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22일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참석 의원이 전했다. 이종구 의원은 종부세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대별 합산에서 개인별 합산으로 종부세 과세 방식을 변경하는 문제는 내일 발표되는 종부세 개선안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정책위의장도 이날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 과세기준을 6억에서 9억으로 상향 조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폭 바꾼다"고 답했다. 이종구 의원은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세대별 합산에서 인별 합산으로 과세 방식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 헌법재판소의 법적 판단을 앞두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언급을 피했지만 이 의원은 "이번 발표엔 빠진다"고 확인했다.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병원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체온계와 혈압계 중 상당수 제품이 품질부적합 판정을 받은 채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구)의원이 21일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2008년 6월 현재, 시중 유통 의료기기에 대한 수거검사 결과 품질부적합으로 인한 회수․폐기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생산․수입된 품질부적합 체온계 167,181개 중 23,864개(14%)가 회수됬고, 2007년에는 18,785개 중 642개(3.4%)만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총 185,966개 중 24,506개(13.17%)만이 회수되고, 나머지 161,460개는 그대로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06년도에 생산․수입된 품질부적합 혈압계 12,757개 중 2,128개(16.7%)만이 회수됐다. 특히 A사의 경우, ’2006년 회수대상 체온계 167,181개의 58.5%를 점유하는 97,778개의 자사제품에 대하여 회수명령(권고)을 받고도 이 중 1,441개(1.5%)만을 회수했으며, 2007년도에도 18,785개 제품의 회수명령(권고)
미국발 금융위기에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면서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에 가입한 중소기업의 피해액은 더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물론 야당이 추진했던 키코지원금의 추가 경정예산안 반영도 실패한 데다 금융권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등 어느 한 곳에서도 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환헤지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19일 "강만수 장관의 고환율 정책으로 키코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 특히 중소기업이 기업경영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 고 강조했다. 여야가 지난 17일 추경예산안에 합의했지만 키코지원금 반영은 빠진 것. 이에 따라 키코 가입 중소기업들이 사실상 정치권의 도움도 받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송 의원은 LCD생산기업 태산엘시디와 IDH(철강재전단 생산기업)의 예를 들면서 "환율 급등으로 6월말 현재 519개사 1조 5천억원 정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부풀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추경에 반영이 안 됐지만 정기국회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당차원에서 준비할 것”이라면서 “정부여당에 키코 관련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한국당도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수원 장안)은 18일 국회 정무위가 신용보증기금이 업무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특수채권(부실채권)이 최근 4년 동안 43%나 급증한 사실을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구상채권 발생금액은 2004년 1조9천550억원에서 2007년 1조1천667억원으로 40.3%나 감소했다”면서 “반면 특수채권 발생금액은 2004년 1조309억원에서 2007년 1조4천742억원으로 43%나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특수채권 발생 및 순증 잔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용보증 기금의 채권관리사업본부의 채권회수실적은 0.7%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특정 채권추심전문기관의 추심수수료율이 높은 점도 지적하며 재계약을 검토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신용보증기금은)고려신용정보, 나라신용정보, 미래신용정보, 솔로몬신용정보 등 4개 외부 추심전문기관과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이들 4개 채권추심시관에 대해 지급하는 추심 수수료율이 천차만별이며, 수수료율 차가 최대 4.7%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솔로몬신용정보의 경우 추심수수료율이 10.0%로 가장 낮고, 나라신용정보는 14.7%에 이르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의원은 17일 국방위원회에서 제2롯데월드 건립과 군 인력의 편법운영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지난 4일 국방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2롯데월드 건립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물었는데 장관은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면서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등 정부가 제2롯데월드 건립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내일로 예정된“'2단계 기업 환경 개선 추진계획 및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보고회의' 에서 정부가 공식발표를 할 것이다.”라는 등의 추가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2롯데월드 건립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입장은 무엇니냐”고 캐물었다. 김 의원은 이어 군인력의 편법운용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군 인력의 편법운용에 관한 지적은 매년 국회 결산심사시 지적되어 온 사안으로 부분적으로는 개선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일부 부대에서는 편제에 의한 부대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등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인건비의 편법운용으로 인해 육군의 상비사단, 해군의 함대, 공군의 전투비행단 등 각군의
지난해 경기 지역에서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된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의원에게 제출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지역 안전모 미착용 적발 건수는 13만1,930건으로 전년도 2만8,666건에 비해 360.2%나 늘었다. 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경기 지역 전체교통법규 위반 건수도 185만3,315건으로 전년도 136만4,380건보다 48만8,935건(35.8%)이 증가했다. 교통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속도위반이 104만1,3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23만416건,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 13만1,930건, 안전띠 미착용 10만8,543건, 음주 8만6,027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4만4,775건, 무면허 2만3,139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6,697건, 중앙선 침범 5,344건, 끼어들기 금지 위반 3,863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도 대비 위반 건수 증가율은 오토바이 안전모 미착용이 360.2%로 가장 높았고, 안전띠 미착용 110.3%, 무면허 45.8%, 운전 중 휴대폰 사용 37.7%, 신호위반 35.0%, 음주 3
민주당 천정배(안산 단원갑)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퉁신위원회(이하 문방위)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진 방통위 1, 3, 4차 회의는 회의공개를 원칙으로 한''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이하 방통위법)을 명백히 위반했음을 지적하고 최시중 위원장의 납득할만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방통위법 13조 4항은 '위원회의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예외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에 방통위는「회의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 9조에서 공개의 예외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칙이 제정된 시점은 4월 25일이고 부칙에도 "이 규칙은 2008년 4월 25일 이후부터 시행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규칙 제정 이전에 이루어진 방통위 회의가 비공개로 이루어졌다면 이는 명백한 법률위반이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4월 25일 이전에 4차례의 회의를 개최했고 그 중 3차례나 비공개로 진행했다. 특히 1차 회의에서는 방통위 부위원장을 선임하였고, 3차 회의에서는 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종합편성․보도전문 콘텐츠사업 겸영금지 대기업 기준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으로 상
