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의 베트남 국적 어학연수생 160여명이 무단으로 결석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조사에 나섰다. 10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교육부 교육 국제화 인증 역량제 및 유학생 유치 관리 실태조사 현장평가'를 벌이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는 이날 인천대 한국어학당 베트남 국적 어학연수생 2026명 가운데 무단결석한 164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인천대는 외국인 어학 연수생이 15일 이상 장기 결석할 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알려야 하는 규정에 따라 무단 결석한 베트남 국적의 어학 연수생 164명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신고했다.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2009년 2월 개원해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대상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연수생은 매년 4회 현지 위치한 한국어학당 수강생 혹은 현지 별도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무단결석 학생들에 대한 소재 파악 후 수료증 발급 없이 귀국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부부싸움 후 아내를 트랙터로 치어 숨지게 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했던 7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0일(살인)혐의로 A(7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12분경 인천시 남동구 수산동 한 이면도로에서 트랙터를 몰다가 후진해 뒤따라 걸어오던 아내 B(73·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교통사고로 B씨를 친 것처럼 위장신고 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에 의해 B씨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B씨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처럼 진술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사고 후 현장 CCTV를 확인한 경찰이 사고 대응 태도에 수상한 점을 느낀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A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해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일 아내와 다퉈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아내를 트랙터로 들이받았다"면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
[인천=박용근 기자]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49)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 딸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10일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7만8537원 추징과 보호관찰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매수한 대마 등 마약류는 환각성과 중독성이 심해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큰 점 등에 비춰 마약류 범죄는 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이 매수한 마약류 양이 많아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날 양형 이유를 밝힌 뒤 징역형을 선고하는 정상 참작 사유를 언급하며 재범 방지를 당부했다. 재판부는 "어린 나이지만 (취급한) 마약의 양이 상당히 많다"며 "여러 (시험기간 등)집중을 위해 범행했다고는 하지만, 꼭 그런 이유만으로 범행을 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재범 방지를 당부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A양에게 징역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2~4살배기 원생들을 조리실에 홀로 방치해 학대 혐의로 30대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9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인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 내 조리실에 2∼4살 원생 3명을 각각 10∼20분가량 혼자 두는 등 방치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싸우거나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조리실에 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8월 피해 아동의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60여일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신호 및 정지선 위반, 인도주행, 횡단보도 통행 등 보행자 위협 행위 등이다. 또 소음 및 진동 관리법에 따라 소음허용기준인 105dB를 초과한 이륜차에 대해서도 단속한다. 경찰은 통행량 및 사고가 많은 교차로에서 캠코더를 활용해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에서 이륜차 사고는 전년도 동기간(1월~11월) 370건에서 488건으로 31.9% 증가했다. 경찰은 "전년도 대비 이륜차 사고가 증가한 데 이어, 이륜차에 대한 현장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집중 단속에 나섰다"며 "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와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1억5000여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 하다 적발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송현경)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향정)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2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8일 캄보디아에서 신체와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 3009g(시가 1억5000여만원 상당)을 나누워 은닉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1일 새벽 3시경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1차례 투약하고, 5일 뒤인 6일에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우연히 알게된 지인으로부터 "사업에 도움을 줄테니, 필로폰을 운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7월 7일 캄보디아 시엠립 국제공항에서 필로폰을 은닉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적발됐다. A씨는 재판에서 캄보디아에서 투약한 필로폰은 물담배인 줄 알았고, 밀수 혐의에 대해서는 캄보디아 현지 마약 밀매 일당으로부터 위협을 받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범행 일부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
