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남부지검 등 국감서 '김봉현 편지' 질의 박범계 "사람·금액 특정"…김용민 "신빙성 有" 장제원 "사기꾼 편지…공수처 발족 명분이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자필 형태 '옥중 편지'를 두고 여야가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충돌했다. 여당은 문서가 구체적이라며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고, 야당은 '사기꾼'의 편지라며 평가절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서울남부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약 1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지난 16일 검찰과 야당정치인에게 도 로비를 했다는 김 전 회장 옥중 편지와 관련, 라임 사태 수사를 주도하는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을 향한 질의가 쏟아졌다. 같은 편지를 두고 여야의 질의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봉현의 옥중 자필 입장문을 보면 로비한 사람과 로비 금액 등이 특정돼 있다"면서 "구체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의원도 "김봉현은 법정에서 '검사가 원하는 진술 방향대로 협조했다'며 위증 처벌을 감수하고 진술을 번복했다"면서 "신빙성이 높다고 본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진 고교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A(17)군의 사인은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군에게 백신 주사를 놔 준 병원에 대한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해 병원 측 과실 여부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A군은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망 이틀 전인 14일 인천지역 한 병원에서 독감 무료접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16일 오전 8시께 자택에서 어머니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A군이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백신 접종을 받았고 이틀 뒤인 지난 16일 오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그러나 A군의 사망 원인이 백신접종으로 인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중증 이상반응의 경우는 백신 접종 직후 일어나는 부작용이나, 접종 이후 시간을 두고 사망이 아닌 다른 소견으로 발생한다"며 "이 경우는 아직까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외교부는 1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퇴임 후 두 번째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19일 내놓은 논평을 인용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데 대한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들 인사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엄중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를 맞아 도쿄에 위치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아베 전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지난 9월 퇴임 후 두 번째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군 복무와 관련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모병제와 여성 징병제 도입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 61.5%가 모병제 도입에 찬성하고, 여성 징병제를 찬성하는 비율 또한 과반수가 넘은 조사가 나왔다. 19일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과 KBS 공영미디어 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12명을 상대로 병역제도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5%가 모병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이 도입을 찬성한 것이다. 반대 의견 21.8%보다 찬성 의견이 세 배 가까이 비율이 높았다. 모병제 찬성 이유로는 전문성을 높여 국방력을 강화한다는 답변이 32.9%로 가장 많았다. 인구 감소를 대비한 병력 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21.8%로 뒤를 따랐다. 모병제 반대 이유로는 남북 대치 상황(33.4%로) 가장 많이 꼽았다. 지원자가 많지 않아 모집이 어려울 거란 응답(28.4%)이 뒤를 이었다.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선 찬성이 52.8%로 반대(35.4%)보다 많았다. 최근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으로 관심이 촉발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혜택에 대해서는 찬성(44.7%)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GTX-C (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의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정차를 강력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의회도 이에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19일 제261회 임시회의를 개원한 시의회는 1차 회의를 통해 GTX-C '인덕원 정차' 촉구 결의안 책택과 함께 시의회 현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시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인덕원에 GTX-C노선이 추가로 정차하면 1회 환승으로 4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4개의 간선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남부 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철도 접근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정부의 교통난 해소라는 철도 건설목적과도 부합되는 최적의 대안으로, 지역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안양시 복합환승센터 계획과 연계한 인덕원 정차 기본계획 반영 ▲150만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GTX-C노선 이용 및 환승불편 해결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통힌 인덕원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 해소 등을 요구했다.
