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해 1조7000억원대 국내 소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마트는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이후 2014년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를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억 4000만원, 당기순손실은 32억원 규모다. 이마트는 "제주소주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협의 및 실사 등을 거쳐 최종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제주소주는 이마트 등 여러 기업에 인수 제의를 한 바 있다. 이마트는 '제주소주'를 경쟁력 있는 2차 산업모델로 키워 제주도와의 사업적 관계 및 상품 매입의 규모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상품과 서비스에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6차 산업 모델로 육성하고 '제주'를 상징하는 한류 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가 진출한 해외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몽골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제휴를 맺고 있는 대형 유통채널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대규모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제주에 있는 이마트 3개 점포와 제주지역 농축수산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연루된 4·13 총선 당시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지만 당에서는 사실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검찰에서도 공정하게 수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하며 당당히 국회 3자정립시대를 연 국민의당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떨어지는 당 지지율과 함께 총선 과정에서 억대 뒷돈 수수의혹이 새로이 드러나면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당 지도부가 개입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그야말로 당의 존립이 위태로와질 수 있는 핵폭풍으로 다가올 수 있어 당 안팎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핵폭풍의 '눈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비례대표)이다. 김 의원은 홍보 대행업체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 진행됐다. 또 같은당 박선숙 의원과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도 중앙선관위에 의해 함께 고발됐다.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한 지도부의 한 사람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진출한 김수민 의원은 지난 4.13총선 당시 홍보비 20억원을 둘러싸고 관련 업체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국민의당의 허위 회계보고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또 이 사건 관련 홍보대행업체 두곳 대표 2명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 대검찰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총 121표 중 71표를 얻어 문희상·박병석·이석현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여당 몫'을 주장하면서 국회의장직 주장을 관철하기에는 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문제 등 현안타결이 어렵다고 판단, 후반기 의장으로 바톤을 받는 선에서 의장직 포기선언을 하면서 여야 원구성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정 신임 의장과 함께 의장단을 구성한 부의장에는 새누리당의 심재철(5선) 의원과 국민의당의 박주선(4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지금까지 국회는 갈등의 조정자가 아니라 조장자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아 온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유능한 갈등 관리와 사회통합의 촉매 역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짐이 아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총선 민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다양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 연계 지원 장애인 가족, 아동 및 청소년 등 2,000여명 이상의 소외계층 참여 예정 [시사뉴스 김재순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함께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함께하는 나눔의 숲’ 사업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4월 산림청과 체결한 '사회 취약계층 산림교육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됐다. 한국타이어 나눔재단의 '동그라미 틔움버스'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다양한 ‘숲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소외계층에게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000여명 이상의 소외계층에게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타는 지난 5월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장거리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동그라미 느리게 걷기’ 행사와 지역 아동,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는 ‘드림위드(Dream With) 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하며 ‘나눔의 숲’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의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고, 반풍(潘風)에 의해 최근 하락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이번 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16년 6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전국 1,020명(무선 6: 유선 4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집계한 주중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상승한 37.8%(매우 잘함 11.4%, 잘하는 편 26.4%)로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지난 5월 3주차(32.3%)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내린 57.7%(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20.0%)로 지난주에 이어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9.9%p로 지난주 20%대에서 10%대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총 121표 중 71표를 얻어 문희상·박병석·이석현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여당 몫'을 주장하면서 국회의장직 주장을 관철하기에는 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문제 등 현안타결이 어렵다고 판단, 후반기 의장으로 바톤을 받는 선에서 의장직 포기선언을 하면서 여야 원구성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정치권 외압의혹과 관련,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것이 산업은행이 결정한 게 아니라 현 정부 실세 정치인과와 청와대 수석에 의해 이뤄졌다는 당시 산업은행장 홍기택씨의 언론 인터뷰가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감춘 장부조작과 관련, 대검 특수단이 