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논란이 된 사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사이버 도발에 대한 평가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따른 한미 동맹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민구 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사이버해킹, 대남비난과 위협 등이 심각한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미 간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터 장관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의지를 밝히고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한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해외자원개발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유서를 쓰고 종적을 감춘 지 10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성 전 회장이 9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곳이 성 전 회장이 평소 자주 다니던 산책로라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의 시신은 실종자 수색에 특화된 수색견이 최초로 발견했다. 성 전 회장이 소지했던 휴대폰 2대도 함께 있었다.앞서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이에 경찰은 방범순찰대, 기동타격대, 실종수사팀, 과학수사대, 경찰특공대 등 경력 1300여명과 수색견 및 탐지견 총 6마리를 투입시켜 평창동 일대를 수색했다.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오전 11시3분 기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정토사 인근에서 최종적으로 위치를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성완종 회장 유서 소유권이 유족에게 있는데 현재 유가족이 비공개를 원하고 있다"며 "다만 신고 당시 '어머니 묘소 옆에 묻어달라는 내용이 있다'고 해 실종 수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서를 쓰고 잠적했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성 전 회장이 9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목을 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이 수색견 수색 중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이에 경찰은 방범순찰대, 기동타격대, 실종수사팀, 과학수사대, 경찰특공대 등 경력 1300여명과 수색견 및 탐지견 총 6마리를 투입시켜 평창동 일대를 수색했다.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성 전 회장의 행방을 쫓았으며 이날 오전 11시3분 기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정토사 인근에서 최종적으로 위치가 확인됐다.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분식회계 등을 통해 기업의 부실한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등의 명목으로 정부 융자금, 국책은행 대출금 등 모두 800억여원을 부당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날 잠적한 성 전 회장은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이르면 연말부터 병역의무 기피자의 인적사항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예술·체육 특기가 있는 이들은 복무기간 중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병무청은 9일 '병역법 시행령' 및 '병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관보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예고 했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연말부터 병역의무 기피자의 성명·연령·주소·기피일자·기피요지와 같은 인적사항 등을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지방병무청 게시판에 공개된다.병역의무 기피자 공개는 지방병무청장과 외부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개심의원회를 열어 대상자를 선정한 뒤 해명을 받은 다음 6개월 후에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다만 질병과 수감, 천재지변 등 병역 이행이 어렵거나 공개가 부적절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개정안은 오는 7월 시행할 예정이지만 제도 개선 절차를 거처야 하기 때문에 연말부터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뀐 약학대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의과·치과·한의과·수의과와 같이 입영연기 제한 연령을 26세에서 27세로 상향 조정했다. 6년제 악학대 졸업생은 올해 처음 배출된다.예술·체육 요원으로 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살해 사건 주범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다만 형량은 1심이 과하다며 낮췄다.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 항소심을 맡은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9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군 검찰이 제기한 살인죄 적용을 받아들였다.고등군사법원은 지난해 10월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의 1심 판결과 달리 주범인 이모(26) 병장의 형량을 징역 45년에서 35년으로 낮췄다. 다만 이 병장은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돼 성범죄 신상고지가 추가됐다.이외에 윤 일병 폭행에 가담한 하모(23) 병장과 지모(22) 병장, 이모(22) 상병에게도 살인죄를 적용해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선임병의 지시로 폭행에 가담한 이모(22) 일병에게는 벌금 300만원, 폭행을 방조한 의무지원관 유모(24) 하사에게는 징역 10년이 선고됐다.고등군사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상해치사죄에 비해 형량이 높다는 법조계의 지적을 일부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한편 윤 일병의 유족들은 판결 전날 재판부에 주범인 이 병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해자들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윤 일병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해외자원개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이날 오전 5시11분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오전 8시6분께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가 112에 신고했으며 오전 8시12분께 성 전 회장의 아들이 청담 파출소에 다시 한번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성 전 회장의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의 통신 추적 결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혔다. 이에 경찰은 방범순찰대 3개 중대 240명과 기동타격대 1개 중대 100명, 실종수사팀 등 경력 500여명을 투입해 평창동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종로경찰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분식회계 등을 통해 기업의 부실한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등의 명목으로 정부 융자금, 국책은행 대출금 등 모두 800억여원을 부당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성 전 회장은 이날
