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구치소에서 다른 재소자를 집단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재소자 2명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8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재소자 A(24)씨에게 징역 15년을 B(23)씨에게는 징역 12년을 각각 구형했다. 최후변론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자기 행동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교도관이 도착하기 전까지 피고인이 응급조치로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사정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B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소장에서 상해치사 범죄사실에 대해 피고인들이 공모한 것으로 구성하고 있다"며 "증인신문 결과 A씨와 B씨가 공동의 목적을 갖고 피해자를 대할 정도의 사이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쓰러지기 전날 B씨가 피해자의 울대를 때린 것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상해치사죄로 기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B씨가 혐의를 부인한 부분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의도한 바는 아니더라도 피해자가 잘못된 것에 대해 많은 책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검사를 나온 보호관찰관에게 미리 준비한 아내의 소변과 수돗물이 섞인 소변을 제출하는 수법으로 투약 사실을 숨겨온 50대가 집행유예가 취소될 기로에 서있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는 8일 정부의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수사를 하던 중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A(50대)씨를 구인해 인천구치소에 유치했다. A씨는 지난 10월25일 필로폰(메트암페타민) 검사에서 양성 의심을 받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의뢰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중순경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021년 10월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등)혐의로 징역 1년2월,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3년 등을 선고받고 인천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중이었다. 인천보호관찰 소는 지난 5월19일 A씨의 주거지를 방문, 약물반응 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를 시도해 ‘음성’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약물반응 검사를 피하기 위해 미리 받아 놓은 아내의 소변과 수돗물을 종이컵에 섞어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다음날 인천보호관찰소에 소환돼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간이 약물검사를 받았으나, 또 ‘음성’ 판정을 받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 경찰 제복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한 A(40대)씨를 공무원자격사칭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51분경 인천시 부평구 시장로터리 인근에서 주취 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게 자신이 지역 한 지구대 경찰관이라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사복 경찰관이 제복이 이상한 것을 알고 확인해 보니 경찰 제복과 손전등, 삼단봉 등 경찰관 착용 장비 11점을 서울에서 구입해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되고 싶어 "경찰 제복 등을 구입해 입고 경찰관 행세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전에도 경찰관 사칭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자율방범대원 으로도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70대 남성이 인천으로 향하던 중 항공기 내에서 숨졌다. 3일 오전 1시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TG658편(타이항공)에 탑승한 A씨(70대)씨가 기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 승무원 B씨는 "오전 3시경 A씨가 기내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어 흔들어 보니 반응이 없어 응급조치를 했고 당시 기내에는 태국국적 의사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이 40여분간 CPR(심폐소생술)을 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4분경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아내와 함께 태국관광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성병원 화장실에서 넘어진 임산부가 태아를 잃자 의료진의 처치가 늦었다며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3단독(강주혜 판사)는 3일 당시 임산부 A씨와 그의 남편이 인천의 한 여성병원 운영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강 판사는 "A씨와 남편에게 위자료로 모두 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A씨 등의 손을 들어 줬다. A씨는 2019년 6월 임신 진단을 받고 그해 12월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여성병원을 찾았고 소변 검사에서 단백 성분이 검출되고 고혈압도 있다는 진단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입원 후 임신 합병증 검사 중 하나인 '전자간증 위험도' 검사에서도 의심 소견과 함께 출산 전까지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A씨는 입원 사흘째 되던 날 밤 병원 화장실에 갔다가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고 다음날 새벽 4시부터 복통이 심해 참다못한 A씨는 오전 7시 50분경 의료진에게 "눕지 못할 정도로 너무 (배가) 아프다"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복통은 오전 10시까지 지속됐고, 초음파 검사 후 자궁 안에서 태아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50대 배달원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80대 택시기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 8분경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왕복 4차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배달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2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중 좌회전을 하기위해 왼쪽으로 핸들을 꺽던중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사고가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차량을 왼쪽으로 꺾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몰던 2차로는 좌회전 차로가 아니다"며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다방 업주에게 접근해 결혼 할 것처럼 속여 신에게 결혼을 허락받는 기도를 해야 한다“며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50대 무속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는 1일(사기)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같은해 12월말까지 경기도 수원에서 다방을 운영하는 B씨로부터 신에게 부부의 연을 허락받는 기도인 합수기도 명목으로 2억158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한달 전부터 B씨가 운영하는 다방을 오가며 친분을 쌓은 뒤 수십억 상당의 건물을 보유한 재력가 행세를 하며 B씨에게 접근했다.