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형 마트 등 거대 유통업체들이 상품 매입 가격의 일부를 돌려받는 판매장려금 금지 규제를 피해 과도한 광고비 청구 등을 통해 납품업체들을 쥐어짜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 납품업체 805개(판매장려금 관련 625개, 특약매입거래 관련 180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14년 대형유통업체의 부당한 판매장려금 수취행위가 81.3%(117개)나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신규 도입된 제도가 현장에서 거래 관행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공정위는 2013년 10월 부당한 판매장려금 수취를 금지하는 내용의 부당성 심사지침을 시행했다.이에 따라 부당한 판매장려금을 징수하는 관행이 크게 줄어들고(144개→27개), 허용되는 판매장려금인 성과장려금, 신상품입점장려금, 매대(진열)장려금을 지급한 납품업체 수도 35.4%(79개→51개) 감소했다.하지만 기본장려금이 폐지되자 과도한 광고비나 판촉행사비를 요구하거나 매대(진열)장려금을 새로 도입하는 등 판매장려금 금지 규제를 우회하는 부당 행위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약매입 거래 과정에서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는 관행의 경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에 대한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한다.농식품부는 23일 봄철 해빙기에 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와 공동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가축 매몰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대상은 지난해 1월 구제역 및 AI 발생으로 조성된 전국의 매몰지 612개소중 일반매몰 방식을 택한 27곳이다.농식품부는 봄철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언땅이 녹아 가축 매몰지의 봉분(무덤)이 내려 앉거나 경사지 및 하천 인근 가축 매몰지의 균열 및 유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천일 농식품부는 축산정책국장은 "일반 매몰방식의 경우 동결된 땅이 녹을 경우 균열 및 유실 가능성이 높아 우선 실시하게 됐다"며 "특별점검을 통해 시설 및 제도 등 개선점을 발굴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액비저장조, 호기성호열 방식의 매몰지는 가축질병이 안정화된 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합동점검반은 이번 점검을 통해 침출수 유출, 악취 발생 등 가축 매몰지의 이상여부와 봄철 호우에 대비한 방수포 훼손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무역업계의 주장이 제기됐다.제조업 기반의 유사한 산업 구조를 가진 일본은 온실가스 감축에 소극적인 반면 한국은 '강제'적 성격을 띄고 그 기준도 높아 산업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3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기후변화대응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일본은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낮추고 이행 방안을 산업계 자율에 맡기는 반면 한국은 탄소 배출권거래제를 전격 시행하는 등 강제적 성격을띠고 있어 산업계 경쟁력 약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한국과 일본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2년 5억9000만t으로, 전세계 배출량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 7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4위에 해당한다.일본은 같은 해 기준 12억200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세계 5위, OECD 국가 중 2위로 한국보다 높다.일본은 1997년 교토의정서 채택 당시 '1990년대 대비 6% 삭감'이라는 파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2011년 기후변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도입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관련 세액공제 연장 여부를 검토중이다.기획재정부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전송에 대한 세액공제' 등 4건의 비과세·감면 제도를 신규 심층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기재부는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개인사업자의 범위를 확대(공급가액 10억원 이상 → 3억원 이상)하면서 전산구축 비용 부담 등을 경감하기 위해 세액공제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현재 개인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국세청장에게 전송하는 경우 연간 100만원 한도에서 건당 200원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고 있다.기재부는 제도 도입 이후 지하경제 양성화와 전자세금계산서 정착 효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한 뒤 의무발급대상자 추가 확대 여부와 연계해 일몰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평가팀을 구성, 제도 운영 실적을 검토한 후 연장, 제도개선, 일몰 폐지 여부를 결정해 2015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재부는 이 제도를 포함해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연안운항여객 선박용 석유류에 대한 간접세 면제 ▲중소기업 투자세액 공제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4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분당, 평촌, 용인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2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20조5210억원으로, 2008년(7조8906억원) 이후 6년새 160% 상승했다.이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 상승률 84.0%(73조7582억→135조7133억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상승률 68%(48조9829억→82조2513억원)보다 가파른 수치다.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7년 7조3775억원으로 전년의 25조1428억원 대비 4분의 1토막이 나며 급속하게 냉각됐다.하지만 지난해부터 7.24대책, 9.1대책, 10.30대책 등 잇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과 집값이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리얼투데이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은 서울과 경기 전체 시가총액 74조4907억원의 25%에 달한다.특히 용인의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시의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시가총액은 5조1042억원으로 지난 2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를 만나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여명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와 6개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명실상부한 FTA 플랫폼이 갖춰졌다"며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하게 됐다. 