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우동석 기자]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카파라치)에 대한 포상금이 크게 축소되자 신고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카파라치 포상금 한도가 축소되자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건수는 92건으로 전월(172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44건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당국은 ▲길거리 카드모집 ▲타사 카드모집 ▲과다 경품제공 등 불법 카드모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포상금 상향한도를 5배나 올렸다. 당시 연회비의 10%를 넘는 과다 경품을 제공하거나 길거리모집 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됐다. 1인당 포상금액의 연간한도도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월 평균 10건에 불과했던 불법모집 신고 접수 실적은 지난 6월 6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 7월에는 181건으로 포상금 한도를 상향하기 전에 비해 무려 18배나 늘었다. 하지만 이처럼 포상금 한도가 확대되자 카파라치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학원이 생기고, 전문 카파라치의 악성 신고가 잇따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7월 181건이 접수된 데 비해 실제로 포상금이 지급된 경우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근 새로운 배당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이를 활용한 관련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TIGER 코스피고배당 ETF는 '코스피 고배당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지난 10월 거래소가 발표한 4개의 배당지수 중 하나를 활용한 최초 ETF다. 거래소는 배당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코스피 고배당지수 ▲KRX 고배당지수 ▲코스피 배당성장지수 ▲코스피 우선주지수 등 4개의 배당지수를 발표했다.기존에도 코디(KODI), 코스피200고배당 등 2개의 배당지수가 있었지만,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코스피200지수와 차별성이 없고 배당수익률도 2%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고배당은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을 편입, KRX 고배당은 그 범위를 코스닥시장까지 확대했다. 이들 지수는 배당수익률 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새 배당지수는 기존 배당지수보다 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경찰이 4일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공격한 이슬람주의 전사들과 총격천을 벌여 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이 사건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서방측과 각박히 대결하는 가운데 뒤통수를 맞고 있는 격이다.이날의 사건은 체첸에서 또 다른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다 그밖의 북부 코카서스 지역에서도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을 비쳤다.북부 코카서스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전사단을 대변하는 카프카스센터 웹사이트는 이번 공격을 행했다는 비디오 메시지를 발표했다.이 비디오에 출연한 남자는 자신들이 체첸의 이슬람 반군 지도자 아슬란 뷰투카예프의 지령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했다.일부 코카서스의 전사들은 시리아와 이라크에 가서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가담하기도 한다.이날 그로즈니의 총격전은 새벽 1시(현지시간) 약 3대의 승용차에 분승한 약 10명의 괴한들이 이들을 검문하기 위해 정지시킨 교통경찰에 발포해 3명의 경찰을 사살함으로써 시작됐다.이들은 그 뒤 부근의 한 건물에 자리잡고 포위한 경찰과 교전했다.현지 미디어 사무실들이 자리잡고 있는 이 10층의 프레스하우스는 이 총격전으로 불이나 인근 상가로 불길이 번졌다.그 후 일부 괴한들은 부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영국, 여타 동맹국은 4일 아프가니스탄 새 정부를 외면하지 않고 계속된 지원 요청을 받아들일 것임을 약속했다.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에서 아프간 시민사회 육성과 부패 척결, 정치개혁 장려를 위해 개최한 60여 개국 대표 회의를 주재했다.가니는 이날 회의 종반 외교관들에게 "역사는 반복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거를 극복했다"며 "어떤 나라도 요새가 아니므로 우리는 동맹국과 이웃국에 우리와 함께 협력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우리는 항상 아프간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아프간 새 정부는 미국, 나토(NATO)와 외국 병력 주둔을 허용하는 안보협정에 서명했지만 지난 13년간의 아프간 국제 전투임무는 오는 31일 종료된다. 서방은 오랫동안 이어진 아프간 부패가 척결되고 안정적인 정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아프간 정부에 80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의회에 2017년까지 새 지원책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위안부 성노예 역사를 부인하는 일본의 역사세탁은 아베 정부의 불장난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사설을 통해 강력 비난했다.뉴욕타임스는 4일 ‘일본의 역사세탁(Whitewashing History in Japan)’이라는 사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의해 고무된 일본의 우익들이 2차대전 매음굴에 수많은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간 일본군대의 불명예스런 역사를 부인하는 위협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타임스는 “많은 주류 일본학자들이 일본군인들이 위안부 제도를 통해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오늘날 일본에선 당시의 적들이 날조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정치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설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1993년의 고노담화를 수정하려 하고 있다”며 “국수주의적 열정을 부추기는 아베 정부는 일본의 성노예강요에 관한 1996년 유엔 인권위 보고서를 변경하려했지만 퇴짜를 맞았다”는 내용을 이어나갔다. 타임스는 “그러나 일본 국내에서는 우파들이 아사히신문이 80년대와 90년대 위안부 보도를 철회한 것을 들어 광범위한 역사적 진실을 부인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내 아들이 당할 수도 있다.”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흑인피의자를 목조르기로 질식사시킨 경찰에 대해 뉴욕대배심이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7월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은 픅인 에릭 가너(43)를 질식사시킨 뉴욕 경찰에 대해 불기소 결정으로 시위가 확산 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드블라지오 시장이 혼혈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착잡한 심경을 피력했다고 전했다.흑인 아내와의 사이에 혼혈 남매를 두고 있는 백인시장 드블라지오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나 역시 아들 단테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 생명은 되돌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퍼거슨시의 대배심의 불기소 처분이후 가족간의 대화를 꺼렸다는 그는 아내 셜레인 맥크레이와 함께 아들 단테가 밤에 거리에서 경관을 만났을 때 안전을 위한 특별한 대처요령에 관해 이야기 했다고 털어놓았다.뉴욕타임스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가너 사건에 대한 배심원의 결정을 명시적으로 비난하지 않았고 연방차원의 조사를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뉴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항의시위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 병원은 4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간다 의사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프랑크푸르트 대학 병원은 우간다 의사가 지난달 19일 퇴원했으며 현재 자신의 가족과 함께 있다고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의사는 지난 10월3일 입원했으며 한동안 위중한 상태를 보였다.