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행동 단속 "현장에 절대 언론 대동 금지" 8월 의원 세비 중 일정액 성금 기부안도 의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국적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소속 국회의원들의 휴가를 반납하는 데 이어 회식 금지령을 내리는 등 '행동거지 단속'에 나섰다. 최근 수해 와중에 일부 의원들의 술자리 사진이 논란에 휩싸인 데다가 수해복구 지원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는 행위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자제령을 내린 것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호우 피해 기간 의원단 행동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소속 의원 전원이 휴가를 반납하고 지역위원회별로 현장에 대기하도록 했다. 이어 지역위 차원에서 상황 조치 및 수해복구 활동에 나서거나 시군구 차원의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때 현장에서의 의전 혹은 언론을 대동하는 행위는 금지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회식 및 주민모임을 금지하고 당 비상연락망을 항상 유지하도록 했다. 이밖에 소속 의원들의 8월 세비 중 일정비율을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는 모금안도 의결했다. 회식 금지는 최근 김부겸 당대표 후보와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가 지역 식사자리에 참석한 사진 속에서 건배잔을 든 것을 놓고 이
주거침입 및 폭행치상 혐의 고소장 제출 기자가 문 밀쳐 다리 상처입었다 주장도 "취재 자유에 주거침입·폭행치상은 없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모씨가 입시비리 의혹 등 취재를 이유로 자신의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린 기자를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딸은 X기자 및 성명불상 기자를 주거침입죄 및 폭행치상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이틀에 걸쳐 딸이 사는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통과해 주거 초인종을 수 차례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기자 2인의 동영상을 올린 후, 많은 분들이 이 중 한명의 신상을 알려주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명은 육안으로 봐도 모 종편 소속 X기자임이 분명했다"며 "단, 수사기관이 신상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으므로 X기자로 표시한다"고 했다. 조씨는 공개하지 않았던 해당 기자의 사진과, 두 다리에 입은 상처 사진 등을 고소장과 함께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당시 기자가 문을 밀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딸은 단지 자신에 대한 과잉취재에 대해 주의
의원회관서 '위안부 기림의 날' 전시회 열어 "수많은 아리랑 고개 넘어 해방 맞이하기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해 "'잊지 말아달라. 희망이 되어달라'고 했던 그 말씀을 우리 삶에 녹여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국회 전시회 '뚜벅뚜벅' 행사에서 "비록 아직 피해자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곳까지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살아남은 우리가 할머니의 목소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1991년 8월 14일 할머니들이 여러 말씀을 했지만 아직도 내 심장에 가시 같이 남은 말이 있다"며 "'한국 여성들 정신 차리시오. 정신차리지 않으면 또 당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기억 난다"고 술회했다. 그는 "2020년, 광복 뒤 까마득한 시간이 지났는데 (할머니들이) 이 곳까지 와서 '내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말했다"며 "또 살아남은 우리들이 할 말은 '내가 바로 피해자'라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해자 (일본) 정부에게도 '내가 피해자'라고 말해야 한다"고
"태풍 대비 태세 더 철저히 해 피해 방지 만전 기해야" "50일 넘는 최장 장마에 인명 피해…가슴 아프고 송구" "신속 지원 위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속도 내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록적 폭우로 막대한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명박 정부가 중점 추진했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사업의 홍수예방 효과에 대한 논쟁이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불거지자 이에 대한 분석을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섬진강 일대 홍수 피해를 발생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4대강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50일이 넘는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말했
“노 실장, 정책 연속성 고려해 일단 유임키로 결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선 당분간 유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최근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6명 청와대 참모진은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 실장은 정책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일단 유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은 노 실장 유임 등 수석비서관 인선 관련 내용을 이날 오후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수당에 관한 내용 담겨 백악관과 민주당 '경기부양' 협상서 합의 실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미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개인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 의회에서 백악관과 민주당 간 협상이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백악관과 민주당은 시한으로 정한 7일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이 코로나19 실업수당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베드민스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스민스터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계속 이 중대한 부양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 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얻을 수 있도록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행정명령 서명 시기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이 9일 오전 운행이 재개됐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롭다"라는 글과 함께 신체 일부를 자해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AOA 동료였던 지민, 설현 그리고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이름을 거명했다. 