 음료·주류병용 라벨 및 포장지, 음료·주류병용 플라스틱 팔레트 및 파라솔 등을 생산해 하이트진로에 납품한다. 대우컴바인은 지난 2019년 기준 하이트진로와의 내부 거래 비중이 93.0%에 이르는 등 그룹 내 일감이 많은 계열사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독점 규제와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5월1일 준대기업집단을 지정한다. 이 과정에서 준대기업집단이 될 수 있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기업은 계열사 등 자료를 미리 내야 한다. 2010년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된 하이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인천시와 환경부는 18일 부평권역 배수지와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의 죽은 유충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환경부는 유충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공촌정수장 수계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최근 부평구 등지에서 유충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의 지시로 부평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의 배수지 4곳, 소화전 26곳을 모니터링해 왔다. 이 과정에서 부평권역 배수지 3곳과 부평정수장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돼 합동정밀조사단에 분석을 의뢰했다. 26곳의 소화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부평정수장에서는 두 차례 조사에서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배수지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확인된 이후 추가 정밀조사에서 죽은 물체가 발견됐다. 유충 추정물체 발견 직후부터 인천시는 환경부와 K워커의 협조를 얻어 부평정수장 수계에 대한 수돗물 정상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부평정수장 1공장은 표준정수처리 공정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공장은 정수처리공정을 강화(오존 0.5→0.7ppm, 세척주기단축 10→2일)하고 있다. 시는 배수지 4곳에 대한 청소에 착수해 2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관로와 소화전을 통한 물 빼기 작업도 진행 중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광주지역 친인척과의 회식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지역감염 초기 방역에 혼선을 초래한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거짓 진술로 감염 확산을 초래한 송파6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3항에 따라 이날 광주경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법 18조 3항은 역학조사 거부 및 거짓 진술 등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이 시장은 "구상권 청구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파60번은 지난 12일 광주를 찾아 시집 가족 등 친인척 15명과 식사를 했으며 택시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해 오전 8시39분 SRT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송파60번은 방역 당국에 동선을 진술하지 않았으며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뒤늦게 동선이 공개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파60번 확진자가 광주 친인척을 만났던 세부 동선을 조사 초기에 이야기하지 않았다. 송파구도 광주로부터 통보 받고서야 알았다"며 "이 때문에 광주 확진자들이 여러날 광주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한체육회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재차 불거진 스포츠 폭력 사건을 추방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내놨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3일 체육계 각 단체 대표단이 참여한 ‘스포츠폭력 추방 비상대책회의’ 등에서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스포츠폭력 추방 특별 조치를 19일 발표했다. 체육인 스스로 적극적 참여와 희생을 통해 폭력 근절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체육계 내부의 자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통감해 선수·부모를 넘어 시민 모두가 스포츠 폭력 추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대, 스포츠 인권을 확립하고 스포츠 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한체육회는 피해자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가해자를 엄중히 징계하겠다고 약속했다. 폭력 및 성폭력 신고 시 피해자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분리·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인권상담사를 통한 심리 상담 치료 지원 및 법률상담 제공 등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가해자는 즉각 격리 조치와 함께 관련 직위(직무)를 정지하고 가해 사실 판명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 등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지역 및 관련 종목 전체를 대상으로 징계 경력을 철저히 관리해 폭력 등 비위로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가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