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1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회담을 가졌다.미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두 장관이 뉴욕의 한 호텔에서 한 시간 동안 만났으며 뉴욕에 있는 동안 다시 한번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회담을 마친 케리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종식시키는 대가로 이란의 핵개발을 감축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이란은 제재 완화의 대가로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대폭 감축하라는 서방측의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핵협상이 수 개월째 교착돼 있다.케리는 금주가 이 문제에 진척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이 국무부 관리는 두 장관이 '이슬람 국가(IS)'의 위협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정부는 '이슬람 국가(IS)'에 납치된 49명의 인질을 석방한 과정을 상세히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1일 말했다.지난 6월 이라크의 도시 모술에서 IS에 붙들렸던 터키인 46명과 이라크인 3명은 전날 석방돼 귀국했다.에르도안은 이날 일부의 인질들과 그 가족들도 포함된 일단의 인사들을 맞아 "국가를 경영하는 것은 식품점을 경영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우리는 민감한 문제들을 비밀로 보호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역설했다.이번 인질들이 석방되기 전부터 터키가 IS에 무엇을 약속하고 무엇을 거부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그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IS에 몸값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정부가 이들의 석방과 관련해 일부 죄수들을 석방하는 거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히 부인하지 않았다.에르도안은 "거래가 있었건 없었건 49명의 인질들이 석방됐다"면서 "나는 그것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하드 라함 시리아 국회의장은 21일 미국이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 국가(IS)'를 격파하려면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들과 동맹을 맺을 것이 아니라 시리아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가 '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라고 한 나라는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권을 무너뜨리려는 반군들을 지원해온 사우디아라비아 등 몇개국을 지칭하는 것이다.현재 미국 관리들은 아사드 정부와의 직접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며 이에 시리아 관리들은 그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실시한 공습은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이들은 또한 현재의 반IS 연합이 언젠가는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반군들의 지지로 목표가 바뀔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함은 이날 국회에서 진실로 테러를 격퇴하려는 세력은 장기적 계획하에 시리아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라함의 이런 발언에 앞서 시리아 외무부는 반군들이 정부군에 대한 국제적 제재를 유발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오후(일본 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가졌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약 1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러일 간 대화를 계속해서 갖기로 합의했다.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간 양국 외무장관 회담과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별도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전화는 푸틴 대통령이 걸어 이뤄졌다. 일본 정부가 서방 선진 7개국(G7)과의 연계를 중시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일본의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이 통신은 또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전화회담에서 올가을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도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정부군과 시아파 반군이 수도 사나에서 일주일 충돌한 가운데 모하메드 바신다와 총리가 21일 사임했다고 정부 관리가 신화통신에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바신다와 총리가 압드 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과 시아파 후티 그룹에 사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2일 후티 그룹의 대규모 시위를 종식하기 위해 일주일 이내에 새 총리 임명과 정부 교체를 약속했다.그러나 반군은 이런 평화안을 거부하고 정부군과 수니파 이슬라당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섰다. 당시 하디 대통령의 결정은 정부 내에서 갈등을 일으켰으며 바신다와 총리는 사임을 거부했다.앞서 예멘 보안 관리는 수일간의 충돌로 14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피신했으며 21일 사나에서 격렬한 전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고가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훈풍이 중소형에 이어 고가 아파트에 까지 불고 있다는 것.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1일~19일) 강남3구 부동산경매시장에서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4건이 경매에 붙여져 이 중 12건이 낙찰 됐다.낙찰률 85.7%로 지난달 50%(28건 중 14건 낙찰), 전년 동월 34.1%(44건 중 15건 낙찰)에 비하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같은기간 강남3구 10억원 미만 아파트 낙찰률은 38%를 밑돌았다.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도 동반 상승했다.평균 낙찰가율은 88.8%로 전월 대비 4.8%p, 전년 동월 대비 27.4%p상승했다. 평균 응찰자는 6.9명으로 각각 1.2명, 3.4명 증가했다.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지난해만 해도 강남 고가아파트는 2번 가량 유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1회 또는 저평가된 물건은 신건에서 바로 낙찰되고 있다"고 전했다.이 선임연구원은 "경매 물건은 최소 경매 개시 4~5개월 전 감정가를 평가한다"며 "감정평가와 경매 개시 시기간 시차로 규제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는 22일부터 26일까지 15년 이상 된 개인 소유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 공급대상 30가구를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대상은 ▲건설한지 15년 이상된 주택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전세보증금 1억8000만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다만 부모 또는 다자녀와 함께 가구원 수가 4인 이상인 세입자가 입주한 경우 전용면적 85㎡에 전세보증금 2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리모델링 비용은 해당 주택 및 인근 전세가를 반영해 최소 26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차등지원한다. SH공사가 선정한 시공업체가 현장 실사와 소유주 협의,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사를 시행한다.지원금으론 지붕·벽·지하 등 누수 부분 방수공사, 건물 내·외부 단열공사, 창호교체 및 보일러 교체, 상하수도 배관 교체 공사 등을 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및 구조 성능과 상관 없는 단순 도배, 장판 교체, 싱크대·신발장 등 가구 공사는 할 수 없다.