[인천=박용근 기자] 부두에 정박해 있던 바지선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선주가 숨져 해경이 수사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3시 37분경 인천 남항부두에 정박된 320톤급 바지선 맨홀에서 선주 A씨(71)가 쓰러져 있는 것을 선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처음 발견한 선원은 해경 조사에서 "A씨가 바닷물을 배수한다며 맨홀로 내려간 후 인기척이 없어 살펴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맨홀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A씨가 산소부족으로 쓰러진 후 질식사 했을 가능성이 두고 수사 중이다. 해경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업주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간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5일(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A(47.경위)에게 징역 10개월에 벌금 1600만원을 선고하고 8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A경위는 지난해 말 '허위 난민 초청 사건'으로 인천 출입국외국인청 수사선상에 오른 보도방 업주 B(45)씨에게 불구속 수사와 수사 정보 제공을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경위는 지난해 10월 "출입국외국인청이 허위 난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에 자수하면 똑같은 사건을 2곳에서 수사하는 게 된다"며 "경찰이 수사 중이라 출입국외국인청이 직접 구속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C씨에게 조언했다. 이후 A경위는 B씨를 자수시킨 후 직접 조사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들통이 났다. 조사 결과 A경위는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 C(45)씨를 통해 B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인천=박용근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정병실 판사)는 5일(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협박)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0월1일 오후 6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추홀경찰서 소속 B 경장에게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55분경 이웃집 지붕이 자신의 주거지 경계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빗자루를 들고 C씨를 협박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경찰관이 "말 조심 하라"고 말하자 화가 나 "어린 놈이 죽을래?"라고 협박하고, 아들 차량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 B경장을 때릴 듯이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경찰관을 상대로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의 방법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수법 및 경위에 비춰 죄질이 중하다"며 "폭력 전과로 수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나,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여자 친구를 마구 폭행한 후 잠적했다가 시민 신고로 영화관에서 체포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5일(상해)혐의로 인터넷 BJ A(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 친구인 20대 여성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해 전치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선 경찰이 출석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잠적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A씨는 5개월 넘게 잠적하던 중 지난 2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에도 특수상해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7년 11월 19일 새벽 1시경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전 여자 친구에 대해 모욕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터넷 BJ A씨는 한때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박용근 기자] 여자 친구를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후 달아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명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영화관에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4일(상해)혐의로 BJ A(2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인천시 남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 친구였던 2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얼굴 등을 다쳐 전치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경찰이 출석을 요구 하자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으며 잠적했다. 경찰은 A씨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주거지에도 나타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하다가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한 시민은 A씨를 목격하고 A씨가 여자 친구를 폭행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때 구독자 수가 2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인천=박용근 기자] 40대 친모가 아무도 없는 집에 어린 남매만 남겨두고 가출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4일(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친모 A(40.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인천시 서구 자신의 집에 당시 4살과 9살 된 남매만 두고 가출해 아이들을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남편은 전달인 같은해 9월 가출한 상태였다. 집에 단둘이 남겨진 남매는 엿새 간 식사조차 하지 못한 채 방치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판사는 "피고인은 자녀에 대한 보호와 양육 의무를 저버리고 아이들을 방치해 죄질이 매우 중하다"면서도 "다행히 피해 아동들이 아동복지시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고 피고인에게 벌금 전과만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길가는 50대 여성에게 뜨거운 물을 붓고 잇따라 절도행각을 일삼은 지적장애 3급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는 3일 특수폭행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8일 밤 10시5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고시텔 앞 도로에서 이 길을 지나던 B씨(51·여)에게 섭씨 76.1도의 뜨거운 물을 들이 부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고시텔 주방에 있던 정수기에서 유리컵에 뜨거운 물을 받아 아무런 이유없이 건물 앞 도로에 서 있던 B씨에게 들이 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고시텔에 침입해 잠겨 있지 않은 객실에서 노트북 1대를 절취 하는 가하면 지난 2월에는 인천지법 1층에서 상담을 받고 있던 민원인이 잠시 대기석에 놓아둔 스마트폰을 훔치기도 했다. A씨는 또 부천 한 역 개찰구 앞 벤치에 앉아 졸고 있던 C씨의 지갑을 훔치는 등 잇따라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재판에서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아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절도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