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동성애'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온 러시아에서 성적소수자를 위한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미국 야후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막 후인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게이 스포츠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게이 피겨 스케이터인 콘스탄틴 야블로츠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대회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이 스포츠 이벤트다. 지난 2010년에는 독일에서 대회가 열렸다.이번에 모스크바에서 펼쳐질 대회에는 7개 종목의 정상 자리를 두고 전 세계 8개국·2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한다.야블로츠키는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일반인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동성애자들이 일반인들과 똑같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러시아는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러시아 내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의 앞 글자를 따 성적소수자를 의미)의 권리가 신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 즉, 동성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기적을 꿈꾸는 한국 여자컬링팀이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이뤄진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예선 4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10개 참가국 중 가장 순위가 낮은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세계랭킹 9위)을 잡은데 이어 러시아까지 꺾고 파란을 이어갔다.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 컬링팀은 예선 2·3차전에서 강호 스위스(세계랭킹 4위)·스웨덴(세계랭킹 1위)에 연거푸 무릎을 꿇었으나 러시아(세계랭킹 8위)를 제압하고 분위기를 반전했다.예선전적 2승2패가 된 한국은 8위에서 중국·영국·일본과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흐름을 가져온 것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7엔드였다.한국은 7엔드 마지막 투구에서 하우스(표적판) 가운데 자리했던 러시아의 스톤을 바깥으로 밀어내면서 순식간에 3점을 추가, 7-3으로 달아났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8엔드에서 러시아에 1점만 내주는 짠물수비로 우위를 이어갔고 9엔드에서 다시 1점을 더해 8-4를 만들어 사실상 승리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모두 마쳤다.지난 11일(한국시간)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13일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5초94를 기록, 1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1000m는 이상화의 주종목이 아니다. 이미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500m 금메달을 딴 후 "1000m 레이스는 즐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즐기겠다고는 했어도, 마지막 조에 속해 다소 긴장이 됐었던 것으로 보인다. 500m를 마친 후 긴장이 풀리고 감기에 걸려 몸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이상화는 "긴장이 덜 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조에 있어서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잘 마친 것 같아 뿌듯하다.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500m를 마치고 온 몸에 알이 배겼다. 게다가 어제 메달 수여식을 마치고 감기가 걸렸다"고 말한 이상화는 "지쳐있는 상태다. 500m에 힘을 굉장히 많이 쏟아 무릎을 비롯해 몸 상태가 500m를 치르기 전 몸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크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MLB) 행선지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결정됐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볼티모어가 윤석민과 3년 575만 달러(약 61억원)에 계약을 맺었으며 신체검사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MLB.com의 보도는 윤석민이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볼티모어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나왔다.MLB.com은 "오리올스는 올해 오프 시즌에 그랜드 발포어 그리고 타일러 콜빈과 계약을 맺었다가 메디컬테스트 후 영입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며 "오리올스는 신체검사가 모두 끝난 후에 공식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윤석민이 계약에 성공하면 류현진(27·LA다저스) 이후 두 번째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가 된다.계약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 맞지만 확신을 하기에는 다소 이르다.유독 까다로운 볼티모어의 신체검사가 때문이다.볼티모어는 올 시즌에서도 FA선수인 발포어와 콜빈과 계약을 맺었다가 신체검사 후 계약을 파기한 전력이 있다.2010시즌 전에는 애런 실리와 3년 2100만 달러에 합의를 했지만 신체검사 후 관절와순에 문제를 발견했다며 계약을 파기했다.2005년에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16년 만에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메달을 따낸 박승희(22·화성시청)가 1500m 출전을 포기했다.대표팀 윤재명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박승희가 500m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1500m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박승희는 이날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결승에서 중간에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1위를 달리고 있던 박승희는 뒤따라 오던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4)가 안쪽 코너를 파고들다가 넘어져 함께 미끄러졌다.재빨리 일어난 박승희는 다시 달리려고 했지만 스케이트날이 빙판에 박히면서 재차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윤 감독은 "자세한 결과는 검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현재 박승희의 오른쪽 무릎이 많이 부어 있는 상태다. 본인 스스로 출전이 힘들다고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1500m 예선은 이틀 뒤인 15일 오후 7시에 예정돼 있다. 18일 오후 6시30분 예정된 1000m 경기는 부상 경과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다른 선수 탓에 넘어지면서 아쉽게 쇼트트랙 여자 500m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박승희(22·화성시청)가 애써 미소를 지었다.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결승에서 레이스 초반 넘어지는 바람에 54초207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불운 속에 따낸 아쉬운 동메달이었다. 준결승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박승희는 결승에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24) 탓에 중심을 잃으면서 넘어졌다.그는 재빨리 일어서 다시 달리려고 했지만 날이 얼음에 박히면서 다시 한 번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쳤지만 맨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크리스티에게 임패딩 반칙이 선언되면서 박승희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믹스트존으로 걸어들어오는 박승희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아쉬움의 눈물은 아니었다. 믹스트존에서는 방송 인터뷰를 한 뒤 신문 등 지면 기자들을 만나는데 가족 이야기를 하다가 흘린 눈물이란다.