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등 잔류 공관원, 안전한 장소에서 재외국민의 철수 등 지원 안전 철수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 급변 상황을 반영해 대사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반군이 수도 카불에 진입, 사실상 장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외교부는 "전날 아프가니스탄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하고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체류 중인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 중진들 "서로 갈등할 한가한 때 아냐" 쓴소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선 주도권을 놓고 갈등 국면이 계속되자, 당 안팎에서 자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과 봉사활동 등 잇단 당 행사 불참으로 양측 감정이 쌓였던 측면도 있지만, 윤 전 총장 측근의 '이준석 탄핵' 발언까지 터져 나오면서 갈등 국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경선을 목전에 둔 중요한 시점에 당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사이에서 감정 싸움이 당 내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할 뿐,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측 갈등은 당 차원에서 준비하는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가 기폭제가 됐다.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후보 등록을 받기도 전에 이 대표의 의중이 실린 후보 토론회를 밀어붙이자, 일부 대선주자 캠프는 노골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경준위의 토론회 추진과 관련된 절차적 적법성과 참석대상, 토론 방식 등을 문제 삼고 나서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신지호 캠프 정무실장이 "당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러는 거 아
금융주, 기술주 상승하고 항공운송주 하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일 연속 개선하면서 투자 심리를 유지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88 포인트, 0.04% 소폭 오른 3만5499.85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에 비해 13.13 포인트, 0.30% 올라간 4460.83으로 장을 마치면서 사흘 연일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해 전일보다 51.13 포인트, 0.35% 상승한 1만4816.26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장 전 나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7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줄었다.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0% 올라 시장 예상 0.5%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고용회복과 인플레 가속으로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일시 1.37%까지 오르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했다. 하지만 최근 주춤하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 취업제한 해제할지 여부에 관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복역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된다. 지난 1월 파기환송심에서 법정구속으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일 8·15 가석방심사위원회(심사위)를 열고 이 부회장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207일 만에 일선으로 복귀한다. 지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5일 석방됐지만, 지난 1월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1078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단, 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아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에 따라야 하는 등 일정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거지를 바꾸거나 해외로 출국할 경우 미리 신고해야 한다. 선행을 해야 한다는 등의 준수사항도 있다. 이에 재계 등에서 경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보호관찰 대상자도 외국에 나가는데, 허가를 받는 게 아니고
모건스탠리, 사실상 매도 의견 제시 국내 증권가 "중장기 견조, 주가 하락해도 빠르게 회복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현 주가보다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사실상 매도하라는 시그널을 보내자 한때 10만원선이 붕괴됐다. 메모리 시장 환경이 바뀌고 있으며, 반도체 업황이 둔화될 것이란 비관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가 역시 단기적 사이클 하락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나 중장기적 업황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추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으며, 단기적 주가 하락이 나타나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4.74%) 내린 10만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9만9800원가지 내려가 1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8442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이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같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로 하루 동안 1조6989억원을 순매도했다. 일시적이나 10만원선 붕괴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분석 때문이다. 최근 CLSA와 모건스탠리 등이
노선버스·전세버스 기사 9만2000명 대상 공영제, 준공영제 버스 기사는 제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버스기사 재난지원금 지급이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버스기사 재난지원금을 9월 초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버스교통 수요가 줄어 소득이 감소한 버스기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버스기사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공고일(8월13일) 현재 2개월 이상 근속(6월13일 이전부터 근무)중인 비공영제·비준공영제 노선버스와 전세버스기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경우 1인당 8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노선버스는 노선을 정해 정기적으로 승객을 운송하는 버스로 시내·농어촌, 시외·고속, 마을버스 등을 포함한다. 지급대상이 되는 버스기사는 비공영제·비준공영제 노선버스기사 5만7000명, 전세버스기사 3만5000명 등 총 9만2000명 수준일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하고 있다. 공영제와 준공영제 버스 기사는 제외된다.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이 되는 버스기사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회사 또는 지자체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청해야 한다. 본인의 근속 요건(2개월)과 소득감소 요건(법인 또는 개인)을 증빙할 수 있