지원받는 주택의 세입자는 인근 시사 70%의 가격으로 최장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세입자 입주자격 요건은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AI가 190여일 최장 기간 발생하며 양계 농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닭고기 가격까지 끝없이 폭락하며 시름을 앓고 있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한 AI로 인해 14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으며 피해액이 4000억원이 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또 AI 여파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부진해 양계 농가가 심각한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올 초 양계 농가가 여름철 보양식 수요와 월드컵 특수를 예상해 병아리 입식을 늘리면서 올해 2분기 육계 사육 수는 전 분기보다 30% 증가한 1억 마리를 넘어섰다.그러나 1월 AI 발생 이후 닭고기 소비가 줄고 복 시즌인 7월에도 닭고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닭고기 생산량이 늘어난 반면 소비는 부진해 냉동 비축 물량은 전년보다 2배(136.5%) 이상 증가한 1000만 마리를 상회하고 있다.최근 닭고기 가격까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9월 닭고기(1kg·중품)의 평균 소매가격은 4985원으로 이는 최근 5년 간 가격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40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안전 진단이 총체적 부실로 평가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18개 노후 산업단지 가운데 분야별로 단 한 건의 안전진단도 실시되지 않은 단지도 있는데,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안전진단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정부의 안전진단은 실적 부풀리기에 치중하는 데다 후속 대책조차 부실하다"고 지적했다.◇안전 진단이 특정 단지에만 집중홍 의원은 "산업부가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안전 진단 사업은 특정 단지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진단도 이뤄지지 않았다.산업 안전분야의 안전진단을 진행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경우 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마쳤다. 하지만 이 가운데 151개 업체(69.3%)가 반월·시화·남동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환경공단은 2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관련 안전진단을 진행했지만 이 가운데 151개사(64.5%)가 반월·시화·울산·미포 단지 소재 업체였다.반면 광양·광주 첨단 등 8개 단지의 경우 안전진단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엉터리 진단도 문제안전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카드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들의 경우 전체 온라인 결제에서 모바일 결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카드사들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결제 비중이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카드업계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 결제가 전체 온라인 결제의 절반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3년 인터넷 상거래 규모가 41조원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모바일 결제시장이 약 2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슈퍼마켓업계의 한 해 매출(2013년 기준 22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모바일 결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머지 않아 모바일 결제가 전체 인터넷상거래에서 절반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카드업계는 모바일 결제 시장 확대와 함께 다음카카오 등 IT업계의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다음카카오가 LG CNS와 손잡고 내놓은 '카카오페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상장사들의 유보율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분석이 가능한 616개사의 올해 상반기말 현재 유보율(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1092.9%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말(1023.5%)보다 69.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유보율이란 자본 및 이익 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자본금으로 나눈 것이다. 기업의 내부 보유자금을 가리키며, 재무건전성 및 안정성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조사 결과 상반기말 자본 잉여금 총계는 122조954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감소한 반면 이익 잉여금은 556조838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자본금 총계는 62조2018억원으로 3.3% 줄어들었다.자본 총계 규모별 유보율 현황을 살펴보면 1000억원 초과 기업의 유보율은 1141.5%로 전년말(1066.8%) 대비 74.7%포인트 증가했다.500억원~1000억원 기업의 유보율은 269.5%로 5.2%포인트 감소했다. 500억원 미만 기업의 유보율은 79.8%로 17.4%포인트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9인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25)이 소속사를 상대로 벌인 폭로전이 이 회사의 신주학 대표와 대화로 일단락됐다.문준영은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오늘 하루(21일)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다.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갈등이) 해소가 됐다"고 밝혔다."저는 이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팬들과 대중에게 혼나는 사장님을"이라면서 "그런데 막상 일 치르고 나니까. 초라하네요. 보기 좋게 저랑 사장님만 집안 싸움한 꼴이에요"라고 적었다.다른 연예인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회사를) 질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스타제국과 신주학 대표님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자신들 앞에서 눈물 보이며 사죄하는 한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의 그 눈물을 보니까 더 지켜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랬든 저랬든 내가 믿었던 사람이고 지금은 같은 편이니까, 9명이서 똘똘 뭉쳤다는 거 확실하게 말씀드릴게요"라고 강조했다.다른 연예 기획사에 대한 폭로는 "자기봐서라도 다른 집은 건들지마라고, 눈물을 보이시는데 저희 사장님도 사람이고 남자기 때문에 참으라 하시는 거겠죠"라는 이유로 우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컵스와의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89승째(67패)를 수확한 다저스는 이날 패배한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늘렸다.동시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3'까지 줄였다. 컵스를 꺾고 매직넘버를 '4'로 줄인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8로 패해 한 개를 더 소진했다.다저스는 23~2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지구 우승 확정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이어서 1승을 거둘 때마다 매직넘버가 2개씩 줄어든다. 댄 하렌,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선발 등판,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선다.이날 다저스는 계투요원들을 줄줄이 투입해 마운드를 지키도록 했다. 불펜투수인 제이미 라이트가 선발로 나섰다.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라이트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