박승희가 울면서 들어오자 평소 '호랑이 감독'으로 잘 알려진 최광복(40) 코치도 박승희를 따뜻하게 안아줬다.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었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13일(한국시간)은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에 두고두고 아쉬운 날이 될 것 같다. 넘어진 탓에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금메달까지 넘봤다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한국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은 이날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바퀴 정도를 남기고 이호석(28·고양시청)이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거기서 끝나지 않았다.한국 쇼트트랙이 전통적으로 약한 단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박승희(22·화시청)는 여자 500m 결승에서 첫 바퀴를 돌다가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밀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앞선 11일 벌어진 남자 1500m 준결승에서도 신다운(21·서울시청)이 선두를 달리다 넘어져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한국 뿐만 아니라 이번 소치올림픽 쇼트트랙은 유독 넘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략 레이스 두 차례당 한 번 꼴로 넘어지는 선수가 나오고 있다.유독 이번 대회에서 넘어지는 선수가 많은 것은 무른 빙질 탓으로 보인다. 한국에 불운을 안긴 것도 그다지 좋지 않은 빙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신다운은 "남자 5000m 계주를 앞두고 최광복 코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박승희(22·화성시청)가 500m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54초207을 기록했다.박승희는 참가 선수 4명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2위로 골인한 엘리세 크리스티(영국)가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을 받으면서 동메달리스트가 됐다.박승희는 올림픽 500m에서 메달을 따낸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김영수 위원장이 13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될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샘플하우스 등 각종 시설물을 둘러보고 건설공정과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김영수 위원장은 이날 선수촌아파트의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노고를 치하하고 모든 공정이 사고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구월보금자리택지지구에 위치한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2220세대에 약 1만3000여명의 선수·임원과 1147세대에 약 2900여명의 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숙소로 제공될 예정이다.현재 공정율이 80%로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며 출입·보안통제와 수송센터 등의 공공구역과 선수·임원의 쾌적한 휴식을 위한 거주구역, 국가별 서비스지원 및 급식, 국기광장 등이 있는 국제구역 등으로 구성된다.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에 쇼트트랙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빅토르 안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영원히 러시아에서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빅토르 안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러시아는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의 쾌거에 박수를 보냈고,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11일 "빅토르 안은 현역을 마친 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아 후진들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빅토르 안은 귀화와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그는 "나는 쇼트트랙을 사랑한다. 한국보다 더 사랑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쇼트트랙을 사랑한다"며 "한국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 러시아에서 뛰고 있고,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고 말했다.향후 코치직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만약 코치가 된다면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빅토르 안은 러시아에서의 삶에 만족해하면서도 러시아어가 굉장히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했다.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였던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한국의 '피겨여왕' 김연아(24)의 귀환과 러시아의 '피겨요정'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등장으로 위기에 몰린 일본의 아사다 마오(24)가 회심의 카드를 들고 나왔다. 두 번째 '기네스 북' 등재다.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아사다가 20일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3회전 이상 점프를 8번 뛰어 오르는 여자 최초의 '에이트(8) 트리플'에 도전한다. 아사다측은 이것을 달성하면 기네스 기록으로 신청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닛칸스포츠는 "아사다측 관계자가 '아사다가 에이트 트리플에 성공한다면 기네스 기록에 신청하고 싶다. 아사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사다는 20일 자정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등 점프 6종류를 모두 펼치는 등 트리플 점프를 8번 시도할 예정이다.닛칸스포츠는 "6종류의 3회전 점프를 해도 올림픽 사상 최초"라며 "현역 중 아사다밖에 뛸 수 없는 트리플 악셀를 무기로 누구도 이루지 못한 '8트리플'에 도전한다"고 치켜세웠다.아사다는 지난 2010밴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1500m 노메달로 의기소침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계주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일단 조 편성이 나쁘지 않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31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에서 벌어지는 5000m 계주에 출전한다.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한국은 1조에서 미국,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과 경기를 펼친다.2조가 치열해 보인다. 빅토르 안이 속한 홈팀 러시아를 비롯해 1500m 금메달리스트 찰스 해믈린의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가 경쟁한다.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결승에 올라 메달을 가린다.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서울시는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내에 2인용 또는 4인용 테이블석 175개를 새로 설치·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테이블석 설치는 가족, 연인 관람객의 증가 등 경기 관람문화 변화와 수요 증대에 맞춰 이용객 만족도 향상 및 경기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다.테이블석은 경기장 내 가장 좋은 관람석으로 꼽히는 서측 K, L구역에 175개 총 632석으로 마련되며 오는 25일 FC서울과 호주 프로축구팀 센트럴코스트와의 경기에서 처음 선보인다.서울월드컵경기장을 운영 중인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단순히 테이블석에 그치지 않고 경기장 사용자측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가족, 연인 단위의 관객들이 경기를 보며 스낵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