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회의 벽에 가로 막혀 공영화가 무산됐던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스포츠토토) 사업이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스포츠토토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업체들의 물밑 작업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이하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Request For Proposal) 사전 규격'을 공개했다.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준이 1차 공개되면서 여러 업체들이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5월초 새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다. 예정대로라면 두 달 간의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7월3일이면 새 사업자가 탄생한다.초대 사업자 타이거풀스와 (주)스포츠토토를 거쳐 새로 탄생할 제3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 사업자 선정…향후 절차는?공단이 '제안요청서 사전 규격'을 공개하면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시작됐다. 공단은 12일 조달청으로부터 '제안요청서 사전 규격'에 대해 관심을 표한 입찰 희망 업체들의 문의 사항을 전달받아 답변을 한다. 이 과정이 5일 정도 소요된다.공단은 문체부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한 방씩 꽂아넣은 조성민(31)과 김우람(26·이상 부산 KT)이 한껏 자신감을 끌어올렸다.KT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9-67로 승리했다.1차전을 가져가면서 KT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를 살펴봤을 때 1차전 승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4.1%(34회 중 32회)에 달한다.이날 KT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조성민과 김우람이 쏘아올린 3점포였다.시종일관 앞서가던 KT는 3쿼터에서 전자랜드에 쫓기더니 4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리카르도 포웰에게 골밑슛과 자유투를 헌납하면서 쫓긴 KT는 포웰에게 3점포와 덩크슛을 포함해 연속 7점을 헌납하면서 63-67로 역전당했다.하지만 3쿼터까지 3점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조성민이 경기 종료 2분33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리면서 오른 전자랜드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KT는 35초가 흐른 후 김우람의 3점포까지 터지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전북현대가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북은 12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도클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대회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터진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호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이로써 전북은 1승1무(승점 4점)로 일단 G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펼쳐지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요코하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의 순위가 정해진다.멜버른(1무1패·승점 1점)은 첫 승점에 만족해야 했다.'라이언 킹' 이동국은 동점골과 역전골로 2골을 몰아쳐 전북의 간판 공격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가장 유력한 K리그 클래식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멜버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0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전북 수비진들이 우왕좌왕한 틈을 놓치지 않고 수비수 니콜라스 안셀이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렸다.전반은 멜버른의 1-0 리드로 끝났다.전북은 후반 들어 장기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대한수영연맹의 2012런던올림픽 포상금을 18개월 만에 받았다.수영연맹 관계자는 지난 2월초 박태환에게 2012런던올림픽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박태환은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에 따른 수영연맹의 포상금은 5000만원이었다.지난해 1월 수영연맹 정기 대의원총회 자체감사 결과 보고를 통해 수영연맹이 박태환 측과 상의없이 포상금 5000만원을 다이밍 유망주 전지훈련비에 쓰기로 의결한 사실이 밝혀졌다.수영연맹이 박태환에게 '괘씸죄'를 적용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영연맹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외신들도 박태환이 포상금을 받지 못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수영연맹은 거센 비난을 받았다.이에 수영연맹은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규정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이사회 결정 이후 9개월이 지나서야 박태환의 품에 런던올림픽 포상금이 안겨졌다.이에 대해 수영연맹 관계자는 "당초 박태환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없었는데 유망주에게 전해진 것처럼 왜곡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이사회에서 선수의 사기 진작 측면에서 포상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양현종(26·KIA 타이거즈)이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양현종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노히트 피칭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147㎞의 강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시범경기 첫 등판이었지만 당장 시즌을 시작해도 좋을 정도로 제구와 구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직구 위주의 피칭에도 넥센 타자들은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지난해 양현종은 19경기에 출전해 9승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만 9승(1패)을 올려 '20승 페이스'를 보였지만 옆구리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절치부심한 양현종은 올해 캠프에서 순조롭게 훈련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양현종은 후속타자 강지광과 윤석민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양현종은 3회 1사 후 박헌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도환을 3루수 앞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서로를 향해 극찬을 했다.이상화와 김연아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나란히 서서 상을 품에 안은 이상화와 김연아는 각각의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서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상화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세 번째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했다.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아델라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228.56점)으로 금메달을 딴 세계 최고의 스타다.이날 공동 수상한 후 이상화와 김연아에게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던져졌다.이상화는 "피겨스케이팅은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종목이다. '연느님(연아+하느님)'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여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칭찬했다.'김연아가 보는 이상화는?'라는 질문을 받은 김연아 역시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본 적이 있는데 힘들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장애인 체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특장차 전문업체인 오텍그룹이 차기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에 뛰어들었다.오텍그룹은 서울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성희 그룹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정립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체육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입찰에 참여할 뜻을 공식화했다고 12일 밝혔다.