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첫 승부처 '충청대전'서 '기선 잡기' 올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대통령 후보 선출(10월10일)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첫 승부처인 충청권에서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지사와 지지층 민심은 다르다며 역전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모두 이른바 충청대전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첫 경선지인 충청권은 주요 선거 때마다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 더구나 이번 경선에선 연고를 주장할 충청 출신 후보도 없어 다음달 4일(대전·충남)과 5일(세종·충북) 공개될 투표 결과는 경선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로 꼽힌다. 독주하는 이 지사가 충남권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경선에서 첫 순회 경선지인 호남권에서 60.2%를 득표, 2위인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20%)를 3배 차이로 누르고 대세론을 입증했던 것처럼 이재명 비토론이 힘을 잃고 당심과 민심이 동조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여론조사와 달리 이 지사와 격차를 좁힐 수 있다면 '이재명 리스크'를 내세워 대선 본선행에 활로를 열수도 있다. 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총지출 규모는 605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올해 본예산 558조원에 비해 50조원 정도 늘어났다. 대규모 추경 등까지 반영한 올해 예산 604조7000억원도 넘는 수치다. 정부는 이날 2021년도~2025년도 국가재정운용계획안도 심의·의결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도약 견인 의미를 담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코로나 백신의 충분한 수급과 철저한 방역, 빠르고 포용적인 경제 회복과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는 9월 정기 국회에서 정부 제출안을 심의, 의결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신흥시장 자금 이탈, 국내 신용대출 제한 등이 부담 달러 강세 점차 완화, 중장기적으론 원화 강세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투자 심리 이동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일정이 구체화 되면서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제거됐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외국인 이탈 가능성 등에 따라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31일 부국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2950~3250포인트를 제시했다. 부국증권은 코스피가 3분기 정점을 지나 하방 지지선을 다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다음 달 코스피 밴드로 3050~3250선을 제시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증시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테이퍼링 공식화 대기와 중국의 규제 도입 가능성에 따른 신흥시장 자금 이탈, 국내 신용대출 제한에 따른 개인투자자 투자심리 위축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미국 통화정책과 중국 공산당 노선 등 단기 이벤트보다는 중장기적 성격을 띠는 만큼 단기적인
파월의 ”금리인상 신중“ 발언에 혼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신중 발언에 혼조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6%) 하락한 3만5399.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43%) 오른 4528.7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39포인트(0.90%) 상승한 1만5265.89에 마감됐다. 전장인 지난 27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지수는 지난 27일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시점이 멀었다는 발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연말까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금리 인상에 대해선 신중했다. 파월 의장은 "자산 매입 축소 시기와 속도에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까지 충족할 조건이 많다고 선 그었다.
매켄지 중부사령관, "철군과 미국인, 제3국 국적자, 아프간 취약층 대피 임무 완료" “이후에도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 출국 돕기 위한 외교적 임무 계속될 것” 탈레반, 카불 전역서 축하 총성 발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이 3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완료했다. 지난 2001년부터 이어진 아프간 전쟁이 20년 만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날 AP통신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워싱턴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 철군과 미국인, 제3국 국적자, 아프간 취약층 대피 임무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미군 C-17기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29분, 카불 시간 0시께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매켄지 중부사령관은 이후에도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의 출국을 돕기 위한 외교적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불 공항 보안 담당 탈레반 측도 AP통신에 이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 5대가 이륙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미군의 완전 철수를 축하하는 의미의 총성을 카불 전역에 발사하기도 했다
경기남부·충청·경북·강원남부 등 호우특보 가능성 1일 낮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그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요일인 31일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9월1일)까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비 소식이 계속될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경북권은 50~150㎜의 비가 오겠다. 충청권의 가장 많은 곳은 250㎜ 이상,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경북북부는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권, 경북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울릉도, 독도,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10~60㎜이고, 소나기에 의한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20㎜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권은 내일 낮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이날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곳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아프간 철군 완료"... CNN