이는 한국만이 가진 차별화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산업부는 사상 최초 외국인투자 200억불 유치를 위해 중화권 투자유치, 글로벌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유치, 애로해소 및 제도개선 방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또 "지난해 투자신고된 10여개 대규모 그린필드 투자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제기한 탄소배출권 할당량 부족으로 인한 투자 확대 어려움, 세무조사 강화, 비자허용 외국인 근로자 비율 20% 이내 제한 등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담뱃값 대폭 인상이 국민 건강보다는 '꼼수 증세'였음이 드러났다."이연익 아이러브스모킹 대표는 23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저가담배 도입 검토' 지시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새누리당에서 내년 총선도 있고 올해 보궐선거가 있으니 주된 지지층인 노인들을 겨냥해 저가 담배를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노인들의 경우 건강을 조심해야 하는데 싸구려 저가담배를 판매한다는 것은 흡연을 조장하는 것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저가 담배가 나온다면 흡연자들 입장에선 좋지만 사회적으로는 큰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지난 연말 담뱃값이 오르기 전에 판매점에서 담배 판매 때문에 판매자와 소비자간 갈등도 많았고 그런 현상이 또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2500원 담배의 사재기 현상이 많았다. 저가 담배가 판매된다면 불법으로 팔릴 가능성도 높고 청소년들도 저가담배를 구입하려고 애쓸 가능성이 높다.특히 이 대표는 노인들과 저소득층에게 저가담배가 보급된다면 어떻게 그들을 구별하고 판매를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흡연자 대다수가 저가담배를 사기 위해 아웅다웅 할 것 같다"면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가계부채 급증을 비롯한 금융안정 현안을 집중 논의할 금융안정 협의체 신설에 합의했다.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과 금융감독원은 금융안정 협의체 출범에 합의하고, 이르면 이달 중으로 첫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협의체는 가계 부채 등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를 조기 포착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동의 방점을 맞추게 된다.양 기관이 금융안정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를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IMF는 최근 한국금융부문 평가프로그램(FSAP) 부속보고서에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감독당국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있어 위기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한 바 있다.한은 관계자는 “양기관이 협의체 출범에 합의했다"면서 "이달 중 첫 번째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의사와 약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허위 장부를 이용, 세금을 내지 않은 제약회사 간부들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가 대법원에서 인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제약회사 드림파마 조모(62) 전 대표와 최모(60) 전 본부장 등의 조세포탈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조씨는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의사와 약사 등에게 상품권과 주유권 등 219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2010년 불구속 기소됐다.조씨는 또 최씨와 함께 2007~2008년 373억5800여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 자금을 지출하고도 이를 복리후생비, 소모품비, 시장개척비, 제조연구개발비, 홍보비 등으로 사용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법인세 110억9100여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드림파마 법인 역시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이들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 조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최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드림파마 법인은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다.반면 2심은 "장부에 첨부된 영수증
▲한인섭(중부매일 부국장)·현섭(CJ헬스케어부장)·신섭(한울씨앤에스 과장)씨 부친상, 사석운(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정우남(청주산남중 교사)씨 시부상=23일 오전 3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043-269-7215
전보〉◇국장급▲무역정책관 윤갑석 ▲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조영신◇과장급▲국가기술표준원 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정민화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과장 박인수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산업진흥과장 이석우
직책 보임◇팀장▲인도네시아 NFS 구축사업단 선임조사역 이재철전보◇부장▲인도네시아 NFS 구축사업단 단장 장치종◇팀장▲인도네시아 NFS 구축사업단 선임조사역 이종수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 록밴드 '자우림' 김윤아, '프렌치 팝 여신' 케렌 앤이 '제2회 2015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한다.23일 공연주최사 액세스 ENT에 따르면 야마가타 등은 6월6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포함됐다.국내에서 처음 야외 공연한 야마가타는 2003년 셀프 타이틀 EP앨범으로 데뷔했다. '듀엣' '비 유어 러브' 등의 히트곡을 냈다. 4년 만에 발매를 앞둔 정규 앨범 발매에 실린 신곡을 처음 만날 수 있다.김윤아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밴드 구성과 편곡 등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고 액세스 ENT는 전했다.'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로 국내 마니아층을 보유한 프렌치 케렌 앤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파리로 이주한 뒤 미국과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데뷔 이후 총 6장의 정규 앨범으로 프렌치 팝의 부활을 이끌었다. 최근작 '101'을 통해 보여준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을 이번 무대에서도 선보인다.이와 함께 밴드 '스웨터'로 데뷔해 혼성 듀오 '하와이'를 거쳐 3장의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