"라임, 독립적으로 수사" 秋지시에 응답 "처가사건 애초부터 보고받지 않아 입장 필요 없어" 지난7월에는 '검언유착' 수사지휘권 일주일만에 수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에 대해 손을 떼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을 30분만에 수용했다. 처가 등 의혹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보고를 받지 않았기에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는다고 했다. 대검찰청은 19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대검 관계자는 "금일 법무부 조치에 의해 총장은 더 이상 라임사건의 수사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라며 "수사팀은 검찰의 책무를 엄중히 인식하고,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최모씨 등 사건에 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검의 한 관계자는 "애초부터 가족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 개입하거나 보고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라임 사건만을 언급한 이유에 관해서는 "검사들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치우침 없이 신속
[시사뉴스 신선 기자] 강원 강릉시에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교1동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16번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지난 6일 16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교1동의 호프집을 같은 날 방문했으며, 16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A씨는 16일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나 18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거주지를 방역소독하고 병상이 배정되는 대로 입원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확진 판정으로 강원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41명으로 늘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한 입시학원 강사 1명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대치동 학원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판정을 받은 이 강사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강의를 진행했고, 강남구 내에서만 최소 2곳의 다른 학원에서 강의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되면서 수능을 45일 앞두고 수험생 방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첫 증상이 발현된 지난 13일부터 5일간 출근,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대치동 소재 한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구 대치동 거주자인 이 확진자는 대치동 한 입시학원에서 고등학교 2~3학년 특목고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강남구에서는 어떤 과목을 수업했는지, 학원명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이 확진자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고2 재학중인 아들 “아빠 조류 거슬러 올라갔다 이해 안돼” “아빠는 대한민국의 공무원이고 보호받아 마땅한 대한민국 국민” "시신조차 찾지 못할 때 나라는 무얼 했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북한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아들 A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피살 공무원의 친형은 5일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조카(피살 공무원의 아들) A군이 대통령에게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A군은 편지에서 아버지에 대해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며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당해 불에 태워져 버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A군이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 [전문].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연평도에서 북한군에게 억울하게 피격당한 공무원의 아들입니다. 현재 고2에 재학 중이며 여동생은 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 오전 6시19분(한국시간 오후 7시19분)부터 8시8분(9시8분)까지 1시간49분에 걸쳐 무려 18차례의 폭풍 트윗을 통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트윗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투표한다. 내 아버지는 노조 조합원이고 퇴직연금은 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 3배가 됐다"라고 말한 폭스 TV 프로그램에서의 한 유권자 목소리를 전재한 뒤 "감사드린다. 증시가 사상 최고 기록을 깨려 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내년은 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 투표, 투표, 투표하라"("I’m voting for Donald Trump. My father is a Union Worker and his 401K has tripled under President Trump." USA Voter. @foxandfriends Thank you, and remember that the Stock Market is getting ready to break its all time high. NEXT YEAR WILL BE THE BEST EVER. VOTE, VOTE, VOTE!!!!!)고 썼다. 이어 11분 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울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3명으로 늘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153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부산 450번(부)과 울산 148번(모)의 아들이다. 확진자는 3일 KTX울산역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4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고, 5일 진행한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간동안 접촉자는 없었다. 확진자는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세계 총인구의 10명 중 1명 비율로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대응 부서 책임자가 말했다. 이날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WHO 집행위원회 34개국 이사들 모임에 나와 감염 추정치는 도시와 농촌 그리고 그룹 간에 차이가 많지만 그 총수는 큰 오차가 없을 것이라면서 "결국 (실제 감염자가 엄청난 상황인 만큼) 세상 사람 절대 다수가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이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인구를 76억 명으로 잡으면 코로나 19 감염자는 그 10%인 7억6000명 이상이란 것이다. 이는 이날 기준으로 미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전세계 누적확진자 3500만 여 명의 20배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그간 각국 정부 발표를 바탕으로 집계된 확진자 수는 실제 감염 규모를 큰 폭으로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검찰, 기록상 5·18 당시 광주서 軍헬기사격 실재 전두환 유리한 부분만 저술해 역사적 책임 부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회고록을 통해 '5·18 때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89)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기소 2년 5개월 만이다. 검찰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실재했다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전씨가 5·18 때부터 회고록 발간 당시까지 헬기 사격의 존재를 외면하고 조 신부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단정,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고 봤다. 특히 전씨가 역사적 책임을 부인하기 위해 유리한 부분만을 전체의 진실인 것처럼 주장해왔다며 '판결로 정의를 바로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 검찰, 실형 구형 배경은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장에 요청했다. 검찰은 전씨가 권력 찬탈을 위해 12·12 내란을 주도한 뒤 5·18 당시 광주에서의 시위 진압 상황을 보고받은 점, 국과수 전일빌딩 감정 결과 등 회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