그는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고 했다고 뭐라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은 극단적 선택을 걱정했다. 권민아 소속사인 우리액터스 관계자가 해당 글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속사는 여러 매체에 "권민아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글과 사진은 삭제됐다. 앞서 작년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팀 활동 당시 리더인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최근에도 소셜미디어에 설현 등 일부 멤버와 한 대표를 '방관자'라고 비판하는 글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서 발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9일 새벽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약한 소형 태풍인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낮에는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경남과 제주도, 지리산에도 300mm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100~200mm의 비가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까지 더해져 모레까지 최대 5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중부지방은 100~300mm,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부터 경상도와 제주도,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보·항공·수상 등 3개 공간서 입체적 전개해 샅샅이 수색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의암댐 의암호에서 경찰정 등 배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4일째 수색이 재개됐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은 도보·항공·수상 등 3개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전개해 샅샅이 뒤진다. 정밀 도보수색은 전날 실종자 2명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3개 기관 592명이 100m당 2명씩 배치돼 약 30㎞를 수색한다. 항공수색은 헬기 10대, 드론 25대가 오전 6시부터 이륙해 실종자 3명을 찾고 있다. 경찰 16대, 소방 9대 등 드론 25대는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경강대교까지 수색하고 소방 5대, 경찰 4대, 군 1대 등 헬기 10대는 경강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수색한다. 수상수색에는 소방 31대, 군 2대, 민간 39대 등 총 72대의 장비가 투입돼 오전 6시30분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수상수색은 1구간 44㎞에 42대, 2구간 30㎞에 36대가 들어간다. 각 구간별로는 3개, 2개 구역으로 쪼개 더욱 정밀하게 수색한다. 1구간 E구역은 의암댐~자라섬 약 17㎞, A구역은 자라섬~11㎞, B구역은 11㎞~청평댐까지다. 2구간 C구역은
남부 지방은 다소 완화…중부엔 많은 비 낮 기온 31도 내외…체감기온 33도까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일요일인 9일에도 중부지방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 침수 등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반면 제주도와 경북지역에는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까지 남부 지방, 10일 새벽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중부 지방에는 500㎜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지역적 강수 편차가 크겠다. 중부 서해안의 경우 만조 시기인 오전 6~10시, 오후 6~10시 사이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 가능성이 있어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과 서해5도에서 100~300㎜, 많게는 500㎜ 이상인 곳도 있겠다. 남부 지방은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 경남 남해안에서 많게는 150㎜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의
美워싱턴大 보건계량분석연구소 분석·추론 "우리나라 인구도 2100년 현재 절반으로" "세계인구 2064년 97억 정점...2100년 88억 전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80년 뒤 남북한 인구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 인구는 2017년 5267만명에서 2031년 542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100년에는 2678만명으로 감소한다. 북한 인구도 2017년 2572만명에서 2027년 2611만명으로 정점에 이르고, 2100년에 1298만명으로 줄어든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2017~2100년 195개 국가 및 지역의 출산율·사망률·이주 및 인구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추론했다. 최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이 논문은 전세계 195개국을 대상으로 2017~2100년 인구수와 그에 따른 경제성장 변화를 전망했다. 인구추계 결과는 '합계 출산율(TFR·Total Fertility Rate,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의 특성을 반영했다. 보통 합계출산율이 1.3명 밑으로 떨어지면 '초(超)저출산' 국가로 분류된다. 특정년도의 인구는 전년
쏟아진 토사물로 주택 20m가량 밀려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4시 42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매몰됐다. 쏟아진 토사물로 인해 주택은 20m가량 밀려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3명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굴삭기 등 중장비 12대와 인력 91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에 A(59)씨와 그의 아내(59·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해 경찰 등과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면서 "당시 사고 현장이 진흙으로 뒤덮여 있고 비가 지속해서 오고 있어 2차 붕괴 피해가 우려돼 수색 작업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