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만나 "통합당이 조만간 정부에 국가보건안전부를 새로 만드는 것을 요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은경 본부장도 "화재가 없더라도 소방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통합당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은경 본부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겪고 나서 보니 이것도 우리나라의 국방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다. (국가보건안전부가 만들어지면) 전반적인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이 정교하게 조직화돼 만일 이런 사태가 일어나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하게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 본부장이 "맞다. 화재가 없더라도 소방서를 유지를 해야 한다"며 "대응훈련, 안전점검 등도 해야 돼서 평상시에 불이 안 난다고 소방서를 없애지 않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 감염병을 안보나 안전의 문제로 지자체부터 탄탄하게 감염병 대응 인력과 조직을 갖추고 평상시에는 점검, 교육, 훈련을 해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처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외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전국 각지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다른 교회·콜센터·병원·요양시설·학교 등 전국 여러 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또한 경로를 알 수 없는 소위 '깜깜이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미 수도권과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일부 지자체가 2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는 지금과 같이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는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회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의 상황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전두환(89)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21일 법원행정처는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기에 준하는 재판 기일을 운영해달라고 권고했다. 24일부터 9월4일까지 구속 관련·가처분·집행정지 등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 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는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방청 안내와 증인 등 소송 관계인에 대한 소환장 송달이 완료된 점 등을 고려, 예정대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법정 밀집도 완화를 위해 앞서 공지된 일반 방청객 33석의 규모를 20석으로 축소했다. 피해자 가족 등 우선 배정석을 제외한 일반 방청석은 65석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33석으로 제한해왔다. 재판을 연기하는 대신 일반 방청석 수를 더 줄였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법정에 들어갈 수 없다. 이날 재판에는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전씨는 재판장의 허가에 따라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전씨는 201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와 나주 스파&리조트 방문자를 중심으로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는 22일 오전 0시까지 추가로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환자가 267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나주의 스파&리조트를 다녀온 광주 255~257번은 지난 19~20일 민간수탁기관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1차 양성→2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1일 질병관리본부가 최초 검사 결과를 인정해 재검사 없이 '양성'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들 환자 3명은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258~259번, 262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민간검사 기관과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각각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260번은 252번에 이어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후 증상이 발현돼 확진됐다. 이 중 252번은 광화문 집회 방문 사실을 숨기려고 나주 스파를 이용했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261번은 상무지구 유흥시설을 이용한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0시 이후 추가 확진된 광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기도는 1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모든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에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전체 신도 및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야탑 화정역 등에서 확보한 서명자 명단을 즉각 경기도에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협조시 경기도의 권한을 총동원한 조치 이행이 불가피함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는 제2의 신천지 사태를 맞이했다"며 "최근의 증가폭, 발병 양상은 물론 허위명단 제출, 방역 비협조 등을 볼 때 올해 초 대구경북지역 신천지발 대유행과 같은 대규모 감염사태가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광복절인 어제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가 주관한 광화문 집회와 경기지역 성남, 고양 등 서명활동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교회로부터 경기지역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받아 실제와 대조 중이나 불일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자가격리 등 당국의 방역조치에 비협조하는 사례 또한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사례에서 충분히 경험했듯이 집회를 통한 감염은 참석자 뿐 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 다른 시·도로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16일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주민들이 앞으로 2주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신고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267명 가운데 서울 확진자는 141명, 경기 확진자는 96명이다. 두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자, 중대본은 16일 오전 0시를 기해 두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박 1차장은 "지금 이 순간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고비이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상황이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지역사회 전반에서 동시다발적인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 없이 감염 확산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16일 오전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서울·경기 지역 중 서울 성북구·강북구 학교,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학교에서 2주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부산에선 오는 21일까지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300명 미만이 다니는 학원의 운영도 제한된다. 대형학원에 대해선 운영 중단을 검토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수도권 동일 생활권인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선 오는 18일부터 9월11일까지 개학 이후 2주간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서울·경기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실시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조치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학교에선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특수학교의 경우 3분의 2를 유지하되,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같은 기간 수도권 외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로 유지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유은혜 "서울 성북·강북, 경기 용인·양평 학원, 28일까지 휴원 권고"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유은혜 "전국 학생 534만명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교육부 "거리두기 2단계에도 교사는 등교해 원격-등교수업 병행"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중수본 "사랑제일교회 제출 명단서 전광훈 목사 이름 빠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유은혜 "12월3일 수능 시행 변함 없다…안전하게 준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중수본 "전광훈 목사, 15일 오후 2시 자가격리 통보→3시10분 집회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