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올 6월 18개 행정부처 정책 지지도 조사 결과 부동산대란에 국토부는 순위가 급락했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은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6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첫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해온 보건복지부는 6월에도 1위를 지켰다. QR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범 시행과 노인일자리 상품권 지급. 보건의료분야 3차 추경 9518억원 투입 등이 긍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QR코드 활용 전자출입명부가 주목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인천·대전 지역의 노래연습장, 유흥주점은 물론 음식점과 병원, 종교시설, 도서관 등 17개 시설에서 지난달부터 QR(Quick Response) 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가 시범 도입됐다. 같은 달 10일부터는 전국의 고위험 시설 등에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됐다. 고위험 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시민운동의 아이콘’, ‘혁신행정가’로 불리던 고(故)박원순 시장은 2011년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출마해 당선, 서울시장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2011년 35대 서울시장에 당선된 그는 2014년·2018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역대 서울시장 중 3선에 성공한 사람은 박 시장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녕에서 2남 5녀의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합격했다. 하지만 입학 석 달 만에 유신체제 반대 교내 시위로 투옥된 뒤 학교에서 제명됐다. 이후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해 1980년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해 대구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지만 1년 만에 그만두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인권변호사로는 권인숙 성고문 사건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수많은 시국사건을 맡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의 시작에도 참여했다. 인권 변호사로 활약하던 그는 1991년 돌연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 생활을 마친 박 시장은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1995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는 쿠팡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해당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효과 검증 후 전 현장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해 근로자 건강이상을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와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체온측정 뿐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하게 착용했는지 여부를 감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현장에서 무인·비대면 체크가 가능해져, 별도의 체온측정을 위해 관리자를 배치하고 근로자들과 대면해 일일이 체온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 기능을 현대건설의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기반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에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8조1000억원 늘어 6월중 사상 최대 증가 규모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더 늦기전에 집을 사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을 위해 '마통(마이너스 통장)'까지 끌어다 쓴 수요가 늘면서 일반 신용대출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928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04년 이후 역대 6월 기준 가장 큰 증가폭이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9조6000억원 폭증한 이후에는 4월 4조9000억원, 5월 5조원 늘어나는 데 그치며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위축된 영향이다. 하지만 지난달 집값이 상승 반전하자 주택거래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관련 대출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685조8000억원으로 5조원 늘어났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예방,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청취하고 한반도 상황과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장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서 실장은 지난 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비건 부장관이 문 대통령을 접견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밀히 논의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11월 전 북미정상회담 추진 의지와 함께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접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라인의 개편이 이뤄지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등과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실제 만남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지난 7일 군용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에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미미 왕 부장관 전략보좌관 등 소수 인원만 동행했다. 북미 협상에 관여해온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방한 대표단에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고위공직자들에게 주택을 매각하라고 지시하면서 주택과 세제, 금융 정책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권 내에서도 직무 배제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다주택 고위공직자를 향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매각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 부처는 물론 지자체 고위공직자 모두 다주택자일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다주택자를 규제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면서 정작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는 게 국민들에게 부동산 정책의 신뢰성을 주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사실상 부동산 정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국토부와 기재부, 금융위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을 일차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공직자들의 주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최신 자료는 지난 3월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이다. 이에 따르면 재산이 공개된 중앙 부처 고위공직자 750명 중 약 3분의 1인 248명이 다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절충안에도 "지시를 이행한 게 아니다"며 초강경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사실상 자신의 수사지휘를 따르는 선택지밖에 없다며 윤 총장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에 대한 직접 징계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전날 "총장의 건의 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문언대로 장관의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오후 6시12분 검·언 유착 사건을 서울고검장이 지휘하는 독립적인 수사본부가 담당하는 방안을 추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 자신은 수사 지휘·감독을 하지 않고 결과만 보고받으며, 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포함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러한 윤 총장의 입장 발표가 있은 지 1시간40여분 뒤, 법무부는 위와 같은 추 장관의 입장을 전달했다. 당초 추 장관이 출근하지 않아 즉각적인 응답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 장관은 윤 총장의 입장을 받아보고 자신이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 안팎에서는 검·언 유착 사건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특임검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남 김해의 한 고등학교 현직 교사가 학교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범죄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화장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이 학교 교직원들이 최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내 폐쇄회로(CC)TV 등을 증거 자료로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인천서 5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거주하는 A(5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성남 180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성남 확진자인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자 자발적으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찾아가 검체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주거지 등에 방역을 완료하고, 접촉자인 남편과 자녀 등 2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8일 21대 전반기 국회 야당 몫 부의장 자리를 포기한 배경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와 전 상임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상태에서 부의장 한자리를 받아오는 건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국회를 협치 혹은 상생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장 핵심자리는 법사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말대로 책임정치하고 (여당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하니 부의장 자리까지 다 알아서하게 하자"며 "(부의장) 한자리는 민주당이 자기당 출신으로 채우든지 어떻게든 할 것"이라고 했다. 부의장 협의가 필요한 국회 정보위원회 구성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부의장 한자리를 채우든지 아니면 채우지 않더라도 이 상태로 정보위 구성에 지장이 없다는 해석을 갖고 진행하는 것 같다"고 했다. 7월 임시국회 전략과 관련해선 "지금 7월 국회에 여러 가지 이슈가 많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체육계인권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는데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민주당 정부 실정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몽골인간 집단폭행이 벌어져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피의자 4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폭행한 몽골인 4명을 입건하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7시께 중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던 몽골인 10여명 중 2명이 시비가 붙어 시작됐다. 이후 싸움이 커져 몽골인 4명이 피해자 한명을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했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는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현재도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출동해 CCTV로 동선을 파악해 피의자 4명을 모두 추적 검거해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이헤은 기자]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의 임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직원이 자신의 주거지가 아닌 회사에서 제공한 전주사택에서 자가격리를 해 논란에 휩싸였다. 8일 재계에 따르면 LS엠트론 전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업무차 방문한 멕시코에서 귀국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국한 동료 B씨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 이후 내부 직원들은 주소지가 서울인 A씨가 전주 사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 내부 직원은 "서울에서 살고 있는 A씨가 전주 사택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LS엠트론 관계자는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독립된 개인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워 회사 소유의 사택을 제공했다"며 "사택에서 몇 시간 정도 머물렀으며 확진 판정 이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50만년의 시간이 빚은 청정의 자연생태와 유구한 역사가 넘실대는 ‘한탄강’이 우리나라 네 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도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 등 총 1165.61㎢로,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이에 따라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등재됐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으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의 3대 보호제도 중 하나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 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