[시사뉴스김정호 기자]해외자원개발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전날(8일)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나는 MB맨’이 아니라 MB정부의 피해자이고, 파렴치한 기업인이 아니라”며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0분께 성 전 회장이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유서를 쓰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유서를 발견한 성 전 회장의 아들이 오전 8시12분께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성 전 회장의 행방을 쫓고 있다.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 5월까지 분식회계 등을 통해 기업의 부실한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등의 명목으로 정부 융자금, 국책은행 대출금 등 모두 800억여원을 부당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전KDN의 '입법 대가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전순옥 의원이 4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오전 8시28분께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오후 1시10분까지 총 4시간30여 분에 걸쳐 조사했다. 전 의원은 조사를 마친 직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이 해야 할 법안을 소신껏 만들었다. 청탁을 받고 법안을 만들 이유가 없다"면서 "국회의원들에게 후원하는 것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 만약 이 것이 문제된다면 앞으로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법을 만들면 안 된다. 후원금 제도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추가 소환에 관해서는 "들은 얘기가 없다"고 짧게 답한 뒤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다. 앞서 전 의원은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 날임을 잘 알면서도 경찰청에서 출두하라고 했다. 의혹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후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언급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산업진흥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전KDN의 '입법 대가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전 의원은 이날 오전 8시28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출두해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 날임을 잘 알면서도 경찰청에서 출두하라고 했다. 저는 의혹에 대해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몰랐다"고 짧게 답했다.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돼 타격을 입게 된 한전KDN으로부터 후원금 1816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 의원이 한전KDN 측에 유리하도록 법안을 수정 발의했을 당시 의원실에서 일했던 전·현직 보좌관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 전 의원의 지시 내지 묵인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의원을 상대로 한전KDN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수정법안 발의와의 상관관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시민들로 구성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가 오는 11일 전국 단위 집중행동 및 청와대 행진 등 향후 행동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권을 무력화하는 위헌위법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고 세월호 인양을 당장 선언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은 국민 600만명 서명이라는 전무후무한 국민운동에 힘입어 여야합의로 탄생한 법인데 정부가 대통령령 따위로 특별법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사무처 조직과 운영은 위원회 규칙으로 정하도록 한 특별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위헌위법 시행령"이라고 강조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권영국 변호사는 "특조위가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규칙으로 운영한다는 의미에서 사무처를 설치하기로 한 것인데 대통령이 이를 가로챈 것"이라며 "이는 헌법 75조를 어긴 것이다. 대통령이 위법할 경우 법적다툼 필요없이 원천무효가 된다"고 설명했다.4·16연대 소속인 ▲박래군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대표 ▲조계종 도철스님 ▲전국여성연대 손미희 대표 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3월 한 달간 10개가 넘는 학교 폭력서클을 해체했다. 학교 폭력서클에 가입했던 학생 58명을 입건했다.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인 지난달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13개 학교 폭력서클을 해체시켰다. 이번에 경찰이 해체한 학교 폭력서클에 가입한 학생은 총 207명이다. 이 가운데 9명(4.3%)은 상습적이거나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했거나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 사안이 중대해 구속했다. 다만 성인 폭력조직과의 연계돼 있지는 않았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49명(23.7%)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나머지 149명(72.0%)은 선도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선에서 훈방 조치했다.앞서 경찰청은 이달 말까지를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 상태다. 현재까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1만2298차례에 걸쳐 등굣길 캠페인을, 초·중·고 학생 140만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각각 실시했다.경찰청 117센터에서 개발한 학교폭력 채팅신고 애플리케이션인 '117 CHAT'도 배포·홍보해 한 달만에 1만6583명이 내려받는 성과를 냈다. 117 CHAT을 통해 채팅 상담한 학교폭력 신고는 총 302건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중앙경찰학교 고위간부가 술에 취해 교회서 소란을 피우다 붙잡혀 형사 입건됐다.6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 소속 A과장(총경)이 지난 2일 오후 9시께 충주시의 한 교회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A과장은 당시 교회에 들어가려 했지만, 술이 너무 취했다며 교회 관계자들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서로 승강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A과장은 전남경찰청으로 대기발령 났다. 경찰은 A과장을 추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A과장 대기발령으로 충북경찰청 조성호 치안지도관이 중앙경찰학교로 인사 이동돼 과장 직무를 맡게 됐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대학생들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부활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검토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국방부는 3일 입장자료를 내어 “대학생의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문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현재까지 '대학생의 (예비군) 훈련보류 제도' 폐지 등의 개선방안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국방개혁으로 인한 상비전력 감축, 예비전력 자원 감소로 전쟁 지속 능력을 보장하고, 예비전력의 정예화 필요성에 따라 지난달 3월 국회에서 개최한 '국가 비상대비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예비군훈련 보류제도 개선방향이 논의된 적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국방부는 “국회의 예비군 보류제도 개선 지적에 따라 전반적인 예비군 보류제도에 대한 여론조사 등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정책적 검토과정을 충분히 거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앞서 일부 언론은 “대학생 예비군의 동원훈련 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군 당국도 이 같은 여론을 감안해 대학생의 동원훈련 부활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국가 비상대비 예비전력 정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