서슬퍼른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STX 등 정부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여되었을 뿐만 아니라산업은행을 움직인 현 정부 경제팀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증폭될 경우 정권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 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관치금융 청문회' 예고 홍기택(사진) 전 산업은행장은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 지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결정한 일로, 산업은행은 들러리만 섰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참석해보니, 이미 지원이 결정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산업은행의 자회사 임원 자리도,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3분의 1씩 가져가, 대주주인 산은 몫은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오는 12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과 친환경 생태농업의 뜻을 되새기는 '2016 노짱 캐릭터논 손 모심기 및 오리입식' 행사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농업회사법인(주)봉하마을과 함께 2010년부터 매년 6월 봉하들녘에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주요 어록을 형상화하는 캐릭터논 작업을올해로 일곱 번째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캐릭터논 메인 문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주제이기도 한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다.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함은 물론, 영호남 지역구도와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글씨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전시 주제, 세월호 추모글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광고 등에서 깊이 있는 글씨를 선보여온 신동욱 캘리그라피 작가가 참여했다. ◆ 봉하에서 광주전남까지, ‘영호남 하나되어’로 노짱 캐릭터논 추진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탄생 70주년, 재단 창립 7주년 등의 의미를 더해 올해는 특별히 광주전남 지역위원회와 함께 호남 들녘에서도 ‘노짱 캐릭터’를 제작하기로 했다. 호남 손 모내기는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20대 국회 원구성이 8일 오후 사실상 완료됐으나 지각개원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정진석 새누리당, 우상호 더민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그동안 쟁점이 됐던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갖는 대신 새누리당과 국민의 당이 각각 1석인 부의장직을 가져가는 것으로 원 구성 협상을 타결지었다. 여야 3당이 합의한 원구성안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운영위, 법사위, 기재위, 정무위, 안행위, 미방위, 정보위, 국방위 등 8개, 더민주가 예결위, 환노위, 외통위, 보건복지위, 국토위, 농해수위, 여성가족위, 윤리위 등 8개를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교문위와 산자위를 맡는다. 운영위의 경우 그동안 여당 원내대표가 맡았던 관례에 따라 정 원내대표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운영위가 국회운영 전반에 대한 조율과 청와대 등에 대한 감사활동 소관부처로 함에따라 야권에 절대적으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었다. 법사위의 경우 여상규·홍일표·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3인의 중 여·홍 의원은 판사 출신이며, 권 의원은 검사 출신이다. 다만 권 의원은 새누리당의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국제태권도연맹(ITF) 한국지부 전 사무총장 오 모(47)씨가 단증위조(사문서위조)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8단독 이혜린 판사는 8일 단증위조사건으로 기소된 피고인 오 씨에 대해 "오 씨가 이 연맹 단증을 위조(사문서위조)하여 사용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하고 오 씨에게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오 씨가 단증위조사건으로 피소돼 정식 재판에 회부된지 1년 3개월여만이다. 오 씨는 국제태권도연맹 한국지부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지도자 보수교육 또는 심사를 대행 하면서 ITF국제태권도연맹 사무국(영국소재-총재 최중화) 으로부터 발행 받은 단증 및 심판 자격증을 전달하는 업무를 관장해왔다. 오 씨는 그러나 발급비용 수수료를 송금하지 않고 유용하는 등, 각종 민,형사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 2011년 사무총장직에서 해임되었음에도 이미 신청된 단증에 대해 본인 스스로 최중화 총재 명의의 단증을 위조해 신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모두 600여명의 유단자들로부터 받은 단증 발행수수료를 포함, 총 1억6000여만원을 본부에 송금않고 편취한 혐의로 지난 2014년 3월 고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고 11일째인 7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으나 그의 메피아(서울 메트로+마피아) 관련 발언과 낙하산 시각이 다시 따가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고인과 유가족, 시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메피아'의 구조와 역사에 대해서 제가 충분히 몰랐다 이런 말씀 드린 적 있는데요"라며 메트로 임직원이 하청 업체로 진출하는 이른바 '메피아' 관행도 이제야 알게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메피아 문제는 정부 정책때문에 생긴 것, 외주화 안했으면 내부에서 더 해먹고 있었겠지요..."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를 자초한 것이다. 박 시장이 스크린도어나 메피아 문제를 몰랐으며, 특히 메트로 임직원들의 낙하산 채용 관행인 메피아도 척결하겠다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박원순 시장은 뒤늦게나마 용역 자회사에서 메트로 임직원을 반드시 채용하도록 한 특혜조항을 없애고,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등 출연 투자기관의 안전과 생명과 직결된 업무의 외주화를 막고 전면 직영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 동아 등 보수언론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국회 개원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야 3당은 세월호 특조위원회 조사기한 연장을 골자로 한 세우러호특별법 개정안에는 앞다퉈 발의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국민의당이 지난 2일 유성엽 의원 등 25명의 명의로 특조위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데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7일 세월호 특조위 연장법안에 의원 전원명의로 발의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더민주 박주민 의원이 대표로 발의했고 더민주 의원 123명 전원과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세월호법 시행일인 지난해 1월 1일부터 특조위가 활동했다고 해석하고 오는 6월까지만 특조위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러나 특조위 활동 시작 시기는 실제로 예산이 배정된 8월 7일로 봐야 한다"며 정부의 해석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다. 현행 법안은 특조위의 활동 기간에 대해 '구성을 마친 날부터 1년 이내에 활동을 완료해야 한다'며 '이 기간 내에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 6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