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홍명보호가 멕시코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2골씩을 내주며 0-4로 대패했다.수비 불안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막판에는 집중력 난조도 두드러졌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 15회 출전에 빛나는 강호다웠다. 한국(53위)은 이날 패배로 상대전적에서 4승2무6패로 여전히 열세를 보였다.이날 경기는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처음 사용하는 공식전으로 의미가 컸다. 또 한국 선수들에게는 어색한 돔 구장에서 멕시코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견뎌야 했다.5만5000명이 입장 가능한 알라모돔은 이날 멕시코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돔 특성상 응원 소리로 훨씬 크고 울렸다.지난 26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수비 불안과 집중력 저하로 상대 선수를 놓쳤고 멕시코 선수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멕시코의 신예 공격수 알란 풀리도(티그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2014년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녹색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이들이 있다.김동주(38·두산)와 박명환(37·NC), 최희섭(35·KIA)이 대표적이다.한때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리그를 휘저었던 이들은 부상과 불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렸다.김동주는 고려대 시절 천재 소리를 들으며 1998년 두산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했다. 그는 10여년 간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내며 두산의 얼굴로 대표됐다.하지만 2014년을 준비하는 두산 1군 선수단에서는 김동주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김동주는 지난 2년 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2012년과 지난해 모두 1군 출장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2군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지난해에도 김동주는 김진욱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현재 김동주는 국내에서 남아 몸을 만들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2군 선수들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가 최종 담금질에 열중할 계획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쥔 송일수 감독은 "컨디션이 괜찮다면 시범경기에서 기용해 볼 계획"이라며 김동주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2009년 타율 0.308 홈런 33개 100타점으로 팀에 10번째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기성용(25)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선더랜드의 강등권 탈출에 일조했다.기성용은 3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안정적인 볼 배급과 탄탄한 수비로 선더랜드의 1-0 승리를 함께 했다. 선더랜드는 전반 17분에 터진 아담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이로써 선더랜드는 5승6무12패(승점 21)로 20개 구단 중 17위로 올라서며 강등권(18~20위)에서 탈출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다.기성용과 선더랜드의 상승세가 나란히 이어졌다.기성용은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1도움과 결정적인 승부차기 성공으로 선더랜드의 결승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이후 선더랜드는 25일 키더민스터(5부 리그)와의 FA컵 32강에서도 1-0으로 이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다.선더랜드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존슨이 전반 17분에 선취골을 넣었다.파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한국 남자농구에 2014년은 매우 중요한 한 해이다. 16년 만에 월드컵(8월31일~9월15일·스페인)에 출전한다. 또 12년 만에 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인천) 금메달도 노린다.한국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6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이끈 유재학(51) 모비스 감독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선임했다.지난해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고 가장 화두가 된 것은 귀화선수 영입이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량과 신장이 좋은 외국인선수를 영입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자는 것이 기본 골자다.당시 유 감독을 비롯해 대한농구협회·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의 수장들은 모두 필요성을 절감했고 영입에 찬성 의사를 보였다.그러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은 없다. 안타깝게도 후보군조차 확보하지 못했다.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원주 동부의 포워드 이승준이 이달 17일 경기 도중에 아킬레스건 파열의 중상을 입었다. 곧장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깁스 상태로 지낸다.회복과 재활까지 상당한 기간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깁스만 최소 2개월 이상 해야 하는데다가 아킬레스건의 경우, 재활을 통해 확실히 강화·회복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의 조성민(31)이 자유투를 56개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역대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갈아치웠다.조성민은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3쿼터 막판 자유투 2개씩을 모두 성공, 역대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56개로 늘렸다.이전까지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은 문경은 현 서울 SK 감독이 SK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 세운 52개였다. 문 감독은 2008~2009시즌인 2008년 12월6일부터 2009~2010시즌인 2009년 11월14일까지 자유투 5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조성민은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자유투 3구째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단 한 개의 자유투도 실패하지 않았다.지난 24일 고양 오리온스전까지 자유투를 52개 연속 성공해 타이 기록을 세운 조성민은 전반 종료 38초를 남기고 KCC의 신명호가 파울을 범해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침착하게 첫 번째 자유투를 꽂아 넣은 조성민은 두 번째로 시도한 자유투까지 깨끗하게 림을 통과시켜 역대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다시 썼다.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성민은 3쿼터 종료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호주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60명의 선수를 파견한다.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올림픽위원회는 소치올림픽에 여자 31명, 남자 29명 등 총 60명의 선수를 내보낸다고 발표했다.2006년 토리노대회와 2010년 밴쿠버대회에 각각 40명의 선수를 내보냈던 호주의 파견 선수 숫자는 정확히 50% 증가했다.지난주 호주대표팀의 규모는 56명이었으나 바이애슬론의 알렉스 알모코프와 루시 글랜빌, 알파인스키의 에밀리 뱀포드와 라비니아 크리스탈이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대표팀 수가 늘어났다.여자 선수의 수가 남자 선수보다 많은데 호주올림픽대표팀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 3개의 메달(금 2·은 1)을 땄던 호주는 소치에서 4~5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호주는 스노보드 크로스의 알렉스 풀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2연패에 도전하는 리디아 라실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토라 브라이트, 알파인스키의 루스 헨쇼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이력이 특이한 선수도 있다.2003년과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자나 피트먼은 소치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여자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빙상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종합 7위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한국이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고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보태 종합 7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통신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연아(24)가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를 누르고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보도했다.쇼트트랙에서는 심석희(17·세화여고)가 3관왕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쇼트트랙 여자 1000m·1500m와 3000m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휩쓸 것이라고 전했다.