여야는 1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의 권력 변동에 대해 깊이 추적하고 우리 나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총론에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와의 철저한 공조를 유지키로한데 반해 민주당은 참여정부에서 마련한 위기메뉴얼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 각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위기설'과 관련, 북한의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또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을 상황실장으로 해 면밀한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고 윤상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만들기로 했으나 명칭은 정하지 못했다”면서 “일단 황 위원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대북정보를 수집·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대표는 회의에서 김 위원장 유고에 따른 북한의 정세변화 가능성에 대해 “언젠가 그 날이 올 것”이라며 “그 날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의 다른 정보는 없지만 우리가 북한의 권력변동에 대해 계속 깊이 추적도 하고 나름대
추석을 맞아 민주당이 현재 고물가의 원인이 이명박 정부의 고환율 정책에 있음을 강조하며 물가 TF를 만들어 12개 부문의 물가를 집중관리할 뜻을 밝혔다. 민주당 우제창 정책위부의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인수위 시절부터 서민생활비를 낮추겠다고 하면서 6가지 생활비 절감 약속을 했다"면서 "그러나 MB 정부는 대기업 수출을 위해 고환율 정책을 써서 고물가를 스스로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동통신요금의 가입비 폐지와 부동산 전월세 소득공제 제도 도입, 전기·가스·대중교통요금 동결 등 12개 부문에 대해 원가구조와 유통구조를 제도적으로 개선, 가격하락을 유도하는 '서민경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품목 중 사과 배, 조기 등은 실제 추석에 잘 쓰이지 않는 품종이나 원산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헛다리 물가관리"라며 "또 이명박 정부는 그 고물가를 '52개 생필품 가격관리'로 잡겠다고 뒷북정책을 편 데 이어 이번 추석에서 또다시 '특별관리' 운운하며 뒷북행정을 펴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70년대식 구태의연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우 정책위부의
택지개발 등 공익목적으로 토지 수용을 당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거나 세금 납부를 연기해주는 법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서구강화을)의원)이 5일 공익목적에 의해 토지를 수용당한 개인이나 공장주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내용은 공익사업으로 인해 토지를 양도할 경우 양도 소득세 감면을 현행 현금보상의 경우 10%에서 50%로, 채권보상은 15%에서 55%로, 채권보상만기보유는 20%에서 60%로 각각 확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당한 보상이란 공익으로 인해 수용된 재산 가치를 완전하게 보상하는 것”이라며 “농사짓기 위해 다른 지역의 땅을 살 경우 세금 감면이 보다 많이 이뤄져야 하고 공장주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 공장용지를 취득할 경우에도 세금 납부를 연기해 줘야 한다”고 법안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번 개정안은 당정간 협의를 거쳐 채택된 사안”이라면서 “이 법이 통과되면 공익사업으로 인한 개인과 사업자의 재산상 피해를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금․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들이 등록금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을 기피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보환(화성을)의원이 1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학기에 카드납부제를 실시한 대학은 전체 396개교 중 국립대 2개교,사립대 57개교 등 총 59개교(1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8년 이후 등록금 카드납부제를 시행했다가 중단한 대학은 작년까지 국립대 17개교를 포함해 100개교에 달하며, 이 중 96개교가 카드사 가맹수수료로 인해 신용카드 수납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보환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카드사가 대금을 지급하는 시기를 현행 3일이 아닌 한 달로 잡고, 그 기간동안 예치이자를 발생토록 해 카드사가 소유하게 함으로써 지방세 위탁납부대행업무 취급상의 수수료나 소요비용 등 일체를 청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국가가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세금마저 카드로 편하게 결제하는 시대에 등록금을 오직 현찰로만 결제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공립대 등록금 인상률이 10.2%를 상회하고 학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규제완화\'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제한 구역 해제율이 전국평균 26.9%인 반면 경기도는 6.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쟁이 가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성회(화성 갑)의원이 1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경우 2006년 이전에 이미 개발제한구역이 100% 해제된 것을 비롯해서 충청북도 76.7%, 경상남도 35.3%, 부산광역시 29.4% 등 전국 평균 해제율이 26.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율은 아직까지 6.7%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 규제완화에 대한 논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회 의원은 “지역균형발전이란 명분하에 수도권 규제를 강화해 온 역대정권이 지난 10년간 경기도에 대한 차별적 규제로 경기도의 발목을 잡아, 경기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인 화성시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율도 광명시(16.5%), 부천시(10.4%), 성남시(10.2%)등과 비교해 볼 때 턱없이 낮은 4.2%에 불과하여 2008년 현재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9
김문수 지사가 1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도내 여야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김 지사는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는 여야가 없고 정당 이전에 경기도 당이라는 입장에서 제대로 뭉쳐 대처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심장을 묶어 놓으면 손발에 피가 안 통한다"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반대를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정책설명회에도 도내 52명의 의원 가운데 16명만이 참여해 '무관심·무성의·무책임'의 모습을 또다시 보여줬다. 수도권규제 완화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나 참석한 여야 의원들 모두 자신의 지역구 현안문제 해결에 도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볼멘 소리만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문수 지사의 수도권규제 완화 방법에 구체적인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규제완화 공감, 이견차는 여전= 김 지사는 "규제완화야말로 돈 한푼 안 들이고 국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인 만큼 도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달라"며 "국회서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원들이 많아 고무적이다.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간절히 국회만 처다보고 있다"면서 규제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올 정기국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