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 조회수가 유튜브가 자체 설정한 조회 한도를 넘어섬에 따라 유튜브가 조회 한도를 확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유튜브는 '강남 스타일' 조회 수가 4일 현재 유튜브의 집계 최대 한도인 21억4748만3647건을 넘어 21억5000만에 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전체 조회 한도를 922경3372조468억5477만6808로 확대했다.
강남 스타일은 재미있는 춤동작이 삽입된 뮤지 비디오로 지난 2012년 크게 히트했었다.
현재 유튜브의 조회 건수 집계는 32비트 정수(integer)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최대 집계 한도가 21억4748만3647번이다.
유튜브는 "우리는 한 비디오가 21억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싸이가 등장하기 전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유튜브의 소유주인 구글은 약 두 달 전부터 싸이의 강남 스타일 조회 수가 최대 한도를 넘어설 것에 대비해 한도를 늘리는 작업을 준비, 64비트 정수를 사용해 최대 한도를 922경이 넘도록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아직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이에 대한 논평을 올리지 않고 있다.
한편 강남 스타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비디오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이지만 강남 스타일에 비해 10억 건이 넘는 큰 차이로 뒤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