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가벼운 감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버킹엄궁이 발표했다. 지난 6일 즉위 70주년을 맞이했던 여왕(95)은 내주 윈저성에서 지내며 가벼운 왕실 의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궁은 덧붙였다. 왕실은 "여왕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든 적절한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96세 생일을 맞는 여왕은 지난해 1월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찰스 왕세자가 지난 8일 여왕을 만난 후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며느리인 콘월 공작부인 카밀라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찰스 왕세자는 나아서 업무에 복귀했다. BBC에 따르면 윈저성에서 많은 사람들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여왕이 코로나19에서 빨리 회복해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해 10월 병원에 입원한 후 의사들로부터 2주간 휴식을 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후 몇주 만에 허리를 삐끗해 참전 용사 추모 행사에 불참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주한미군이 성능이 향상된 신형 아파치 헬리콥터의 한반도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제2항공전투여단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전날 신형 아파치 헬기를 평택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 배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 제2항공전투여단 예하 부대인 4-2 공격헬기 대대 소속 피터 슈미트 대대장은 "이번에 배치된 신형 아파치 헬기의 능력과 관련해 치명성, 생존성, 성능, 기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세대의 아파치 헬기보다 월등히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까지 주한미군에 신형 아파치 헬기 24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신형 아파치 가디언은 무게 10.1t에 최고 속도는 시속 365㎞, 전투 행동반경은 480㎞다. 아파치 가디언은 미국 육군의 주력 공격형 헬기다. 아파치 가디언은 지상 병력 살상과 경장갑차량 공격에 활용된다. 신형 헬기에는 조종사의 판단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가 도입됐다. 신형 아파치 헬기가 미 본토를 제외하고 해외에 배치된 것은 주한미군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해외 주둔 미군 배치 검토(Global Posture Review) 결과를 발표하며 그간 순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1일 서해상 기상악화로 인해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5개 항로, 여객선 9척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서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8~13m의 강한 바람과 함께 1.0~2.5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육도·풍도를 잇는 5개 항로 여객선 9척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을 뒤로 하고 20일 폐회식을 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91개 나라,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초반 오심 등 악재에도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14위)로 대회 전 목표인 '금메달 1∼2개로 종합 15위 내 진입'을 달성했다. 황대헌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하나씩 따내는 등 빙상 종목에서 선전하며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속 사상 초유의 폐쇄루프 시스템 속에서 운영됐다. 올림픽 관련자들은 중국 땅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버블’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었다. 덕분에 우려했던 코로나의 대확산 없이 안전하게 대회가 마무리 됐다. 바흐 위원장은 "이 곳이 지구촌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면서 폐쇄루프 시스템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사건 사고도 적지 않았다. 쇼트트랙 오심 논란, 스키점프에서 나온 무더기 실격 등 운영면에서 비난을 면치 못했다. 바이애슬론은 영하 20도(체감온도 30도)의 날씨에 레이스를 펼쳐 선수들에게 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민주당이 국민의힘 등 야권의 반발에도 21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공언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1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을 미룰 수 없다는 이유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에 찬성하면서도 현재 정부 재정 여력으로는 사실상 어려운 방역지원금 1000만을 고집하며 추경을 무산시키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추가 방역지원금 지급이 무산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정부·여당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여당은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추경을 무산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자체에 반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야당과의 합의없는 처리는 다소 부담이란 지적이다.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자칫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에 거부감을 가진 중도층의 견제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새해 첫 추경 처리가 지연되자 자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19일 새벽 정부 추경안 원안을 단독 처리했다. 안건 상정과 처리, 산회까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 철회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7체제 아래 양당 독점체제는 국민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고, 제3의 선택이 불가능한 정치환경은 상대의 실패가 나의 기회가 되어 선의의 경쟁보다 발목잡기가 능사인 구체제 정치를 낳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더 나쁜 '묻지마 정권교체'를 넘어 더 나은 '정치교체'가 되어야 하고, 정치교체가 세상교체 시대교체를 이끌어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위기가 미래를 위협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퇴행적 정쟁의 구체제 정치를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미래와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안 후보님의 구체제 정치 종식과 새정치를 향한 정치교체의 열망과 의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결렬 선언 회견에서 "대한민국이 통합하고 미래로 가기 위해서는 낡은 정치, 기득권, 반칙과 특권 등을 청산하는 구체제의 종식이 필수적이고 우선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오늘(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첫 TV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네 명의 후보가 모인 3번째 TV토론이면서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TV토론이다.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코로나 시대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을 주제로 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120분에 걸쳐 격돌할 예정이다. 