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해로 프로선수 생활 23년째를 맞는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은퇴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치로가 "야구선수 은퇴는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많은 시즌을 더 소화하고 싶다. 은퇴할 이유를 전혀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9년을 뛰다가 200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치로는 지난해까지 미국 무대에서 13시즌을 뛰면서 2742안타를 기록했다.이는 현역 선수 중 팀 동료 데릭 지터(4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39)에 이어 3번째로 많다.미국 무대에서 뛴 13시즌 중 10차례나 올스타에 뽑히는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잡았던 이치로이지만 최근 성적을 보면 노쇠화가 확실히 드러난다.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적은 150경기에 출전해 안타수도 136개에 불과했다. 2001~2010년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하향세다.또한 양키스가 오프 시즌 동안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해 이치로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치로는 올 시즌 동안 백업선수에 가까운 역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러셀 헨리(25·미국)가 '차세대 황제'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의 우승을 저지하고 자신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헨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골프클럽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272타를 기록, 3명의 선수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매클로이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헨리는 이날 버디 3개·보기 3개·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매클로이·러셀 녹스(29·스코틀랜드)·라이언 팔머(38·미국)와 함께 연장전을 벌였다.헨리는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파에 그친 나머지 3명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1억5000만원).2012년 웹닷컴투어(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투어에 데뷔한 헨리는 데뷔와 동시에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알렸다.지난해 24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렸던 헨리는 소니오픈 우승 이후 14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여자배드민턴의 간판인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2014독일오픈배드민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성지현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카하시 사야카(일본)에게 1-2(17-21 21-8 12-21)로 패했다.성지현은 세트스코어 0-1로 끌려가던 2세트를 21-8로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 9-12에서 내리 7실점해 무너졌다.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는 마츠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 조에 0-2(-21-23 22-24)로 졌고 혼합복식 고성현(상무)-김하나 조 역시 스코틀랜드 조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대표팀은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4일 개막하는 전영오픈슈퍼시리즈에 출전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신수(32)가 경미한 팔 통증으로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결장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추신수가 왼팔 통증으로 하루 휴식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텍사스의 테드 레빈 부단장은 추신수의 통증이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화이트삭스에 7-9로 역전패했다. 6-4의 리드를 지키던 텍사스는 9회초 5실점으로 무너졌다.추신수 대신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엥헬 벨트레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보경(25·카디프시티)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2연패를 막지 못했다.카디프시티는 3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지난 23일 헐시티전에서 0-4 대패를 안았던 카디프시티는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연패에 빠진 카디프시티는 6승6무15패(승점 22) 리그 19위에 머물렀다.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인 동시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무승(1승4패)이다. 지난달 8일 스완지시티전(0-3패)에서 시작된 무득점 패배는 이날까지 이어져 4경기 연속 1골도 넣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지난 1월4일 카디프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41·노르웨이)는 부임 후 정규리그 8경기 동안 1승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달 1일 노리치시티전에서 거둔 2-1 승리가 유일하다.반면 지난 노리치시티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던 토트넘은 카디프를 상대로 연패를 탈출했다. 승점 3점을 보탠 토트넘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창단 후 캐피털원컵(리그컵) 첫 우승에 도전했던 선더랜드의 발걸음이 결승에서 멈췄다.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선더랜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잘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지난해 12월 8강전에서 첼시를 2-1로 격파했던 선더랜드는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4강 1·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지난 2012~2013시즌 32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던 선더랜드는 올 시즌 잇따라 강호들을 무너뜨리며 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1984~1985시즌 이후 29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창단 후 첫 리그컵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선더랜드는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10분 파비오 보리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를 잘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지난 시즌 원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를 창단 후 첫 리그컵 우승으로 이끈 기성용(25)은 이번 시즌 선더랜드로 팀을 옮겨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꿨지만 2년 연속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 2연패에 성공한 춘천 우리은행의 눈은 이제 챔피언결정전을 향해있다.우리은행은 2일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끝에 84-66의 대승을 거뒀다.지난달 24일 부천 하나외환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인 우리은행은 27일 2위 신한은행에 패해 우승 확정을 이날로 미뤘다.