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의원 '손금산입 요건 완화' 법 개정후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재건축 또는 재개발추진때 흔히 발생하는 이른바 '사용비용'(매몰비용) 부담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만도 모두 37곳의 뉴타운개발지역에서 이 사용비용 문제로 걸려있는 관련 소송가액만도 1200억원이 넘는 실정이어서, 향후 이들 지역에서 원만한 소송문제 해결이 기대되는 등 그간 뉴타운 출구전략의 최대 걸림돌이 제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비용'은 건설사 등 정비사업자가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대여해준 사업비를 말한다. 국회 김경협(더불어민주당, 부천 원미 갑)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관련법 개정이후 첫 사례로 타결된 곳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6B 구역으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매몰비용 40억원중 5억원을 부천시로부터 보조받고, 남은 35억원을 돌려받지 않고 손실로 처리(손금산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건설사는 관련 가압류소송도 철회키로 약속해 이 구역은 주민 부담 없이 매몰비용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손금산입하는 경우 건설사는 해당 손실금액에 대한 법인세 22%를 감면받게 된다. 건설사 회수 포기·손금산입과 지자체 보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 정의당 등 야3당 소속 초선 국회의원 연구단체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이하 기획)이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창립기념특강을 연다. ‘기획’은 유럽의 복지국가들이 형성될 때 정치가 사회적 대타협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진 '한국형 복지국가 추진모임'이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축사와 함께 창립특강 연사로는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나선다. 남 전 장관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정치기획,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복지국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정치가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 강연할 예정이다. 책임연구의원을 맡고 있는 강병원 의원은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을 이끄는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할 때 복지국가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다. 남 전 장관의 특강을 계기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정치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을 계속해서 열겠다”고 밝혔다. ‘기획’은 야3당의 초선 국회의원들이 고루 참여한다는 점에서 창립 초기부터 주목받아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정의당 추혜선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청와대 '서별관회의'가 야권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존폐론에 직면한 형국이다. 지난 YS 정부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비공식 회의체로서 나라 경제의 방향타로서, 또는 기업 운명을 가르는 역할을 해오기도 했던 이 회의가 최근 야권으로부터 '관치의 온상'이란 비난 속에 존폐 위기에 처한 것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사태의 여파가 직격탄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야권이 이와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새로운 정쟁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4일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도 야당은 서별관회의를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정책당국의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인지여부를 캐물었고,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분식회계 우려가 인지되어 관련기관과 공유하고 29일 지원방안 발표 때 그 의견들이 포함되도록 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명백한 실정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인 분식회계의 정황을 알고도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야당은 몰아세웠다. 뿐만 아니라 부실 규모를 키운 공범 역할을 자인한 것이란 주장이다. 분식회계의 정황을 발견하였다면 그 즉시
반기문 23.4%(▲0.2%p), 문재인 19.3%(▼2.1%p), 안철수 12.8%(▲1.3%p), 박원순 6.9%(▲0.7%p) – 반기문, 文 전 대표의 약세 속에 2주 연속 상승, 文 전 대표를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5주 연속 1위 이어가 – 문재인, ‘장기외유 언론노출 급감’과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영향으로 3주 연속 하락, 2월 4주차 이후 4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지며 潘 총장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진 2위 기록 – 안철수, 대표직 사퇴로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관련 보도 감소하며 반등, 2주 동안의 하락세 마감하고 1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 소폭 하락한 광주·전라에서는 文·潘에 이어 오차범위 내 3위 유지 – 박원순, ‘청년수당’ 정책 강행 방침 밝힌 가운데 3주 연속 상승하며 4위 이어가. 광주·전라에서 큰 폭으로 오르며, 文·潘·安과 오차범위 내 선두경쟁 나서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소폭 오른 23.4%로 2주 연속 상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처음으로 오차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지지자들의 격려를 받으며 항소심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40억원대 특경가법상 횡령 및 30억원대 배임수재 혐의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검찰이 면세점·백화점 입점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 롯데 오너 일가로 정조준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운호(51·구속 기소) 네이처리퍼블릭 사건 연루의혹을 받아온 신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면세점 입점 청탁의혹외에도 그룹차원의 비자금 연루의혹까지 받고 있는 인물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신 이사장은 정운호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브로커 한모(58·구속 기소)씨를 통해 건넨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검찰의 롯데 비자금 의혹사건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지 25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이날 신 이사장에 대해 40억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30억원대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주변에서는 신 이사장에 대한 수사 성과에 따라 신동빈(62) 회장에 대한 소환시기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
20대 국회 윤리특위 첫 개의“특권 내려놓고 국민들로부터 신뢰 회복해야”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국회의원의 특권내려놓기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백재현 국회 윤리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 사진)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국회 첫 번째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앞으로의 윤리특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백재현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국회의원의 특권을 축소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면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직자 상,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윤리특위 위원님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위원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간사 선임의 건과 위원간 상견례를 겸한 오늘 윤리특위 회의는 위원 15인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앞으로의 윤리특위 활동 각오를 밝히는 순서로 진행됐다. 