200경기에서 72골, 39도움 기록 곧장 귀국길 올라 벤투호 합류, 9월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준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축포를 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왓포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 결승골에 이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2호골이다. 또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이날 EPL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축포를 쐈다. 왓포드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200경기에서 72골(39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200경기를 뛴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박지성은 153경기, 기성용은 187경기, 이청용은 105경기를 뛰었다. 왓포드 킬러로서 명성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EPL에서 왓포드와 10차례 만나 6골을 넣었다. 리그에서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약물 퇴치와 뇌물 근절에 힘써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 얻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9세. IOC는 이날 그의 사망소식을 발표하면서 사인 등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로게 전 IOC 위원장의 건강은 퇴임 이후 올림픽 대회에 참석했을 때 눈에 띄게 악화됐다. 그의 후임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자크는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사랑했으며 그 열정을 그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게 전 IOC 위원장은 1942년 벨기에 겐트 태생이다. 2001년 7월 16일부터 2013년 9월 10일까지 8대 IOC 위원장을 지냈다. 스포츠의학 학위를 가진 정형외과 의사 출신이면서,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1972년 뮌헨 대회,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등 3차례 하계올림픽에 요트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1991년에는 IOC 위원이 됐고, 1992년 벨기에의 보두앵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2001년 7월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김운용 IOC 집행위원과 경선 끝에 승리해 IOC 위원장에 선출됐고, 2002년 백작
10월부터 적용 인앱결제 강제정책 무효화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이라고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세계 최초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횡포를 견제하는 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30일 IT와 정치계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실상 입법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함께 처리될 언론중재법에 야당이 반발을 보이며 일정이 이날로 연기됐다. 구글 갑질방지법은 앱장터 사업자가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특정 결제 수단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세계 앱마켓 시장의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글·애플 등이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9월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의무화를 웹툰, 음악, 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해 결제대금의 10~30%를 수수료로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구글이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한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무효화될 수 있다. 개정안이 공포 즉시 시행될 경우 이르면
최대 30%까지 깎아주는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집중 활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치솟는 농축수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서민경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2%대 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추석 전까지 3주 동안 16대 성수품의 하루 평균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릴 계획이다. 이는 약 19만2000t 규모로 지난해보다 3만9000t 증가한 규모다. 정부의 성수품 공급 개시 시기도 지난해보다 일주일이나 빨라졌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명절 수요 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예상보다 더 뛸 수 있으니 미리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기준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1.1%, 11.9%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대책 기간 중 배추와 무의 하루 평균 공급량은 310t, 260t으로 늘어난다. 이는 평시와 비교해 각각 1.6배, 1.4배 확대된 양이다. 사과와 배는 각각 2.9배, 3.1배 증가한 875t, 75
국제기구 우려 표명…"각국 정부, 탈레반에 예술가 인권 존중 촉구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공포 정치 재연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탈레반 대원이 한 민요가수를 살해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바글란주 안다라비 계곡에서 지난 27일 민요가수 파와드 안다라비가 탈레반 대원들에 의해 사살됐다고 전했다. 안다라비는 '깃작(ghichak)'이라는 현악기를 연주하면서 아프간 전통노래를 불러왔다. 그의 아들인 자와드 안다라비는 “탈레반 대원은 과거에도 집에 찾아와 수색하고 마시는 차 종류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무고하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가수일 뿐인데, 그들(탈레반 대원)은 농장에서 아버지의 머리에 총탄을 쐈다"고 전했다. 안다라비는 “지역 탈레반 위원회가 살인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부연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도 이번 살인사건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기구는 우려를 표명했다. 카리마 베눈 유엔 문화 권리 조정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추석 연휴 방역대책 마련도 주문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의 수보회의 주재는 지난 9일 이후 3주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국내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주문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참모진 회의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국내 도착 후 불편함이 없도록 살필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강성국 법무부 차원은 지난 2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회의에 참석해 이들의 국내 정착에 필요한 제반 조치를 협의했다. 정부는 이들의 자립을 위해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지원비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와 추석 연휴 방역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국민들의 방역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문재인케어 4주년 발표를 앞두고 있었던 지난 9일 이후 3주 만이다. 16일에는 광복절 대체휴무로, 23일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