서울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 102.4% 인천 7월 아파트 낙찰가율 118.5%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권 부동산 경매시장이 '불장'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낙찰가율이 치솟고, 인천에서는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상 유례없는 전세난과 집값 상승세가 장가화하면 부동산 경매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집값 급등으로 매매 부담이 커지자 경매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수 심리가 경매 시장으로까지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매 물건이 줄었으나, 주택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중저가 아파트 물건이 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또 실거주보다 임대수익이 목적인 투자 상품 성격이 짙은 오피스텔을 비롯해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물건도 빠르게 소진되면 경매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7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오피스텔 평균 낙찰가율은 102.4%를 기록했다. 전월(100%)
시장 예상 중앙치 7.3%보다 높아 철 103.8%, 에너지 33.4%, 산업용 화학품 44.9% 폭등 기업, 코스트 상승에다 부자재와 인력 확보 어려움 지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생산자물가 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 2010년 11월 이래 사상 최고 폭으로 올랐다고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과 CNBC 등은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7월 PPI 신장폭이 시장 예상 중앙치 7.3%를 웃돌고 전월에 비해서도 1.0% 올랐다고 전했다.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 0.6% 상승을 상회했다.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류 정체와 일손 부족으로 고른 업종에서 가격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2020년 12월 PPI가 0.8% 오른 이래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신장률이 가속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해 동월보다 6.1% 올라 2014년 이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이 현저한 것은 에너지로 33.4%, 산업용 화학품도 44.9%, 철 103.8% 치솟았다. 서비스에선 트럭수송이 13.8%, 숙박 18.8% 각각 올라갔다. 미국에선 기업이 코스트 상승뿐
월례 보고서, 올해 수요 하루 595만 배럴로 6.6% 증가...내년 328만 배럴 더 늘어 ”美 내년 세일오일 생산량 하루 56만 배럴 증가“전망 “새로운 변이와 돌연 변이 출현이 리스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데도 올해 글로벌 석유수요가 급속히 회복하고 내년에는 더욱 증대한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OPEC은 이날 내놓은 월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계속 회복하고 있다. 다만 경기회복세를 쉽게 약화할 수 있는 수많은 도전이 상존한다"며 "특히 코로나19 관련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OPEC은 2021년 석유수요가 일일 595만 배럴, 6.6% 증가할 것이라면서 7월 전망치를 견지했다. 2022년에는 전월 예상한 것처럼 일일 328만 배럴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경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이 갈수록 억제된다는 관측을 배경으로 종전 5.5%에서 5.6%로 소폭 상향했다. 2022년 예상도 4.2%로 올렸다. 다만 OPEC은 "중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경고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뉴욕증시, 고용개선에 경기회복 기대로 상승 마감...다우 0.04%↑ 나스닥 0.35%↑
광복절 연휴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 추진 보수단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규모 집회 예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14~16일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여행 및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보수단체가 광화문 집회를 예고하면서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광복절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8월 말에는 우리 아이들의 2학기 등교가 예정돼 있다. 아이들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수업했다"며 "2학기 등교를 예정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방역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들을 위해 이번 연휴에는 집에 머물러 잠시 멈추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방역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이동량 증가를 4차 유행의 원인으로 꼽아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영업한 업소
거리두기 협조 요청, 백신 도입 지연 상황 등도 언급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9시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김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상황과 관련,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특히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을 비롯한 보수단체에 8·15 광복절 불법 집회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누적과 백신 도입 지연 상황 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 30년간 한·일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 비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30년간의 추이를 볼 때 우리나라가 이제는 국가경쟁력에서 일본에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기술경쟁력에 있어서는 기초기술 강국인 일본에 여전히 뒤져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한·일 양국 간의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거시경제,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 대해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1995년 한국과 일본은 각각 26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한국이 23위, 일본이 34위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 전체 순위에서 일본을 추월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모두 1990년과 달리 올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단계 높게 평가했다. 각국의 물가와 환율수준을 반영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1인당 경상 국내총생산(GDP)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2018년에 한국(4만3001달러)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