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기자]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이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등 불법사찰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박재경 판사는 22일 남 의원이 아내 이모(48) 씨와 함께 이 전 지원관 등 지원관실 직원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남 의원 부부는 각각 1000만원씩을 지급받게 된다.재판부는 “공직기강 확립 등을 목적으로 한 내사 대상으로 볼 수 없는 입법부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것은 지원관실의 권한 범위를 일탈한 것으로 사생활의 비밀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결 이유를 적시했다.재판부는 “허위의 불법사찰 보고서를 작성, 언론에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남 의원 측 주
[김창진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 덕양갑)이 21일 고양․파주 야당 의원단과 함께 KTX 민영화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KTX 민영화는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수서발 KTX 설립이 민영화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심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거짓말은 정권이 바뀌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을 것 같다”면서 “4천 9백만 국민은 두 번 속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심 의원은 “특히 KTX가 민영화될 경우 경의선이나 일산선 같은 군소노선은 돈 안 되는 노선의 적자를 볼모로 결국 폐쇄하거나 높은 운임으로 민영화시킬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고양과 파주는 통일시대의 관문으로 남북 교류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나를 비롯한 고양-파주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박근혜 �
[김창진 기자]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은,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제8차 합동회의’ 한국대표단으로서, 2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양국 의회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제8차 양국 의회합동회의는 양국 모두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 열리는 의회간의 만남으로서, 회의 개최 및 의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제8차 합동회의’에는 신학용 교문위원장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부의장, 강길부 국회 기재위원장, 홍문종 의원,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조원진 의원, 심윤조 의원, 민병주 의원까지 총 8인의 한국대표단이 참석하며, 중국 측 주요인사로는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장핑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
[김창진 기자] 민주당 장외투쟁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히 달랐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광장도 포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회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푠느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농이 녹아내릴 때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의 심정도 녹아내린다는 것을 기억하고 국회의 등불 아래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국회 복귀를 주장했다.황 대표는 “결산국회는 정기국회 전 8월 말까지 마치라는 것이 국회법에 의해 엄격한 국회의무로 돼 있다”며 “결산국회를 적기에 마치는 전통을 올해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야당이 최선을 다할 일은 바로 결산이며 의회의 견제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만 야당의 임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결산국회를 앞두고 촛�
[김창진 기자] 민주당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단원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의 발의 배경에 대해 부 의원은 “무역이나 투자 등과 연계한 양질의 해외 일자리 수요를 발굴하고 정확한 현지 취업, 창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 인프라로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 무역관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현행법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사업 범위에 국내 전문 인력의 해외 창업 및 취업 지원 업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제약을 받고 있는 만큼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사업 영역에 국내 전문 인력의 해외 창업 및 취업 지원 사업을 추가하는 것이다.부 의원은 “그 동안의 해외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과를 제대�
[김창진 기자] 세제 개편안 원점 재검토까지 12일 당정은 긴박하게 돌아갔다.청와대, 기획재정부, 새누리당 등 당정청은 이날 세제 개편안 원점 재검토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였다.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세법 개정안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에 기획재정부는 새로운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새누리당 역시 긴급 당정협의를 개최, 세제 개편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결국 첫 번째 당정협의에서 증세기준을 34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릴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오후 4시, 두 번째 당정협의가 진행됐다. 원내대표실에 김기현 정책위의장, 윤상현 수석부대표, 나성린·안종범 정책위부의장, 유일호 대변인이 속속 도착했고 4시10분 쯤 현 부총리가 회의실로 들어갔다. 회의는 두 시간 계속된 �
[김창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산층 세금폭탄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여야 대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불과 주말까지만 해도 세금 폭탄 논란으로 인해 정국 주도권을 틀어쥐었던 민주당으로서는 한 방 먹은 셈.문제는 해법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금폭탄 논란이 일자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도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폭탄이 맞다면서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했고, 청와대가 이 촉구를 받아들인 그런 모습을 취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분노한 민심에 대한 항복 선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초 예정됐던 ‘중산층․서민 세금폭탄저지특위’ 발대식과 ‘세금폭탄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도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사실상 잡은 정국 주도권을 놓치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김창진 기자] 새누리당은 정부가 마련한 세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새누리당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감대를 갖고 있지만 중산층 부담 논란으로 인한 불똥이 튀지 않기 위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이는 민주당이 세제 개편안 여론을 등에 업고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에 새누리당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최경환 원내대표도 “세법개정안이 그간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온 유리지갑 중간 소득계층에게 부담을 지나치게 증가시킨다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언급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새누리당은 1년에 세금 16만원을 더 내는 계�
[김창진 기자] 민주당 장외투쟁에 대해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회로 들어오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여당 자성론을 제기했다.심재철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자회담에 민주당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는데 청와대가 5자회담으로 확대하자 정국이 풀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5자회담도 좋으나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니 3자회담으로 막힌 정국을 풀어야 한다”면서 회담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정우택 최고위원은 “황 대표, 최 원내대표 등이 민주당의 임시 천막당사에라도 가서 손을 먼저 내미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면서 “3자회담을 통해 물꼬를 트는 모습을 선도적으로 보여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자”고 당부했다.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하철에서 한 30대 젊은이가 “휴가 다녀왔느냐”고 물었던 일�
[김창진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5자회담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7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에서 “산적한 현안이 많으므로 대통령과 양당대표, 원내대표가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황우여 대표 역시 공개에서 “다툼을 줄여 공통점을 넓혀가는 게 정치의 본분”이라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만남의 장이 무르익고 있어 의미가 있다. 아직 남은 차이점은 회동 의미와 효과를 생각해 거리를 좁혀 조속히 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하지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사태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면서 5자회동에 대해 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6일 오후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일정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 활동 기간을 오는 15일에서 23일까지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우선 특위 여야 간사는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 등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증인 명단은 7일 오전 10시까지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한 후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비롯한 청문회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또한 기존 두 차례였던 증인 및 참고인 심문 일정을 세 차례로 늘려 오는 14일과 19일, 21일에 증인 심문을 실시키로 했다. 특위 활동기간은 오는 15일에서 23일로 8일간 연장하고, 오는 23일 오전 10시 회의를 소집해 결과보고서를 채택키�
[김창진 기자] 지난 5일 오후 12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 정책위의장,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세제실장 등이 참석하여 정부의 “2013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야정협의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민주당 최재성 의원(남양주갑)은 정부의 2013년 세제개편을 보고받은 후 “박근혜정부가 부자감세 철회 없는 공약 이행이라는 강박관념에 갇혀 공약재원 마련을 위한 세제개편을 추진하다 보니 중소기업의 투자공제, 근로소득 공제, 양도소득세 공제 등을 대폭축소하려고 한다”면서 “표리부동한 정부의 세재개편은 결국 중산서민 세부담 증가로 귀결될 것이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정부가 부자감세 철회없이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몽니를 부리다보니 조세저항을 할 수 없는 유리알 월급봉투, 중소기업시설, 양도소득세 등의 공제율을 낮추는 것”이라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5일 오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출석해 "지난 대선 때 진위 여부를 떠나 국정원 직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북한의 도발 위험 속에서 국가 안보와 국익 수호에 혼신의 노력을 했지만 업무 대부분이 비공개이므로 이를 자세히 알릴 수 없고, 따라서 의혹과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핵심 업무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획기적인 인사시스템 마련 등 내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업무 관행을 되짚어 보고 소홀한 부분을 개선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