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한 테드 크루즈를 맹비난하면서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크루즈가 유권자들에게 또다른 대선후보 벤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흘렸다”며 “자기에게 투표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경선 중단 계획은 사실이 아니었다. 크루즈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카슨에 “오해였다”고 사과했다. 트럼프는 또 “크루즈의 이런 사기 행위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카슨 대신 크루즈에게 투표했다”며 “크루즈는 수천 명의 유권자를 모독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루즈가 사기를 친 점을 감안해 선거를 새로 치르거나, 결과(크루즈 1등)가 무효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크루즈는 아이오와에서 승리를 쟁취한 것이 아니라 훔친 것이다. 이 점이 투표가 잘못된 이유이며, 예상보다 더 표를 얻게된 원인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그는 트위터에 “크루즈가 코커스에서 불법적으로 이겼다”고 올렸다가 나중에 글을 삭제했다.트럼프는 대선 경선 첫 관문인 1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메이저리그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이대호(34)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시애틀 구단은 4일(한국시간)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포수 스티브 레루드와 함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이대호의 국내 에이전트인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그룹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하루 전 메이저리그 소식에 밝은 민훈기 해설위원은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 1년에 최대 4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려진 대로 이대호의 시애틀 입단이 공식 발표됐지만 예상과 달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진입이 보장된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이다.400만 달러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해 규정된 경기를 소화했을 때 받게되는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보인다.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1루수 경쟁이 가능한 또 하나의 우타자 요원"이라며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팀에서 어떻게 그 능력을 발휘할 지 흥분된다"고 말했다.이대호는 시애틀의 스프링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화재가 어렵사리 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1 24-26 25-16 25-22)로 이겼다.2005년 V-리그 출범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 위기에 몰린 4위 삼성화재(17승11패·승점 48)는 4경기 만의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며 3위 대한항공(17승12패·승점 52)에 승점 4점차로 다가섰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은 4위까지 진출할 수 있다. 단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어가면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그로저가 삼성화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1일 한국전력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그로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점을 꽂아 넣었다. 최귀엽과 지태환이 각각 10점과 9점으로 뒤를 받쳤다. 갈 길 바쁜 대한항공은 연패가 4경기로 늘어났다. 삼성화재(22개)보다 11개 많은 33개의 범실에 자멸했다. 모로즈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1로 정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5-16에서 그로저의 오픈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무대와 TV를 넘나드는 배우 박해미(52)가 데뷔 32년 만에 첫 싱글 '통(通)'을 3일 오프라인에 발매했다.캐나다 프로듀서인 클로드 최가 프로듀싱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드라마 주제가 '나가거든'의 프로듀서로 팝페라가수 임태경 등과 작업한 작곡가 겸 지휘자다. 클로드 최는 프라하 심포니를 지휘하고 캐나다의 리듬세션, 한국 국악연주자와 함께 이번 싱글 수록곡 '통 아리랑'을 만들어 냈다. 싱글유통사 워너뮤직은 "민요 '아리랑'을 외국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편곡했다"며 "남녀의 사랑과 그리움, 글로벌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소통과 한국이 처한 남과 북의 통일에 대한 염원까지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사노바 리듬의 타이틀 곡 '잿더미'는 라틴음악과 한국대중음악의 코드를 접목했다. 박해미의 뮤지컬배우 감각을 담았다.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박해미는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감정의 전달"이라고 말했다. 1984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데뷔한 박해미는 MBC TV 시트콤 '거침 없는 하이킥', 뮤지컬 '맘마미아!' '캣츠'로 인기를 누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6월 개장예정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이 평일, 성인기준 370 위안(약 6만7800원)으로 매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상하이 현지 언론 펑파이신원은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그룹을 인용해 평일기준 일 인당 370 위안, 주말이나 공휴일, 방학 시즌에는 499 위안(약 9만원)이라고 전했다. 개장일을 포함한 한 시즌(6월16~30일) 입장권의 가격은 499위안이다. 상하이 디즈니리조트 측은 오는 3월28일부터 날짜가 지정된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한편 키가 1m 이하 영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키가 1.0~1.4m 인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은 25% 할인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상하이 디즈니리조트가 6월 16일 정식으로 개장하고 다양한 개막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미국 엔터테인먼트기업 디즈니와 상하이 선디(申迪) 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총 55억 달러를 투자해 상하이 푸둥 지역에 짓고 있는 테마파크로 현재 주요 시설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독일을 방문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로하니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다음번에 로하니 대통령이 유럽에 올 때 독일을 방문하면 환영할 것"이라며 "다음 유럽 순방에서는 목적지로 독일을 마음 속에 염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전날 저녁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협정 이행을 칭찬하면서 "핵 협정은 세계와 지역(중동)을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했다.이어 "핵 협정은 중동에서 유혈 사태를 중단하는 정치적인 해법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3개월 동안 이란을 두 번 방문한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대(對)이란 제재해제 이후 새로운 교역 기회를 찾기 위한 것으로 그는 "독일과 이란이 양국관계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독일 상공회의소(DIHK)는 몇 년 안에 대이란 수출 규모가 두배 증가해 5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싸웠던 10세 소년이 학교에 가던 길에 반군들에게 사살됐다고 3일 아프간 관리가 말했다.