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 희생적인 자세 방역 모범 보여야" "수능, 국가행사…수능방역 모든역량 집중 해달라"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공지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에 대한 공직자의 엄정한 방역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내달 3일 치러질 수학능력시험을 두고 "우리에게 수능은 단순한 대입시험이 아니다. 수험생과 그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행사"라며 "올해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로 한층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여건 속에서 수능을 준비했다"며 "이
朴의장 "후보 추천위에 재소집 요청…절차 밟겠다" 김태년 "공수처법개정안 25일 심사 원래대로 진행" 주호영 "野 흔쾌한 동의후보 나올 때까지 노력요구"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여야는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 의장은 전했다. 박 의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소집해서 재논의해주길 요청한다"며 "추천위원장에게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 내 제안에 대해 여야가 이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상 후보 추천위는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소집될 수 있다. 의장 요청이 이뤄진 만큼 추천위는 조만간 일정을 잡아 다시 소집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추천위 소집과 별도로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뇌관은 남아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추천위를 다시 한번 소집해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논의해달
관계장관회의 개최…코로나 해외 백신 확보 계획 점검 "필요한 백신 제 때 확보 목표…추가 확보 방안도 검토"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 관련 기업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 다국적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확보 상황 및 개별 기업과의 협상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3000만명분의 코로나 백신 확보 방안을 확정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는 계획이었다. 정 총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다"며 "조만간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모임·회식 취소 또는 연기…3분의 1만 직접 출근키로 창성동 별관 이동 근무…연차 소진 분산 여건 조성해 靑 "국정수행 중단 안 돼…최악 염두에 둔 비상 대응"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청와대는 오는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비상 방역 체제를 가동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모임·회식 등을 취소하고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내부적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 직원 준수 사항으로 모임, 행사, 회식, 회의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다"며 "소모임이나 행사, 회식 등이 최근 코로나 확산 증가의 뿌리로 떠오른 데 따른 비상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혁신처가 감염 사례 발생 혹은 전파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방침은 청와대에 그대로 적용된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서 한걸음 나아가 업무 협의 및 대화 시에도 상시 착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 근무 직원들은 식사 때를 제외하고 출근 후에는 퇴근 때까지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에도 대화도 금지된다. 청와대는 밀집된 업무 환경으로 신종
자가격리, 화상으로 최고위 주재…"민주노총 집회 자제해야" "野지도자, 공수처 상식 어긋나는 막말…묻지마 반대 일관"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 무산과 관련해 "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야당만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야당의 집요한 방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고위 공직자 범죄를 수사하는 중립적 전문기관을 따로 둬서 검찰의 독주를 견제하며 공직사회를 맑게 하자는 우리 국민의 오랜 숙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야당은 4월 총선에서 공수처 폐지를 공약했고 총선 이후에는 공수처법을 헌재에 제소해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출범을 못하게 한다고 방해했다"며 "이번 달에는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회에 늑장 합류했으나 '묻지마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공수처를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 처리장이 될 것'이라고 맹비난한 것을 겨냥해 "어제는 공수처에 대해 야당 지도자가 상식에 어긋나는 막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긍정 1.6%p 하락, 부정 2%p 상승…긍·부정 격차 10.3%p 부정이 두 자릿수로 긍정 앞선 것은 조국 사태 후 처음 민주 32.1% 국민의힘 30%…양당 격차 2.1%p로 좁혀져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 긍·부정 격차가 8월 2주차 조사(긍정 43.3%, 부정 52.6%)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10.3%포인트로 부정평가가 두 자릿수 차이로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해 10월 '조국 사태'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16~20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42.7%(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53%(매우 잘못함 36.2%, 잘못하는 편 16.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4%포인트 감소한 4.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9주 연속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며 "부동산 여파 정점이었던 8월 2주 차 조
중대본 "수능 전 증가세 반전, 겨울 대유행 차단"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순천은 2단계 유지 수도권 클럽 등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실시 음식점 저녁 9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가능 프랜차이즈 포함 카페 음료, 테이크아웃 만 마스크 의무화 범위 모든 실내 시설로 확대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차단을 위해 화요일인 2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된다. 수도권은 지난 19일 1.5단계 격상 이후 5일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수도권에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가 내려지고 식당은 오후 9시부터, 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 등은 참석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24일 0시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격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12월3일 예정인 수능 시험 전에 환자