오텍그룹은 장애인 전용 복지차량 등 특수 목적 차량 제작부터 시작해 의료 전문 차량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온 특장차 전문 기업이다.2011년 강성희 회장이 서울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해 장애인 체육지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2009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보치아대회를 후원해 왔고, 2014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과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장애인 체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강 회장은 "오텍그룹의 사회공헌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며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장애인보치아대회를 후원하면서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하게 됐다"며 "장애인 체육에 보다 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팔꿈치 통증 탓에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4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추신수는 왼 팔꿈치 통증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추신수는 지난 9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후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3경기째 결장이다.추신수는 지난 3일에도 왼 팔 통증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하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MLB.com은 "추신수가 13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 팔꿈치 통증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추신수는 "시즌이 끝나고 공을 던지지 않으면 근육이 수축된다.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근육은 늘어난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염증이 생겼다"며 "상태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훨씬 좋아졌다"고 강조했다.올해 시범경기에서 추신수의 성적은 타율 0.176(17타수 3안타)로 그다지 좋지 않다.그러나 추신수는 이것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에서 화끈한 골로 국가대표 복귀 신고식을 치른 박주영(29·왓포드)이 소속팀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다.박주영은 12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돈캐스터의 키프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돈캐스터 로버스와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5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도 없었다.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지난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지만 그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얻었다.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 2주 가량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그러나 왓포드 내에서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이탈리아 국적을 가진 공격수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가 부상에서 회복해 박주영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포레스티에리는 이날 후반 14분에 교체로 투입돼 약 31분을 소화했다.박주영의 결장 속에서 왓포드는 1-2로 패했다.경기 시작 19분 만에 마티아스 라네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왓포드는 전반 24분 크리스 브라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후반 23분 이케치 아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종료 직전 빌리 샤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면서 쓴맛을 봤다.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이변은 없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날(잉글랜드)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잉글랜드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로써 1승1무 득점 합계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바이에른 뮌헨은 디펜딩챔피언다운 견고함을 뽐내면서 대회 2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었다.아스날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멈췄다. 또 4시즌 연속으로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경기 전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우위가 점쳐진 경기였다. 내용도 그랬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 점유율(67%-33%)과 슈팅 개수(14개-7개)에서 아스날을 압도했다. 유효 슈팅도 6개로 아스날(3개)의 두 배였다.아스날은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탓인지 초반부터 매끄럽지 못했다.선제골도 바이에른 뮌헨이 기록했다. 후반 9분 슈바인스타이거가 리베리의 패스를 깔끔한 골로 연결했다.아스날이 3분 만에 터진 루카스 포돌스키의 골로 균형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체력적인 문제가 염려되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최강희(55) 전북 현대 감독은 멜버른 빅토리FC(호주)와의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호주 멜버른의 도크랜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올 시즌을 앞두고 김남일(37)·한교원(24)·이상협(28)·김인성(25)·이승렬(25) 등 탄탄한 2선 자원들을 대거 영입한 전북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독보적인 1강으로 꼽히고 있다.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즌 개막전이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3-0으로 완파한 전북은 2006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최 감독은 "멜버른은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다. 미드필더와 공격에 뛰어난 선수가 많다. 게다가 우리는 지난 토요일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 뒤 장시간 이동을 했다. 체력적인 문제가 승부의 관건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큰 부담은 없다. 전북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고 동계훈련 기간 동안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앞선 2경기를 통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의 엇갈린 활약에 표정이 애매해졌다.공식경기에 처음 등판한 선발 투수 데니스 홀튼(35)의 호투에는 활짝 웃었으나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브렛 필(30)의 부진에는 울상을 지었다.홀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홀튼은 한국 프로야구 첫 공식등판이었던 이날 32개의 공 중 2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었다.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줬다.아직 몸이 덜 풀린 듯 직구 최고구속은 141㎞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10개)와 커브(4개) 그리고 체인지업(2개)을 섞어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이날 호투는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넥센을 상대로 얻어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넥센은 3차례 시범경기 중 두 차례나 두자릿수 안타를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경기 후 홀튼은 "날씨가 추워서 걱정했는데 워밍업을 충분히 한 것이 도움됐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감을 밝혔다KIA 김정수(52) 투수코치 역시 "홀튼 직구의 볼 끝이 좋았다"며 "직구구속이 다소 느리지만 날씨가 따뜻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이 들어간 일본 유니폼을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1일(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의 쇼핑몰(store.fifa.com)는 본선 진출 32개국의 유니폼, 모자 등 물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일본 유니폼이 '욱일기'를 연상하게 한다.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 상의가 문제다. 왼쪽 가슴의 협회 심볼을 중심으로 선이 뻗어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이 있는데 이 문양이 '욱일기'를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일부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내거는 '욱일기'처럼 빨간색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파란색 바탕에 포인트를 줘 한 눈에 들어온다.성인용 유니폼은 89.99달러(약 9만6000원)만 결제하면 전 세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아동용은 69.99달러(약 7만5000원).'욱일기'는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을 일삼던 시기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유니폼이 발표될 당시에도 국내에서는 후폭풍이 거셌다.FIFA는 "일본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착용할 유니폼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