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인천계양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사 강민정 필자는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데 퇴근길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우리 집 문 앞에서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이 때로 현관문에 붙은 광고물일 때가 있다. 우리 집 뿐만은 아니다. 이런 경우 다른 집 현관문에도 한 번에 동일한 업체의 전단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한 두번은 떼서 버리곤 하지만 어떤 날은 여러 개가 부착되어있어 버리는 양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부착광고물은 주거지의 미관을 해치게 된다. 경범죄처벌법은 제3조 제1항 제9호 광고물 무단부착을 명시하고 이를 위반하여 적발 될 경우 범칙금 5만원을 규정하고 있다. 업체를 홍보하고자 하는 광고물이 타인의 주거환경을 해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그 자체로 역효과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행위가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기초질서 준수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는 작은 배려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일의 첫걸음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화물차에 실린 굴착기를 운전해 도로로 내려오던 중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50대 기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 현장소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윤성헌 판사)는 28일(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된 현장소장 A(5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후 2시 9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도로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대형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굴착기를 B(52.굴착기 기사)씨가 운전해 1.15m 아래 도로로 내려오다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나흘 뒤 숨지가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화물차에서 굴착기를 내릴 때 경사로 발판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판사는 "피고인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게 한 원인이 돼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수사 단계에서부터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했다"며 "같은 전과가 없고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목사 부부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7~12세 아동을 회초리나 주먹으로 심하게 때려 학대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27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 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41.목사)씨와 아내 B(35)씨에게 징역 2년4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밝혔다.또 각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같은해 5월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9차례에 걸쳐 7세~12세 아동 6명을 상대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며 주먹 등으로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B씨는 2019년 4월부터 5월 사이 같은 장소에서 "거짓말을 한다"면서 7명의 아동의 손바닥과 엉덩이 등을 회초리로 때리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인천시 연수구 한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던 중, 2018년 10월부터 해당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운영했다.A씨는 아내인 B씨와 함께 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교회 교인의 자녀 7명을 보육하던 중 학대를 한 것으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 4대를 잇따라 충돌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2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밤 8시55분깨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고가교 전재울사거리 남동공단 방면 편도3차로 중 1차로에서 술에 취해 K5승용차를 몰고 달리던 중, 마주오던 스포티지 운전자 B(53여)씨를 들이 받아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차량을 뒤따르던 벤츠, 도요타, 그랜저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이송되지는 않았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별거중인 아내가 자신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찾아가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김상우 부장판사)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1일 새벽 1시경 인천시 서구 아내 B(38)씨의 주거지에 찾아가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해 전치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같은날 오전 11시경 B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전화를 안받으면 너희 부모님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전인 0시40분경 별거 중인 아내 B씨 주거지를 찾아갔다가 다툰 뒤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귀가하던 중, B씨의 112신고로 음주운전에 단속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3월 B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식 당일 심하게 다툰 뒤 별거 중이었다. A씨는 음주단속 후 다시 B씨의 주거지로 돌아와 B씨에게 "벌금을 대신 내라"고 말하면서 협박과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로 전직 인천시의회 의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8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전 인천시의원 A(61)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8월 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땅 3435㎡를 19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매입 비용 가운데 16억8000만원을 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매입하고 2주 뒤인 같은달 21일 해당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후 그는 매입한 한들 지구 일대 부지를 대신해 현재 시가로 50억 원 상당인 상가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받았다. 환지는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토지주들에게 돈 대신 다른 땅으로 보상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은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산 혐의를 받는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명령을 신청했다. 몰수보전은 범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녹색 신호등을 보고 출발한 25t 덤프트럭이 앞서 있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하고 치어 3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5일(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혐의로 25t 덤프트럭 운전자 A(56)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7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교차로에서 덤프 트럭을 운전 하던 중 앞서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B(35)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전방주시를 태만하고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무의대교에서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아내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며 차를 세운 뒤 바다로 뛰어 내려 숨졌다. 1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 44분경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43·여)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바다로 떨어진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대교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학대 행위를 부인하던 20대 아버지가 범행을 자백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15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A(27)씨가 조사 과정에서“화가 나서 아이를 던졌다”고 자백했다. A씨는 최근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딸 B양을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과 함께 모텔에 있던 A씨는 지난 13일 새벽 0시3분경 119구급대에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B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 옮겨진 B양은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으나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조사결과 B양의 머리에서는 멍자국, 피부에서는 청색증 등이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혔다"며 혐의를 부인해 오던 A씨는 “아이가 자꾸 울어 화가나 던졌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사건 당시 모텔에 없었던 A씨의 아내 C(22)씨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됐다가 지난 6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해 7월 사기혐의로 기소됐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4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 B양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0시 3분경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다. A씨는 B양의 상태를 확인하던 구급대원에게 "밤 11시경까지 딸 아이 상태는 괜찮았고 울다가 자는 것도 봤다"며 "어디서 떨어진 적도 없는데 아이 상태가 이상해 곧바로 119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든 멍자국 등 B양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의료진은 1차 구두 소견으로 B양의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판단했지만 정밀 검사 후에는 머리뼈가 부러지진 않았으나 뇌출혈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유흥주점에서 60대 여 점주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폭행 등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인천지법 영장 전담재판부(정우영 부장판사)는 14일 지난 13일 오후 (준강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준 강간 혐의에 대해 "피의자가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인정하나, 성관계의 대가로 20만원을 줬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피해자의 점퍼 주머니에 현금 20만원이 있었던 것을 비춰 볼때, 당초 약속한대로 피해자와 성관계를 했던 것으로 볼 여지도 충분이 있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에 대해선 "피의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 등으로 충분히 소명됐다"며 "피의자가 중국 국적이긴 하나 오랫동안 국내에 부모와 거주하며 회사를 다닌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없는 점 등 피의자가 준강간 혐의를 다퉈 볼 여지가 있고 지금 단계에서 구속하면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신의 아들이 운동을 제대로 못한다는 이유로 한 겨울에 속옷만 입혀 밖에서 2시간가량 방치하는 등 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친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김진원 판사)는 23일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2019년 12월 초순경 장기 투숙 중이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주먹으로 B군(17)의 턱과 가슴을 때리는 등 그해 12월21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신체, 정신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군을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선수로 훈련시킨다는 명목으로 제자리에서 돌면서 점프 뛰기를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2차례에 걸쳐 B군을 속옷만 입힌 채 베란다 밖에 2시간가량 세워두거나,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해 위와 같은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벌어진 일이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학대의 정도가 가볍지 않으며, 상당기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난해 인천에서 외삼촌이 돌보던 6살 된 여자아이가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과 관련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검찰이 살인죄를 적용했다.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는 2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외삼촌 A(39)씨와 외숙모 B(30)씨의 죄명을(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변경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B양의 사체에 남아있는 가해 흔적 등을 고려했을 때 학대의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살인죄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체에 남아있는 가해 흔적 등을 고려할 때 학대의 정도를 넘어 살인의 범의까지도 인정할 수 있다“며 ”이들 부부의 죄명을 변경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A씨 부부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보강 수사를 이어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조카 C(6)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 측으로부터 C양의 몸에 외상을 발견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당시 C양은 구토 증상이 있다는 A씨의 신고로 119구급 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