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6.4℃
  • 맑음광주 6.1℃
  • 구름많음부산 6.2℃
  • 맑음고창 4.0℃
  • 구름많음제주 10.7℃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3.5℃
  • 맑음금산 3.8℃
  • 구름조금강진군 5.3℃
  • 맑음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정치

세계 첫 '구글 갑질방지법' 오늘 국회 통과할 듯…거대 플랫폼의 앱마켓 수수료 갑질에 제동

URL복사

 

 

10월부터 적용 인앱결제 강제정책 무효화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이라고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세계 최초로 구글·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횡포를 견제하는 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30일 IT와 정치계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사실상 입법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를 통과함에 따라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함께 처리될 언론중재법에 야당이 반발을 보이며 일정이 이날로 연기됐다.

 

구글 갑질방지법은 앱장터 사업자가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특정 결제 수단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세계 앱마켓 시장의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글·애플 등이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9월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의무화를 웹툰, 음악, 영상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해 결제대금의 10~30%를 수수료로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구글이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한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무효화될 수 있다. 개정안이 공포 즉시 시행될 경우 이르면 내달 중 법안이 효력을 발휘해, 구글이 10월로 예고한 인앱결제 강제 정책 시행 전 법안이 도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최근 한발짝 물러나기도 했다. 지난 27일 자사 앱스토어 이외에 다른 결제경로를 소비자들에게 안내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발효된다면 거대 플랫폼의 앱마켓 수수료 갑질에 제동을 건 세계 첫 법제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여야가 법 통과에 이견이 없는 상황에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됐던 해당 법안이 갖은 빅테크 기업의 회유, 여야의 갈등 등 각고의 진통 끝에 1년여 만에 국회 문턱을 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도 잇따라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를 막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