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기자] 국가기록원에 보관돼있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국가기록원에 보관돼있는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자는 입장에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기록물인 정상회담 회의록 진본을 녹음테이프, 사전 사후 준비했던 것들과 공개함으로써 NLL 관련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자”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NLL 논란 조작과 왜곡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회의록(대화록)과 부속자료 일체를 열람할 것을 공식제안 한다”면서 열람을 요구했다.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개는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나 안희정 충남지사는 열람이나 공개 자체를 반대하고 나섰다
[김창진 기자] 여야가 7월2일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킬 계획임에 따라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조사 범위나 증인 채택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팽팽한 기싸움은 불가피하다.특히 7월1일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서 만나 조사 대상과 증인 채택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하지만 국정조사 범위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NLL 논란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도 국정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요구서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도 신경전이 상당하다. 민주당은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영세 주중대사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김창진 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과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25일 대표 발의했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 개정안은 입주 개시 후 5년 이상 경과시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시설물 보수나 비용을 보조하도록 보수공사 및 비용 보조의 범위를 확대하고, 수선비용 지원기준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임대주택법은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 사망․퇴거 시 그 세대의 새로운 세대주가 해당 임대주택의 임차인 자격을 갖춘 경우에는 임차권을 승계하고, 영구임대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나머지 세대원의 퇴거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이 의원은 “정부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이 입주 개시 후 15년 이상된 영구임대주택으로 제한하면서 국민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관련,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국회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 NLL은 국제법상으로도 실효적인 경계선일 뿐 아니라 서해5도 주민의 생명선’임을 재천명했다.박 의원은 조윤길 옹진군수, 이상철 인천시의회부의장, 김형도 옹진군의원 등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도 인정한 NLL에 대해 왜 재설정 운운 했는지 그 배후를 밝혀야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박 의원은 이른바 ‘NLL 발언록’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이 북측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과 서해 NLL 사이의 우리 바다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 양측의 군대가 철수하고 경찰이 관리하도록 하자는 어처구니없는 제안을 했다고 주�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13일 미등록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의 선거사무장 남모(32)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당선을 유지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무장이 벌금 300만원 이상을 확정받으면 후보자 당선이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디지털저장매체(USB 등)에서 출력한 문건을 직접적인 증거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작성자가 문건이 진본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남씨 등 관련자들이 문건의 진정성립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일부 문건이 증거로서 인정된다고 해도 이것만으로는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들에게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원마운트가 5월 4일 그랜드 오픈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원마운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 및 킨텍스 지원 부지 내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6만 1천 602㎡ 규모로 조성된 곳으로, 쇼핑몰, 스포츠센터, 워터파크, 스노우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5월4일 첫 선을 보인 스포츠 테마파크는 도심형 최대규모의 워터파크와 국내 최초의 스노우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어, 1년 365일 여름과 겨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원마운트의 그랜드 오픈 기념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일산서구 국회의원, 유은혜 일산동구 국회의원, 김태원 덕양을 국회의원 및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연예인과 관계자등 약1,300여명이 참석했다.국내 최초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4년 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2014소치동계올림픽과 출발선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일단 개최 환경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자연 환경에 차이가 있다.소치는 날씨가 따뜻하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도 해가 쨍쨍하고 날씨가 너무 따뜻해 마치 하계올림픽을 치르는 느낌이다. 기온이 섭씨 20도 가까이 치솟을 때도 있다.이에 비해 평창올림픽의 장이 될 강원도 평창 등지는 날씨가 무척 춥다. 2월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소치는 커다란 부지에 올림픽파크를 새롭게 조성한 반면 평창은 기존의 시설도 활용해야 한다.그렇다고 해서 평창이 소치올림픽에서 배울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장점은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고, 단점을 통해서도 배워야 한다.소치올림픽의 대회 운영 자체는 큰 무리가 없었다. 대부분의 경기가 매끄럽게 치러졌다.짙은 안개로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일부 경기가 연기된 것을 제외하고는 운영에 큰 문제가 있는 경기는 눈에 띄지 않았다.전 세계 동계스포츠의 무대가 될 올림픽의 중심은 역시 경기다. 원활한 경기 진행이 기본이다.강원도 평창 또한 배워야 할 점이다. 각 스포츠 국제 연맹 또는 협회와 긴밀한 협조 관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웃었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주희정, 김선형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의 활약에 힘입어 84-73로 승리했다.역대 6강 플레이오프 전적을 볼 때, 1차전 승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4.1%(34회 중 32회)에 달한다. SK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양 팀은 올 시즌 심판의 오심 파문에 꼬이는 등 맞대결에서 사연이 많았다. 5라운드에서는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이기도 했다.SK가 정규리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경기는 거의 없었다. 모두 10점차 이내에서 승부가 난 접전이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베테랑 가드 주희정과 김선형의 신구조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주희정(11점)은 2쿼터에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김선형(19점 3어시스트)은 3쿼터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애런 헤인즈(16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도 평소처럼 제 몫을 했다.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주전 포워드 김동욱이 왼 무릎 부상으로 나가면서 전체적인 틀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을 껐다.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로빈 판 페르시(31)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지난달 26일 1차 원정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최근 워낙 경기력이 좋지 않아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랐지만 맨유는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3-2 역전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대회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이번 시즌 명장 알렉스 퍼거슨(73) 전 감독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빅클럽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팀이 정상 괘도에 오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은 됐지만 모예스 감독 부임 후 맨유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맨유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7위(14승6무9패·승점 48)에 머물러 있다. 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브라질이 '난적' 멕시코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브라질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지난 13일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브라질은 목표로 했던 2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브라질은 안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렸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는 이날 침묵했다. 경기 도중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멕시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9·아작시오)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브라질은 멕시코와의 상대전적에서 22승7무10패로 우위를 점했다.멕시코(1승1무·승점 4)는 브라질과 명승부를 벌이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브라질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브라질 +2, 멕시코 +1)에서 뒤져 2위에 이름을 올렸다.브라질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프레드(31·플루미넨세)가 최전방에 섰고 네이마르·오스카(23·첼시)·헐크(28·제니트)가 뒤를 받쳤다.멕시코는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