빙속 최강자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대한항공)은 각각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세계 제패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AP통신은 박승희(22·화성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이한빈(26·성남시청)이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5000m 릴레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을 보탤 선수로 선정됐다.이승훈(26·대한항공)은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아시아가 배출한 피겨계 슈퍼스타인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24·일본)의 마지막 맞대결이 가시권에 접어든 가운데 김연아의 컨디션에 대한 일본 언론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티바는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2014소치올림픽에서 아사다와 맞불을 3명의 라이벌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보냈다.제일 먼저 언급된 선수는 김연아였다.스포르티바는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은 회전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다른 요소에서 점수를 늘리면 메달 획득은 확실시 된다"면서도 "하지만 (그의)염원이 금메달이라면 밴쿠버의 여왕이자 2012~2013시즌에 복귀한 김연아의 몸 상태가 승패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스포르티바는 복귀 후 김연아의 행보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은 김연아에게 3년 만의 큰 무대였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밴쿠버올림픽 때보다 높은 73.61점을 받아 연기 구성 평가가 떨어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스포르티바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비해 소치올림픽이 한 달 가량 빨리 열린다는 점에 주목했다."김연아는 실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이 매체는 "지난해 세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멕시코를 흔드는 공격진의 모습을 보고 싶다."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홍 감독은 "내일 상대하게 될 멕시코는 브라질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1·2차전 합계 9-3 승)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며 "우리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팀이다. 상대의 전술적인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지난 26일 펼쳐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새해 첫 A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상대 2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도 추가골 사냥에 실패해 '골 결정력 부족'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우리 수비 조합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 큰 문제가 없었다. 미드필더와의 호흡만 조금 더 끌어올리면 된다"며 "공격진의 경우 움직임도 여러 번 겹쳤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콤비네이션 플레이도 부족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는 상대를 흔드는 공격수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두산 베어스의 지난 겨울은 어느 때보다 추웠다. 페넌트레이스 4위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기쁨도 잠시, 2년 간 팀을 이끌던 김진욱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한파가 몰아쳤다.여기에 이종욱· 손시헌·이혜천(이상 NC)· 최준석(롯데)· 김선우· 임재철(이상 LG) 등이 줄줄이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큰 변화에 직면했다.주장 홍성흔의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홍성흔은 29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하나가 돼 열심히 했고 어느 정도 성적을 냈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이게 프로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두산은 자연스레 젊은 팀으로 변신 중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으로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홍성흔은 선배들을 바라봤던 20대 중후반의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홍성흔은 "캠프에 돌입하면서 중간 고참급이 된 선수들의 책임감이 많이 커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예전에는 따라가기만 했다면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는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130㎏의 거구 이대호(32·소프트뱅크)도 예외는 아니다.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9일 "소프트뱅크가 새롭게 합류한 이대호에게 특별대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데일리스포츠가 언급한 특별대우는 주루 훈련의 열외다. 후지이 야스오 타격 코치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미야자키 스프링 캠프에서 이대호에게 동료들과 동일한 수준의 러닝 훈련을 지시하겠다고 공언했다.사실 큰 덩치를 자랑하는 이대호에게 빠른 발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에 가깝다.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지난 2년 간 단 1개의 도루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대호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보다는 타석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아래 뛰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물론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적극적인 주루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대신 아직은 어색한 동료들이 많은 이대호가 최대한 많은 시간을 기존 선수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 코칭스태프의 의도가 담겨있다.데일리스포츠는 "이대호가 오릭스에서도 일반적인 스케줄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면서 "이대호의 합류로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전했다.이대호는 소프트뱅크맨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미국의 팝스타 겸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스(45)와 쿠바 출신 미국 랩스타 핏불(33)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주제가를 부른다.앨범유통사 소니뮤직에 따르면 피파와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는 핏불과 로페스, 그리고 브라질 가수 클라우디아 레이테가 참여한 '위 아 원(We Are One)'를 브라질월드컵 공식 주제가로 채택했다.세 사람은 6월12일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위 아 원'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로페스는 "축구를 사랑하는 가정에서 자랐다.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을 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면서 "세계의 화합, 승부, 그리고 스포츠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굉장한 자리"라고 밝혔다.핏불은 "세계가 하나가 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위대한 스포츠 경기와 음악의 힘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모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이테는 "존경하고 동경하는 훌륭한 두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FIFA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고 전했다.FIFA 사무총장 제롬 발케는 "핏불과 로페스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와 레이테의 놀라운 재능을 세계와 함께 나누게 돼 굉장히 들떠있다"면서 "공식곡
[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 2014년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는 어떤 공일까. 정확도와 반발력이 뛰어나 공격수에 유리하다는 것이 선수들의 일반적인 평가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특별한 경기다. 대표팀은 멕시코전에서 브라주카를 사용한다. 월드컵 준비가 한창인 홍명보호가 실전에서 브라주카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표팀은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미국 입성 후 처음으로 브라주카를 사용해 몸을 풀었다. 쇼트패스·롱패스·헤딩·슈팅 등 기본적인 연습들을 반복하며 공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선수들은 브라주카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공인구였던 '자불라니(Jabulani)'보다 가볍고 정확도가 높다며 긍정적인평가를 내놓았다.박종우(25·부산)는 "공의 탄력이 좋다. 특히 슈팅할 때 발에 제대로 맞히기만 하면 공이 원하는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김민우(24·사간 도스) 역시 "공의 반발력이 상당히 좋다. 이로 인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차기가 용이하다"고 전했다.공을 차는 선수들에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