여야 후보들은 공통질문에 답변한 뒤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9분간 다른 후보를 지목해 경제 분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TV토론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여야 후보들은 토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토론 주제가 경제인 만큼 실물경제에 강하고,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친 행정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선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취임 후 긴급재정명령권을 통한 50조원 지원 등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 지원을 강조할 예정이다. 총괄선대본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공정위는 에듀윌이 모든 분야, 모든 연도의 시험에서 합격자 수 1위인 것처럼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듀윌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 지하철 역사, 지하철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해왔다. 그러나 1위의 근거인 '한국기록원 단일 교육기관 2016년, 2017년 공인중개사 한 회차 최다 합격자 배출 공식 인증'이라는 문구를 알아보기 쉽게 표시하지 않았다. 에듀윌은 또한 2019년 초부터 2021년 8월까지 수도권 등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라고 광고하며 그 근거인 '한국리서치 교육기관 브랜드 인지도 조사'라는 문구도 전체 광고 면적 대비 4.8 ~ 11.8%의 면적 내에 기재했다. 공정위는 주된 광고 표현의 근거가 은폐돼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전달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만적 광고라고 판단했다. 합격자 수나 업계 순위는 강의나 교재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데, '합격자 수 1위', '공무원 1위'가 한정된 분야 또는 특정 연도에서만 사실에 부합한다는 사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우크라이나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쥬요 선진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이 국내 내수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 요소도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후 긴축정책 강화 고비는 넘긴 데다, 선진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이 국내 내수경기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여전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계속될 수 있어 증시 불안감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극도로 민감한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의 공격 소식을 둘러싼 전쟁 루머에서 기인한 것인데 미국도 어디까지나 가능성을 판별하고 있는 것일 뿐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실제 무력 전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르면 다음주 중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를 발표하고, 유럽 국가도 오미크론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늘부터(21일)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노바백스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된 백신으로 거부감이 덜해 미접종자 접종률 제고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노바백스 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고령층은 전화예약(☎1339 또는 지자체콜센터)을 이용하면 된다. 접종 희망자는 예약일 2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예약 첫날인 21일에 예약을 할 경우, 내달 7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후로 자동 예약된다. 1·2차 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접종했더라도 의학적 사유로 동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3차접종을 노바백스로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 14일부터 도입됐는데, 카카오톡·네이버 앱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거나 지정위탁기관 등을 찾아가 당일 접종을 해야 했다.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이들은 총 3만2397명이다. 접종 차수별로 1차 2만7065명, 2차 1150명, 3차 41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월요일(21일) 오전부터 수도권 등 지역에 1㎝ 안팎의 눈이 날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13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6시 수도권에서 눈이 날리기 시작하겠다. 9시부터 강해진 눈발은 오후 3시까지 이어지겠다. 강원내륙·산지는 오후 3시까지, 충남 서해안은 오전 3~6시에 눈이 오겠다. 각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그 밖에 충청권 북부는 오전 3시~오후 3시, 전라 서해안은 오후 3시~12시에 각각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5~11도)보다 낮은 정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를 오가겠다.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아침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8도, 춘천 -12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7도, 부산 -4도, 제주 2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에도 직원을 둔 사장님들이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4000명(4.2%) 증가했다. 지난해 12월(5만3000명·4.1%)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전까지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3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증가 폭으로 따지면 2018년 8월(7만1000명·4.5%)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기획재정부는 어려운 계층의 고용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는 가운데 인건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가 살아남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은 2019년 1월부터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직원을 없애고 키오스크 등을 설치하는 무인 판매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얼마 전 자신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사실상 매매 거래는 뚝 끊겼다"며 "초 급매물이 아니면 문의조차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호가를 2억원 낮춘 급매물이 나왔는데, 매수자가 계약 직전 포기하면서 무산됐다"며 "간혹 호가를 대폭 낮춘 초급매물이 나오면 알려달라는 문의 전화 말고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20개월에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집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팽팽하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와 대선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잔뜩 움츠린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 부동산 시장 매매 심리 지수가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 최근 기존 거래가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나오면서 서울 집값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심리지수도 위축됐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 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108.1)보다 2.8p(포인트)하락한 105.3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