이후 무당과 관계를 정리하고 B씨와 결혼할 것처럼 속인 뒤, 합수기도에 돈을 주면 모든 건물 명의를 넘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겼으나 실제로 A씨는 당시 갖고 있던 부동산은 전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복구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범행 후 정황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대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9살 딸을 심하게 때려 학대한 30대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희영 판사)는 31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집에서 딸 B(9)양과 아들 C(7)군을 반복해서 학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딸이 대변 실수를 해 방에 냄새가 난다며 머리를 수십 차례 때렸고, 이 모습을 겁에 질린 아들이 지켜보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학대가 매우 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음식점에서 술과 안주를 6차례 시킨 뒤 56만원을 내지 않는 등 2건의 사기 범행으로도 기소됐다. 정 판사는 이날 선고에서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피해 아동들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상습 학대를 했다"며 "폭행 정도가 매우 심한데다 피해 아동들이 겪은 고통도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계곡 살인' 사건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가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추가로 기소되자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31일 이씨는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대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가운데 인정하는 부분이 있고,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변호인의 조력을 받고 싶다"고 재판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애초 이씨는 지난 27일 변호인 선임을 이유로 법원에 기일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다른 피고인들의 기일이 촉박해 법원이 이를 기각했었다. 이씨는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하다"면서 "사선 변호인을 선임할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곡 살인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공범 조현수(30)씨도 "현재 이은해와 입장이 동일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변호인과 상의한 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판사가 "이은해와 공동 변호인을 선임할 것인지" 묻자 조씨는 "그것까진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 판사는 이씨와 조씨에게 "변호인 선임을 위해 3주의 시간을 드리겠다"면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거면 11월 초까지 알려 달라"고 정리했다. 이씨 등의 다음 재판은 11월21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이 치어 숨진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30일 A(20대. 여)씨를 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 24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초등학교 인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에서 모닝 승용차를 운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80대 여성)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에서 차량 통행 신호로 바뀐 것만 보고 차를 출발시켰다가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운전자 A씨는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0대 노인인 B씨가 걸음 걸이 속도가 느려 신호등이 보행자 신호에서 차량 통행 신호로 바뀐 뒤에도 계속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사진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세관이 27일 안전성이 미확인된 중고 ‘산업용 프레스기’ 383점을 불법 수입한 후 국내에 판매한 4개 업체를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프레스기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된 기기로 시가 48억원 규모이다. 이들 업체는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화된 중고 산업용 프레스기를 국내로 들여오면서 '일반 기계장비' 등으로 허위 신고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 심사 및 세관장의 수입요건확인 절차 등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용 프레스기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안전인증대상기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입하는 경우 반드시 ‘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의 안전인증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인천세관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산업기계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기획 수사에 착수했고,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을 통해 위법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불법 수입·판매된 프레스기 현황 자료를 고용노동부에 통보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인증 및 정기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천세관은 "산업용 프레스기와 같이 '산업안전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 노래방 앞에서 자신의 몸에 등유를 뿌리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 A(50대)씨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A씨는 지난 25일 밤 11시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노래방 입구에서 자신의 몸에 등유를 뿌린 채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업주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노래방 입구에서 제지를 당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대교 인근 갯벌에서 무허가 그물을 설치해 놓고 꽃게를 잡은 선장 등이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6일 60대 남성 A씨 등 어선 선장 3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난 22일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북단 갯벌에서 허가 없이 크기 500m가량의 대형 그물을 설치해 꽃게 등 어획물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물이 빠진 때를 이용해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걷어 물고기를 잡는 건간망 조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허가를 받지 않고 어업을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야간 시간대 소형 어선들의 입·출항을 방해하는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11월까지 형사기동정 등 경비함정을 동원해 특별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