이날 2위 신한은행을 잡으면서 우리은행은 매직넘버 '2'를 한 번에 소진, 2012~2013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동시에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 3위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정규리그 2연패를 넘어 2연속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남은 4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우리은행의 위성우(43) 감독과 선수들은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압박수비를 강점으로 삼는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막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춘천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2연패로 이끈 위성우(43) 감독이 "올 시즌이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 더 여유있었다"고 밝혔다.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일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쿼터부터 승기를 잡은 끝에 84-66의 대승을 거뒀다.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기록 중이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모두 소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2006년 겨울리그 이후 만년 '꼴찌팀'에 머물다가 2012~2013시즌 7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우리은행은 2연패를 달성,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했다.1999겨울리그·2003겨울리그·2005겨울리그·2005여름리그·2006겨울리그·2012~2013시즌에 이어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맛본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용인 삼성생명(이상 6회)을 따돌리고 역대 최다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날 인터뷰실에 들어서는 위 감독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3쿼터에 테크니컬 파울 2개를 잇따라 받고 임달식(50) 감독이 퇴장당해 다소 찜찜한 분위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탓으로 보였다.위 감독은 담담하게 "선수들이 많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0·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개인종합 6위를 차지했다.손연재는 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에서 네 종목 합계 69.066점으로 6위에 올랐다.후프에서 16.583점, 볼에서 17.383점, 곤봉에서 17.900점, 리본에서 17.200점을 획득했다.1~5위는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 휩쓸었다. 러시아 출신이 아닌 선수 가운데서는 손연재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1인자 마르가리타 마문이 74.999점으로 1위, 마리아 티토바가 73.182점으로 2위, 야나 쿠드랍체바가 72.765점으로 3위에 올랐다. 셋만 총점에서 70점대를 기록했다.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와 율리아 시니치나는 각각 69.616점, 69.332점으로 뒤를 이었다.손연재는 네 종목 모두 종목별 결선에 진출해 2일 경기를 치른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신월야구공원에서 곽진 현대차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 2014' 개막식 및 개막전을 치렀다고 2일 밝혔다.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은 지난해부터 현대차가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사회인 야구대회다. 지난해에는 전국 64개 팀들이 참가해 6주간의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대회는 참가팀을 3배 이상(200여 팀) 확대했으며,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10개 구장에서 총 2900여 경기를 펼치는 풀리그(Full-League)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가해 지난해 6000만원 수준의 상금보다 많은 총 1억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박주호(27)와 구자철(25·이상 마인츠)이 손흥민(22·레버쿠젠)을 상대로 웃었다.마인츠는 1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추포 모팅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박주호와 구자철 그리고 손흥민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박주호와 구자철이 각각 후반 45분과 후반 26분에 교체됐고,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이들 셋은 오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그리스 평가전을 위해 모일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그라운드에서는 서로 적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20분에 구자철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을 해 경고까지 받았다.마인츠의 구자철은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조율과 압박으로, 박주호는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손흥민은 후반에 눈에 띄는 움직임으로 마인츠를 위협했지만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바라봤다.최근 2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마인츠는 11승4무8패(승점 37)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레버쿠젠(14승1무8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8·네덜란드)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에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AP통신은 1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월드컵이 끝나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히딩크 감독은 "이미 코칭스태프 구성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고 조만간에 인선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그러나 네덜란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히딩크 감독은 "지금보다 더 훌륭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사령탑에 앉게 되면 1998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3년 동안 네덜란드를 이끌었고,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조국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끌었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의 명문 클럽들을 지휘한 적도 있다.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상한 히딩크 감독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이 다시 한 번 국제대회 정상을 밟았다. 정현은 1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LTAT)에서 열린 태국 퓨처스 테니스 대회 3차 단식 결승전에서 2번 시드 마커스 윌리스(영국)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2주 전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현은 재차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지난 주 2차 대회 1회전에서 윌리스에게 역전패를 당한 아픔도 되갚았다. 정현은 4월 데이비스컵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위해 나선 이번 대회에서 1·3차 대회 단식과 2차 대회 복식 우승, 3차 대회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정현은 "1차전에 이어 3차전 단식에서도 우승해 기쁘다. 태국에서 3주 동안 몸 관리 하는 것과 어려운 상대와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기간이었다. 항상 옆에서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께 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은 3일 중국으로 넘어가 광저우 퓨처스 대회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