와실 아마드라는 이 소년은 지난 1일 남부 우루즈간주의 주도 티린 코트에서 살해됐다. 소년은 삼촌과 함께 여러 차례 탈레반 반군과 대적했다고 주 경찰 고위 관리가 말했다.소년의 삼촌은 오랜동안 탈레반 지휘관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아프간 정부에 충성해 지역 경찰 책임자가 됐다.소년들을 병사로 이용하는 것은 아프간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관련 국제 단체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군과 반군 모두 미성년자들을 병사로 모집해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4)가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이저리그 소식에 밝은 민훈기 해설위원은 3일 자신의 칼럼을 통해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4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민 위원은 칼럼에서 "'대한민국' 4번 타자 이대호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조의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합니다. 현지에서 협상을 담당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1년 계약에 인센티브 포함 총액 40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습니다"고 밝혔다.그는 "이대호가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시애틀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5일 귀국해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소식도 더했다.이대호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지난해 연말 윈터미팅에 참가해 몇몇 구단들과 직접 접촉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었다.이대호는 지난달 초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하며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라이벌 전북 현대에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최 감독은 3일 "전북이 김신욱까지 데려가고 공격적인 리그를 선두하는 것은 K리그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그런 전북과 경쟁하고 넘어서기 위해 우리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14년부터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 시즌에 앞서 끊임 없이 선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김보경, 이종호, 로페즈, 김창수 등이 합류했고 지난해 득점왕 김신욱(울산)도 곧 합류가 예정돼 있다.서울 역시 데얀을 복귀시키고 유현, 주세종, 신진호 등을 영입했으나 전북의 줄영입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하지만 최 감독은 "현재의 우리 멤버로도 잘 운영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서울은 나름의 방법으로 칼을 갈고 있다. '무한 경쟁' 체제다.최 감독은 "이름값을 버릴 것"이라며 "어린 선수라도 잘 준비돼 있으면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포지션에 경쟁 체제를 도입해 팀을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스트라이커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관계가 예상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글로벌 금융사들은 3일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해 한국의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수출이 36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석유제품·선박류·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들의 판매가 부진했고 중국, 미국, 중동 등으로의 수출 감소세도 크게 확대됐다.이로 인해 우리 수출은 지난 2009년 8월(-20.9%)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정부는 내수와 수출을 살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만간 마련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외부 시각은 부정적이다. HSBC는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이 일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순 있으나 대외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자본지출 감소 등은 지속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반년간 위안화 절하가 주요 불안 요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일본의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으로 엔저 현상이 강화 돼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 압력이 더 증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자동차 및 선박 수출의 부진, 중국의 구조적인 수입수요 감소 등이 수출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이라며 "특히 중국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이하나(34)가 엘앤컴퍼니와 전속 계약했다.엘엔컴퍼니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이하나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조력자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로 데뷔한 이하나는 이후 '메리대구 공방전' '태양의 여자' '고교 처세왕'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엘엔컴퍼니에는 이준혁, 유건, 이하율, 강신효, 차원준, 한예준 등이 소속돼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겹경사를 맞았다.여자친구는 2일 SBS MTV '더쇼'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 3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로 10위를 차지했다.빌보드 월드앨범 차트는 미국 외에서 발매된 음반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여자친구는 발매 1주 만에 순위권으로 진입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파워풀한 비트와 아련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활동하고 있는 여자친구는 3일 MBC뮤직 '쇼! 챔피언'으로 1위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1970년대 톱가수인 화가 정미조(67)가 37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음반기획사 jnh뮤직에 따르면, 정미조는 이달 말 새 앨범을 발표한다. 1979년 가요계를 떠난 이후 처음이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정미조는 1972년 '개여울'로 데뷔했다. 이후 '휘파람을 부세요', '그리운 생각', '불꽃' 등의 히트곡을 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트로트풍이 아닌 세련된 음악에 170㎝의 늘씬한 몸매와 서구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학사 여가수'라는 배경도 관심에 한몫했다. 그 시절 최고 권위의 MBC TV '10대 가수상'을 2차례 받았다. 특히 1975년 수상 때는 이미자, 송창식, 남진 등 쟁쟁한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화가의 꿈을 위해 1979년 TBC TV '쇼쇼쇼' 고별무대를 끝으로 프랑스 유학 길에 올랐다. 1983년 프랑스 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 석사, 1992년 파리 제7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작년까지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 교수로 재직했다. 그간 수차례 전시를 여는 등 화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2005년과 2010년 KBS 1TV '콘서트 708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