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미달 사태 겹쳐 재정난 우려 행안부 "7월까지 관계부처 협의·심사" 교육부 "세 부담 연구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 연말 사립대 재산세 감면 조항이 일몰됨에 따라 대학들이 수십억대 '재산세 폭탄'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9일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지방세 감면은 총 125건"이라며 "학교도 이에 해당하며, 감면 연장 타당성에 대한 검토 후 하반기 중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은 농·어업이나 장애인복지, 어린이집·유치원, 사회적기업, 노동조합, 병원, 학교 등 사회 공익에 기여하는 기관에는 특례를 적용해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면제하고 있다. 이들 기관에 대한 지방세 감면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2022년부터 재산세 등을 납부해야 한다. 대학들은 올해 특히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영향으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도보다 오른 만큼 부담이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재산세 감면 일몰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재학생 수가 1만5000명 이상인 서울의 일부 대학의 재산세는 학교당 50~8
선거 유세·힌두교 축제·변이 발생 맞물려…누적 확진 세계 2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인도에서 며칠째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래 첫 해외 일정으로 4월 인도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취소했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19일(현지시간) 이달 예정된 존슨 총리의 인도 방문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연말 대면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존슨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와 무역·투자 관계를 강화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인도와의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본래 그는 지난 1월 인도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당시는 영국이 전국 봉쇄 중이라 일정을 취소했다. 존슨 총리는 작년 말 브렉시트 협상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유럽 바깥으로 나가는 주요 해외 일정은 인도가 처음이었다.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인도는 누적 확진자(약 1510만 명) 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인도의 일일 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A(53)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과 구토와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주 전 고사리를 채취한 뒤 진드기에 발목 부위를 물린 흔적을 발견한 A씨는 지난 14일부터 발열과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그는제주 시내 한 병원의 응급실을 방문 SFTS 검사를 받아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 후 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해 SFTS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합원 800여명에 250억 받아 배임 혐의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 상당의 조합원 분담금을 배임한 혐의 등을 받는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19일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수원지검 부동산투기사범 전담팀(부장검사 박광현)은 이날 용인시 역북지구 A지역주택조합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A지역주택조합장 등 5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조합원 800여명에게 3000만원씩 걷어 총 250억여원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조합을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조합장 등 수사대상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野 "정치 앞세워 방역 혼란"…남편 '보은 인사' 주장 靑 '김어준 방송 발언'에 난감…野 임명철회엔 거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임기 말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코로나19 방역을 추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정쟁의 대상이 되자 청와대가 적잖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보수 야당이 기 기획관 남편의 과거 이력을 근거로 임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다만 내각이 아닌 청와대 참모 인사까지 공세를 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그 중에서 청와대 차원에서 공식 대응을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은 백신 구매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취지의 기 기획관의 과거 발언이다. 기 기획관은 지난해 1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금 일단 환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백신 구매가)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초기 단계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굳이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백신 확보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는 게 기 기획관 당시 발언의 취지다. 하지만 이후 4차 팬데믹 국면에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당명 빼고 전면 쇄신" 비공개 회의서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출범 등 논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선 전초전'으로 불렸던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7일 민심 앞에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내에서는 지도부 총사퇴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의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크게 부족했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청년과 서민, 중산층을 돕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도 입장문을 내고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3%포인트 이내의 박빙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두 자릿수의 큰 격차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사실상 확정짓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당장 당내에서는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
