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4)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원중(30)과 열애 사실을 공식인정했다.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열애와 관련해 기사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다. 김원중과 교제중임을 말씀드린다”고 6일 발표했다.김연아의 열애설은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연아와 김원중이 데이트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2010년 김연아가 고려대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2012년 7월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가 태릉선수촌에 입촌했고, 그해 11월 김원중이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에 뽑히면서 다시 만났다. 디스패치는 이후 지난해 8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원중과 김연아는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트를 하는 등 연인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로 떠나기 전 마지막 훈련에도 김원중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원중은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2006년 안양 한라에 지명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김원중은 2012년 11월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에 뽑혔다.한편, 김원중은 오는 8일 오후 7시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리그 아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알제리가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승전보를 올렸다.알제리는 6일 오전2시(한국시간) 알제리 블리다의 무스타파 차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알제리는 '도깨비 팀'으로 불린다. 외부에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고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이 다수 포함 돼 있어 팀 전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슬로베니아(FIFA랭킹 27위)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알제리는 그동안 감춰왔던 발톱을 드러냈다. 비로소 확인된 알제리의 전력은 생각 이상으로 막강했다.알제리는 이날 예비 월드컵 멤버를 총동원했다. '알제리의 지단'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가 결장했지으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5골을 몰아친 이슬란 슬라마니(26·스포르팅 리스본)·프랑스 청소년대표팀을 지낸 나빌 벤탈렙(20·토트넘)·특급 유망주 사피르 슬리티 타이데르(22·인터밀란) 등이 선발로 나섰다.전반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퍼부은 알제리는 기어이 선제골을 따냈다. 전반 추가시간 타이데르가 올린 크로스를 엘 아르비 힐렐 수다니(27·디나모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그리스 원정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홍명보호가 공격에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많은 숙제를 남겼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박주영(29·왓포드)과 손흥민(22·레버쿠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구자철(25·마인츠), 이청용(26·볼턴)이 책임진 공격 라인은 화끈했다. 짜임새 있는 패스와 화끈한 골 장면을 만들어 내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해 줬다.그러나 수비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얘기는 달라진다. 홍명보호 출범부터 시작된 고민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박문성 SBS해설위원은 "수비 숫자를 많이 두기는 했는데 막아야 할 선수와 막아야 할 위치가 적절치 못했다"며 "수비는 거듭된 조직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다 보니 약속에 따른 위치나 커버, 간격 선정 등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이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우려할 만한 장면이 연출됐다.오른쪽 풀백인 이용(28·울산현대)은 우리 진영에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축구 전문가도 박주영(29·왓포드)의 국가대표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박문성(40) SBS해설위원은 6일 오전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이 끝난 뒤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을 왜 원했는지 이해가 됐다"며 "확실히 홍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맞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박주영은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한국은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터진 손흥민(22·레버쿠젠)의 추가골을 더해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다.사실상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결정지을 이번 평가전은 여느 때보다도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홍명보(45) 감독 부임 후 첫 발탁된 박주영의 활약에도 관심이 쏟아졌다.박주영은 자신을 믿어준 홍 감독에게 보란듯이 골로 보답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로빙 패스를 받은 박주영은 순간 침투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그리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박 위원은 "이날 경기에서 볼을 돌려주거나 슈팅을 때리는 모습을 보면서 박주영의 클래스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그렇다고 소속팀에서 오랜 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오랜만에 돌아온 박주영(29·왓포드)이 대표팀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그리스 격파에 앞장섰다. 손흥민(22·레버쿠젠)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터진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손흥민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지난 미국 전지훈련 기간 중에 벌인 멕시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모두 진 홍명보호는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난 7월 출범한 홍명보호는 이로써 14전 5승3무6패를 기록했다.그리스와의 역대 전적도 3승1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2010남아공월드컵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2-0 승리) 이후 2경기 연속 2-0 승리다.반면 이전 경기까지 A매치 4연승을 달리던 그리스의 상승세는 한풀 꺾이게 됐다.홍명보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박주영은 지난해 2월6일 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된 이후 13개월 만에 A매치를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것은 2012년 10월17일 이란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주영(29·왓포드)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자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박주영은 6일(한국시간) 오전 2시부터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선제골을 작렬했다.박주영은 전반 18분 손흥민(22·레버쿠젠)이 후방에서 오른 발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며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는 전반전을 마친 뒤 김신욱(26·울산현대)과 교체됐으나 '원샷 원킬'로 브라질행에 승선했다.박주영으로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터뜨린 골 이후 846일 만의 득점이다.그는 이날 전반 7분 이청용(26·볼턴)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줬다. 이청용이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 발로 강하게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박주영의 부활을 예고하는 빠른 움직임이었다.박주영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여수에서 힘들게 벼농사 짓는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성공해야죠. 내년에는 대박을 터뜨려서 집에 빚 갚는데도 보태야 합니다."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가드 김태주(27)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입담에 기자실에서는 웃음이 터졌다.김태주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9분1초를 뛰면서 1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5가로채기를 기록하며 73-68 승리에 단단히 힘을 더했다.이날 김태주는 득점과 리바운드·어시스트·가로채기에서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김태주의 만점활약에 힘입은 삼성은 5연패에서 탈출, 시즌 19승째(34패)를 수확하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고려대를 졸업한 후 2010~2011시즌 삼성을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김태주는 그해 7경기 출전에 그친 채 시즌을 마쳤고 이후 공익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올 시즌 다시 코트로 돌아온 김태주는 이날 경기 포함 43경기에 출전했다. 