백 위원장은 특위 개의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는 법을 집행하는 공직자들의 도를 넘는 각종 일탈행위들을 접할 수 있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의 수십억대의 탈법적 로비, 수사무마 청탁대가로 부장검사·검찰수사관들에게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아산 을) 의원은 지역구 출신으로서는 20대 국회 최연소급의 젊은 의원이다. 그래서 그의 웃음조차도 신선하다. 왠만한 훈남 탤런트 뺨칠정도다. 하지만 일하는데 있어선 왠만한 선배 정치인들 못지않게 길을 안다. 지금 여야가 각 당을 가릴 것없이 비상대책위를 꾸릴 정도로, 또 이른바 패밀리 채용 문제 등으로 시끌벅적하지만, 젊은 의원답게 아랑곳않고 패기있게 뛰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이 속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항선 천안~온양온천간 복선전철 증편과 소송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KTX 천안아산역 주차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등 '물불 안가리고' 뛰고 있는 것이다. 그는 본래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아래서 본격적으로 정치를 배웠다. 손 전 고문이 지난 2012년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캠프를 꾸렸을 때 기획팀으로 참여했던 소장파 주역으로서 나름 역할을 했었다. 물론 자신의 총선 도전 두번째만에 뺏지를 달았지만, 손 전 고문과같은 '큰 정치인' 아래서 정치를 '정도(正道)로' 배운 것을 큰 정치적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잠시 독일, 일본 등 방문을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회계감사 시 회계법인 임직원의 주식보유현황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하고 주식보유 시 회계감사를 못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또 부실감사 시 회계법인 대표에게까지 책임을 묻는 법안도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국회 정무위, 서울 강북을)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직원 주식보유를 원천 차단하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외감법)’을 발의했고, 추후 회계법인 대표에게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하는 ‘외감법’을 추가적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외감법 제3조제3항은 회계법인에 속한 공인회계사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감사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별도의 제제규정이 없어 기업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얻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투자를 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금융감독원 국내 회계법인 내부통제시스템 테마감리 결과보고’ 자료에 따르면 11개 회계법인 소속 임직원 21명이 주식을 소유한 31개 회사에 대해 감사업무를 진행 한 것이 적발됐다. 또 회계법인 33곳은 임직원의 주식투자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제대로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정세균 의장은 지난 1일 오후 5시 의장집무실에서 세르히 라린(Serhiy LARIN) 한국-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장의 예방을 받았다. 정 의장은 “제가 20대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지 3주 정도 되었는데의원친선협회 예방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제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대해 라린 협회장은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라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라린 협회장은 “한국의 인도적·재정적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영토주권에 대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간 비자면제과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일자리 정책인 농협협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의원친선협회가 양국간 진정한 협력을 이루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적 교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뒤 “양국간 비자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 우리측에서는 조정식 前 한-우 의원친선협회장(더불어민주당), 홍영표 前 한-우 의원친선협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 고용
수도권/호남, 40대 이하, 중도/진보층과 TK, 50대 이상, 보수층 간에 뚜렷하게 엇갈려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국민 10명중 5명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활동 기간을 더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정부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이달 6월 말로 종료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활동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야당과 정부 당국 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 논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활동기간을 ‘더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51.0%로 ‘더 보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35.0%)보다 16.0%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잘모름’은 14.0%.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더 보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더 보장해야 72.3%, 더 보장하지 않아야 15.6%), 서울(55.1%, 34.6%), 경기·인천(53.0%, 33.4%), 대전·충청·세종(46.2%, 35.9%), 연령별로는 30대(72.4%, 14.5%), 40대(69.6%, 19.4%), 20
우리나라에선 시쳇말로 '국회의원이면 못하는게 없다'.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으로서 사실상 행정부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일 년이면 1억 4천만 원 정도되는 세비가 보장된다. 직장인 연봉을 기준으로 할 때 어마어마한 급여다. 금뺏지를 다는 순간, 억대 연봉자 대열에 일약 합류한다. 여기에다 입법 활동을 위해 9천만 원 정도가 따로 지원된다. 1인당 무려 11억 2455만원에 이르는 45평의 넓고 호화로운 개별 사무실안에는 의정활동을 지원해줄 보좌진으로는 모두 9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1년에 약 4억원 정도된다. 물론 국민 세금으로 지원되는 거다. 보좌관 비서관으로 친인척 세워놓고 돈은 국회의원이 받아쓰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이른바 '셀프보좌' 의심을 받는 국회의원들에 의해 다시금 이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급여를 아무리 많이 준다 한들 정치자금법 위반 의원들은 임기 4년을 지나는 동안 수도 없이 나온다. 4년간 허구한날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까닭에 이래저래 국민 혈세만 쏟아붓는다. 뿐만 아니다. 1년에 두번 이내에서는 외국에 시찰도 가능하다. 비행기타고 가면 비즈니스석을, KTX나 배를 타면 최상 등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또 도졌다. 잠잠할만 하면 터져나오는 통에 삼성측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잊을만 하면 출몰하는 것일까?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나돈 것은 30일 정오 무렵. 삼성그룹은 이날 항간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 나돌자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오 무렵을 전후해 증권시장 주변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타고 이 회장 사망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소문에는 오후 3시께 삼성그룹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내용도 포함됐을 정도로 세밀한 구석도 있었다고 삼성 관계자들은 전한다. 일각에서는 주식 공매도 관련 법이 바뀌면서 작전세력이 삼성전자 관련 주식을 띄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회장의 사망설을 퍼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작전세력'이 진원지란 얘기다. 근황 사진 등 공개되지 않는 한재출몰 가능성 배제못해 이에 대해 삼성 미래전략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에도 급성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는 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