8일 김종인 퇴임과 동시에 의원총회…숙의 예정 주호영 비롯해 정진석·조경태·서병수 등 거론돼 "개혁 이미지 이어간다는 점에서 초선도 가능성" 김종인 재추대도 유력…"방향 맞았다는 것 증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후 이어질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두고 내부 경쟁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전망이다. 차기 대선을 앞둔 야권 재편이 예고된 만큼 지도부가 누구냐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초 말한 대로 8일에는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를 종료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이 자리를 비우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고 8일 의원총회도 개최돼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게 된다. 당 내에서는 이미 당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중진 의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말 원내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5선인 정진석·조경태·서병수 의원 등 중진급은 모두 경쟁에 합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4선 중에서도 권영세·홍문표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원외에서는 이번 서울시장 후보로도 나섰던 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 전 의원, 원유
"엘시티 비판 수긍…처리후 수익 있다면 공익에 사용" "피해 여성께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당선이 확정된 후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 또는 저희 국민의힘이 잘해서라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오만과 독선에 빠지면 무거운 심판의 민심이 저희를 향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겠다"며 "그동안 학교, 정부,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며 저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선거기간 본인에 대한 고소고발이 많았던 것과 관련해선 "고발은 진실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진실의 문제도 밝힐
인구 대비 접종률 4%대로 여전히 낮아 6월까지 40%목표 갈길 멀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14억명 인구를 가진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약 1억4000만회를 기록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접종수는 1억 3997만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를 매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당국의 승인을 받은 중국 코로나19 백신은 일인당 2회 접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70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은 셈이다. 중국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백신 접종률을 4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현저히 낮아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신 투여량만 보면 중국은 미국(약 1억6505만 회분)에 이어 전 세계 2위지만, 중국의 인구 100명당 접종 횟수는 9.72회로, 미국(49.35회), 영국(54.36회)에 비해 뒤처져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장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턱없이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중 원사는 지난달 30일 홍콩 펑황왕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투여량만 보면 중국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10년 동안 아동을 포함한 여신도들을 성착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경기 안산 소재 교회 목사의 부인과 동생도 경찰에 구속됐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공동공갈, 강제추행 방조 등의 혐의로 안산 교회 목사 부인 A(50대)씨와 남동생 B(40대)씨에게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장을 발부한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안산 성착취 혐의 목사의 공범인 아내와 남동생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앞서 구속된 C목사의 성착취 범행을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신도들에게 헌금을 갈취하고, 할당량의 헌금을 채워오지 못한 신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C목사는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청소년강간 등)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C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20회에 걸쳐 아동·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에게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2년부터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초등학교, 중학교에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넘버투 국가주석에 올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베트남 국회는 5일 팜 민 찐 공산당 중앙조직위원장을 5년 임기의 새 총리로 선출했다. 앞서 국회는 2016년부터 재임하던 응우옌 쑤언 푹 총리(66)를 국가 주석에 선임했다. 공산당 총서기를 필두로 주석, 총리 및 국회의장이 1억 인구의 베트남 권력 4'기둥'으로 국정을 통괄한다. 지난 1월 베트남 공산당 13차 당대회서 응우옌 푸 쫑(76)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은 전임자 사망후 2018년부터 겸직하던 주석직을 내려놓은 대신 처음으로 넘버원인 총서기 3연임을 이뤘다. 푸 쫑 총서기는 2011년부터 제일인자 자리를 차지해 10년 집권 후 다시 5년 연장되었으나 건강에 다소 문제가 있어 남은 기둥들 중 한 명이 중간에 후계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넘버투 자리인 주석으로 올라간 쑤언 푹 전총리는 인상적인 베트남 경제 성장 및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했다. 베트남은 누적 감염자 2650명 및 총사망자 35명이라는 인구가 1억에 육박하는 나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최소의 피해로 팬데믹을 막았다. 바다 건너 필리핀은 인구가 1000만 명 정도 많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90만 명에 사망자가 1만
누적 확진자 3만2973명 [시사뉴스 신선 기자] 5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121명 증가했으나 전날 같은 시간 확진자(140명)와 비교하면 1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 증가해 3만2973명을 기록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 시도 집회 관련 확진자가 4명 증가해 34명을 기록했다.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39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21명을 나타냈다. 이외 ▲해외 유입 1명(누적 1004명) ▲관악구 소재 건강 체험 시설 관련 2명(누적 17명) ▲중랑구 가족·실내 체육 시설 관련 2명(누적 15명) ▲기타 집단 감염 11명(누적 1만1814명) ▲기타 확진자 접촉 71명(누적 1만72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7명(누적 153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9명( 누적 7762명)이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쿠팡이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주류를 팔다가 뒤늦게 파악해 판매를 중단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에 프랑스산 샴페인과 중국산 술 등 주류가 상품으로 올라왔다. 주류는 전통주를 제외하고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지 않아 소비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된 주류 상품은 쿠팡 자체 매입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사업자가 등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 관계자는 "상품 판매자가 주류가 아닌 다른 상품처럼 관련이 없는 카테고리에 등록해 판매했다"며 "확인 후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판매자가 부적합 상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상품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