득점 등을 많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악착같은 수비로 삼성에 힘을 더했다.김태주는 "팀이 5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감독님과 코치팀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의기투합했고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득점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기대했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소프트뱅크 호크스는 5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은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32)와 한신의 마무리 후보 오승환(32)의 투타 대결이었다.그러나 이대호가 6회말 대타로 교체되면서 7회 등판한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소프트뱅크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이대호는 4회 한신의 두 번째 투수 이와모토 아키라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로 낮아졌다.오승환은 이대호가 교체된 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일본 무대에서 첫 실전 등판이어서 긴장한 탓인지 평소의 오승환답지 않은 모습이었다.첫 타자 하세가와 유야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아카시 겐지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어 야나기타 유키에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경석 코치가 이끄는 한국여자주니어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 발트하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7-4로 꺾었다.이번 대표팀은 스킵 김경애(20·경북체육회)와 리드 오은진(21·의성스포츠클럽)·세컨드 김지현(18·의성여고)·서드 김선영(21·경북체육회)·예비 구영은(19·의성여고)으로 구성됐다.2엔드에서 3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3~4엔드에서 각각 1점씩을 내줘 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장군멍군한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을 보태 7-4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은 5일 오후 예정된 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정상 자리를 다툰다.여자 대표팀에서는 한국이 주니어와 일반부를 통틀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자 대표팀의 경우 2011년 터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 차례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남자 주니어 대표팀은 2004년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4강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성인대표팀도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4위를 차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유도 간판인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왕기춘(포항시청)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대한유도회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2014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2014여명컵 전국유도대회를 개최한다.가장 관심을 끄는 체급은 남자 81㎏급이다. 명실공히 최강자는 김재범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범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거머쥐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여기에 도전장을 낸 선수가 왕기춘이다. 73㎏급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던 왕기춘은 체중 조절의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김재범이 버티고 있는 81㎏급으로 체급을 바꿨다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에 동반 출전했지만 왕기춘의 3회전 탈락으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이번 대회에는 김재범과 왕기춘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원진(용인대)과 김성연(용인대), 이정은(안산시청)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나서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주식회사 그래미가 1억원의 유도발전기금을 후원하고 철원군이 개최 비용을 지원하는 이번 대회는 단체전 우승팀에 200만원, 준우승팀에 100만원, 3위팀에 5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의 데이본 제퍼슨(28)이 외국인 선수로는 7년 만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KBL은 제퍼슨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월의 선수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97표 중 68표를 획득, 2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외국인 선수가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06~2007시즌 3월 피트 마이클(당시 오리온스) 이후 약 7년 만이다.제퍼슨은 외국인 선수에 다소 인색했던 기자단 표심을 뒤흔들 만큼 뜨거운 2월을 보냈다.2월 한 달간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11초를 뛰면서 평균 21.7점 8.2리바운드 2.3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했다.득점에서는 SK의 애런 헤인즈(평균 22.0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평균야투수에서도 8.9개를 성공,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86.7%로 외국인 선수 중 1위다.2월 공헌도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른 제퍼슨은 소속팀 LG가 팀 자체 최다연승 기록인 11연승을 이어가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KBL은 2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제퍼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시즌 프로야구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시범경기가 이번 주말에 막을 올린다.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8일 대구(KIA-삼성), 목동(두산-넥센), 마산(롯데-NC), 대전(SK-한화)구장에서 열리는 4경기로 시작한다.올시즌 시범경기는 23일까지 팀간 2차전, 팀당 12경기씩 16일간 총 54경기가 열린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각 구단별로 전년도 순위의 앞뒤 구단과의 경기는 대진에서 제외됐다.관중석 설치 공사 및 펜스 교체 등이 진행중인 잠실구장과 문학구장은 20일부터 4경기만 편성됐다. 롯데는 구장 전광판 및 펜스 공사가 실시되고 있는 사직구장 대신 상동구장과 울산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시범경기는 각 구단의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함과 동시에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무대이지만 시범경기의 성적이 페넌트레이스까지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1983년부터 시행된 역대 시범경기 중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5팀 (6차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적이 있으며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다시 시행된 2001년 이후 시범경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 못잖은 또 한 사람의 드라마틱한 귀화 스토리가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을 더욱 뜨겁게 달굴 태세다.주인공은 이번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 태생이지만, 다른 나라도 아니고 조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조국의 최대 난적 스페인의 선봉장이 돼 조국을 향해 창을 겨누게 될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코스타는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제2의 조국' 스페인 대표로 데뷔한다.코스타는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 영광을 4년 만에 다시 재현하려는 비센테 델 보스케(64)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게 설득돼 지난해 10월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했다.2007년 만 19세의 나이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해 7년째 이 팀에 뛰고 있는 그는 지난해 7월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해 스페인과 브라질 이중국적을 갖게 됐다.코스타는 당초 지난해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렀다. 과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대로라면 그는 스페인 대표가 결코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FIFA가 공식경기(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