코로나19 관련 출입 명부 매매하고 확진자 부풀린 가짜뉴스 배포 기승 관련 사건 170건 수사, 269명 검거 경찰 "생산자·유포자에 엄정 대응"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경찰이 신규 확진자 규모를 부풀려 가짜뉴스를 배포하거나 출입자 명부를 불법 매매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20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유포 사건 130건과 개인정보유출 사건 40건 등 모두 170건을 수사해 26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 외 94건에 코로나19 관련 사건도 내사 및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M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의료기관 내부 공지로 추정되는 문자와 '코로나19 현황(18일 18시 기준) 확진자 : 412명'이라는 허위사실을 함께 게시한 사건에 대해서도 서대문경찰서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또 지난 20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코로나19 출입자 명부 불법매매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텔레그램을 통해 출입명부 유출본으로 불리는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가 텔레그램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청은 충남
공수처 연내 출범 위한 공수처법 개정 추진 野 비토권 무력화에 무게…野 개정안도 심사 野, 공수처장 후보자 재추천 카드 절충 시도 23일 여야 원내대표, 박병석 의장 주재 회동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로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금주 공수처법 개정안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여당은 공수처 연내 출범을 목표로 속도전을 본격화한다.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 방침을 확정한 것은 지난 18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활동이 빈손으로 종료된 직후다. 민주당은 이전에도 공수처법 개정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으나 이는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작업에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한 일종의 압박 수단이었다. 그러다 추천위가 결국 야당 측 추천위원의 비토권 행사로 최종 후보자 2인을 결정하지 못한 채 해산되자 칼을 빼든 것이다. 지도부 의지는 확고하다. 이낙연 대표는 공수처법에 소수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만든 거부권을 야당 측이 악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자당 법제사법위원들에게 '국회법 절차'에 따라 공수처법을 개정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공수처법 개정
예상 강수량, 22일 새벽~낮 3시 5㎜ 강원 산지엔 눈, 낮은 기온에 얼음도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小雪)인 22일 오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산지 일부에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2일 새벽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오전 6~9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며 "낮(오전 9시)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전국에 5㎜ 내외다. 비나 눈으로 인해 새벽부터 오전 사이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서는 도로 위 살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늦은 오후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23일 새벽 경북동해안으로 확대되겠다. 강원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동해안, 경북동해안에는 이날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6도,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 총회…현역 56명 참여 연구원 "4번째 민주정부 창출…文정부 성공해야" 이낙연·이재명 대권 양강 정체 속 친문 세력화 정세균, '친노·86' 이광재·이인영, 지역 맹주 부상 與 "새 주자 나와 활기 생긴다면 다자 구도 환영"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에 균열이 가는 와중에 친문계 의원들이 공개리에 뭉친다. '친문 싱크탱크'로 불리는 민주주의4.0 연구원이 22일 출범한는 것.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판도가 양강 구도에서 지역과 정파별로 후보군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시대'로 재편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주의4.0 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립총회 겸 제1회 심포지엄을 연다. 사단법인 설립 요건인 50명을 가볍게 넘겼고, 사무실 유지와 연구활동을 위해 걷는 회비만 500만원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이사장 겸 연구원장을 맡는다. 과거 '부엉이 모임' 멤버인 전해철·홍영표·김종민·황희 의원 외에 박광온·윤호중·이광재·정태호 의원 등 현역 의원만 56명이 합류했다. 임원 선출 및 정관 제정 등 창립총회 후에는 심포지엄
文, 의장국 제안에 G20 회의 1세션 부대발언 연사로 나서 "세계 경제 빠른 회복 절실한 과제…두 마리 토끼 잡아야" "코로나 완전 종식 끝까지 함께…백신·치료제 개발도 힘" 내일 G20 정상회의 2세션 끝으로 정상선언문 채택 예정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신속통로제도를 더욱 확대해 세계 각국이 코로나 속에서도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 형태로 참여한 G20 정상회의 부대행사 발언에서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 또한 절실한 과제다. 방역과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필수물품과 인력의 왕래가 더 원활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신속통로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왕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 등 각종 외교 무대에서 이러한 제도를 공론화시키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으로부터 연사로 초청받아 이날 발언에 나서게 됐다.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에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프랑스·독일·
3차 유행, 1개월여만에 끝나…장기화 우려 감염재생산지수 1.5, 국내발생 평균 255명 1·2차 유행 비해 계절 이점 없고 산발 감염 "1.5단계도 효과 없어" "확산 차단이 경제적"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경로를 파악 못한 감염자가 438명으로 두달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또 신규 확진자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3차 유행'이 장기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역학조사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지역사회 내 잠재된 '조용한 전파'가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신규 확진자는 급격히 증가했다. 11월10일까지만 해도 71명으로 나타났던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1일 113명으로 나타난 뒤 11일 연속 세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17에는 202명으로 200명대를 넘어섰고, 불과 3일 후인 20일에는 320명으로 300명대까지 발생했다. 20~21일엔 2일 연속 3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3차 유행은 앞선 두 차례 유행보다 장기화될 요소가 곳곳에서 포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