독일에서 에볼라 환자가 성공적으로 치료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10월 초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과학자가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독일 함부르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세 번째 에볼라 환자는 라이베리아에서 감염된 유엔 의료 활동가로 그는 10월 중순 라이프치히 병원에서 숨졌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분데스리가에서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전 첫 승리에 도전한다.손흥민은 오는 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뮌헨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다. 지난달 29일 쾰른과의 13라운드에서는 팀의 3번째 골을 이끄는 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하노버96과의 12라운드에서는 리그 5호골을 터뜨린 바 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골, 플레이오프 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등 올시즌 총 11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본인의 한 시즌 최다골(12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상대가 호화군단을 자랑하는 뮌헨이다. 뮌헨은 올시즌 10승3무(승점 33)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마리오 괴체, 아리언 로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골잡이들이 버티고 있다. 제롬 보아텡, 단테, 하피냐 등 정상급 수비수는 물론 최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은행의 경영권 매각 무산에 이어 소수지분 매각도 사실상 실패했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4일 우리은행의 소수지분 입찰물량 중 5.94%를 낙찰물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소수지분 입찰물량(콜옵션 제외)은 총 23.76%다. 이 가운데 공자위에서 입찰마감 직전에 산정한 예정가격 이상을 제시한 5.94%(매각대금 4531억원)만이 낙찰물량으로 결정됐다.소수지분 예비입찰에는 우리은행 사주조합을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 한화생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했다.정부가 입찰마감 직전 상정한 예정가격 이상을 제시한 곳은 우리은행 사주조합과 우리은행이 결성한 사모펀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낙찰자에게는 낙찰물량의 2분의1에 해당하는 콜옵션이 부여되며, 다음주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을 종결할 예정이다.경영권지분 예비입찰의 경우 중국안방보험 1곳만이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유효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찰절차를 중단키로 했다. 교보생명은 한 때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입찰에 불참했다.공자위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되지 못한 우리은행 지분(48.06%)에 대한 매각방법 및 추진시기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이 오는 14일 치러지는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5대 일간지와 교도통신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민당은 중의원 전체 의석수 475석 중 300석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민당이 조기총선에서 완승을 하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로서는 농산물 시장 개방, 원자력 발전소 가동 재개 등 민감한 사안들을 밀어붙일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의회가 해산되기 전 중의원에서의 의석은 295석이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의 또 다른 축인 공명당이 조기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는 연립여당이 조기총선으로 의석 몇 석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부동층이 적지 않은 만큼 자민당과 공명당의 압승을 점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한편 제1 야당인 민주당은 약 70석을 획득해 목표치인 100석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 조회수가 유튜브가 자체 설정한 조회 한도를 넘어섬에 따라 유튜브가 조회 한도를 확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유튜브는 '강남 스타일' 조회 수가 4일 현재 유튜브의 집계 최대 한도인 21억4748만3647건을 넘어 21억5000만에 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유튜브는 전체 조회 한도를 922경3372조468억5477만6808로 확대했다.강남 스타일은 재미있는 춤동작이 삽입된 뮤지 비디오로 지난 2012년 크게 히트했었다.현재 유튜브의 조회 건수 집계는 32비트 정수(integer)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최대 집계 한도가 21억4748만3647번이다.유튜브는 "우리는 한 비디오가 21억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싸이가 등장하기 전의 일이었다"고 말했다.유튜브의 소유주인 구글은 약 두 달 전부터 싸이의 강남 스타일 조회 수가 최대 한도를 넘어설 것에 대비해 한도를 늘리는 작업을 준비, 64비트 정수를 사용해 최대 한도를 922경이 넘도록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싸이는 아직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이에 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4일 아일랜드에 워킹홀리데이 쿼터 확대를 요청했다.외교부 안총기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콜름 오플라이언(Colm O'Floinn) 아일랜드 외교통상부 경제차관보와 만나 제5차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한·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확대를 위한 아일랜드측의 협조를 요청했다.한·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는 쿼터 400명이 매년 소진될 만큼 국내에서 인기가 많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아일랜드에 쿼터 확대와 어학연수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1759명의 한국인이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에 참여 중이다.이 밖에 정부는 국내 우수 원어민 영어교사 확보 차원에서 아일랜드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선발·활용사업인 'EPIK'과 'TaLK'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은 매년 7개 대상국(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남아공·아일랜드)으로부터 1500여명의 원어민 교수를 선발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중국과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패권국인 미국이 지역 경제, 안보 주도권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 국가가 지역안보를 위협하는지를 둘러싸고 양국 군 관계자가 논쟁을 벌였다.차기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주니어 제독은 2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중국 군사력의 급속한 부상과 군사력 운용을 둘러싼 불확실성, 그리고 지역 내에서의 도발적인 행동은 미국에 끊임없는 도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해리스 지명자는 "강한 중국과 강한 중국 군사력은 그 자체로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믿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국제적 사안에 참여하는 중국의 노력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적 행동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전날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에 따르면 중국 해군 전 부참모장 랴오스닝(廖世寧) 퇴역소장은 기고문을 통해 "지난 2012년 오바마 정부가 내놓은 '아시아 중시', '아시아 재균형' 외교 전략은 아시아 안보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중국의 해상 안보에 큰 도전이 됐다"고 주장했다.랴오 전 부참모장은 또 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