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5.2℃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8.2℃
  • 맑음광주 -7.7℃
  • 맑음부산 -6.9℃
  • 흐림고창 -9.0℃
  • 제주 1.1℃
  • 맑음강화 -12.8℃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2.3℃
  • 흐림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8.7℃
  • -거제 -5.2℃
기상청 제공

정치

한미국방 “北 위협 공동대응…사드 논의 안해”[종합]

URL복사

한일 역사문제…“치유·화해하길…亞서 민감 이해”
천안함 46용사…“주한미군과 크게 다를 바 없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논란이 된 사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회담에서 양측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사이버 도발에 대한 평가와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따른 한미 동맹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민구 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사이버해킹, 대남비난과 위협 등이 심각한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미 간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터 장관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의지를 밝히고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을 보장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관련된 조치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미국 소니사 사이버해킹에 대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성과에 주목하고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 장관은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정보공유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며 "동북아와 범세계적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3국간 긴밀한 협력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카터 장관은 "미국은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대한민국에 대한 연합방어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며 "역동적인 안보환경에 맞춰진 최고의 군사체계들이 역내 안보를 보장할 수 있도록 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카터 장관은 "국방장관으로서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다음 단계를 직접 관할할 것"이라며 "아·태지역에서 미국의 활동이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천안함을 직접 찾는 것에 대해 그는 "천안함에서 희생된 46명의 장병들은 주한미군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미국을 대표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대한민국과 아태지역에 대한 평화와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점쳐졌던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의제에 포함하지 않았다.

공동기자회견에서 카터 장관은 관련 질문을 받고 "사드는 오늘 회담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전 세계 그 누구와도 사드 배치에 대한 논의를 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는 현재 생산단계기 때문에 어디에 배치할지, 배치할 곳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배치시기와 관련해서도 생산이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서 결정이 내려지고 훈련이나 배치 가능성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구 장관 역시 회담에서 사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함에 따라 사드 논란은 수면 아래로 다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사이에 불거진 역사왜곡과 독도 문제에 미국이 개입하는 모양새에 대해서는 "당사국 간 치유, 화해하는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시아에서 역사문제가 얼마나 민감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양국 회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이 갖고 있는 사안의 민감성을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해나가자는 분위기였다"면서 "애슈턴 카터 장관은 '역사를 존중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