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단일체계로 운영돼오던 국가보훈체계가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로 이원화되는 등 5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국가보훈처는 2일 국가유공자에 한해 운영해온 국가보훈제도를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 대상자로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보훈 대상 및 보훈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국민의 생명·재산보호에 직접적 희생이 있는 경우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국가보상이 필요한 자들을 지정하는 ‘보훈보상대상자’를 신설해 적용시킨다는 내용이다. 보상기준인 장애분류는 국제기준에 맞춰 백분위 신체장애평자제도로 전환해 보훈급여금을 차별지급하고 취업·교육·의료 등을 지원한다. 또 60세 미만이며 일정 장애율 미만 경상인 국가유공자는 연금과 일시금 중 본인에게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간경과에 따라 질환이 호전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를 대비 일정기간 이후 재판정하는 한시판정제도도 도입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개편안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관련 법령을 제ㆍ개정한 뒤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성폭행ㆍ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육군 8사단 군 간부가 성추행 위기에 처한 여고생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병영 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8사단 수색대대 통신소대장 구혁모 중위(27·학사 50기), 휴가 중이던 구 중위는 지난 10일 밤 11시 경 오산시 자택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귀가하던 중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황급히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 가보니 화장실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상황 파악을 위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한 남자가 자신을 밀치고는 건물 반대편으로 달려 나갔다. 계속해서 들리는 울음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 안으로 들어간 구 중위는 찢겨진 옷가지를 안고 울고 있는 여고생을 보고 자초지종을 물으니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여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00m 정도 달려가자 앞에서 범인의 모습이 보였다. 한참 범인을 쫓던 중 뒤를 돌아보며 추격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범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천천히 걸으며 범인의 경계심을 늦추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으며 때 마침 근처를 지나던 경찰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함께 범인을 검거했다. 조사결과 범인은 같은 날 인근에서 일어난
육군 제61사단은 24일~28일 인천과 경기 부천·파주·고양시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침투와 국지도발 대비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행정관서, 예비군, 경찰 등과 함께 민·관·군·경 통합 방위작전체계를 구축키 위해 실시된다. 또 가상 상황을 통한 주민신고 협조체제를 확인하고 대항군 운용, 대침투작전 등 각종 상황에 대한 단계별 작전 훈련도 진행된다. 훈련기간 일부지역에서는 공포탄이 사용되고 장병, 차량 등이 이동할 예정이다. 부대 관계자는 “교통체증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은 총기를 휴대하거나 국가 시설의 위치를 묻는 등의 ‘수상한 자’ 를 발견하면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병(兵) 입대자의 가족이 생계곤란, 질병 또는 부상, 가정폭력 등의 사유로 위기상황에 처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은 20일, 병 입대자가 가족의 가정환경 변화에 대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무사히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인복지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병 입대자가 군 복무 도중 가족의 생계곤란, 질병, 부상, 가정폭력 등 가정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막아 군의 사기저하 및 미래의 인적자원 감소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거나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는 제외했고,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육군 17사단은 최근 군부대, 캠프, 학교 등 집단을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차단에 나섰다. 외국인 출입 및 해외여행객이 많은 인천 지역의 특성과 7일 개막한 인천 세계도시축전 행사, 주말마다 실시하는 1000여명의 면회객 방문 등 신종 플루 발병요인이 곳곳에 산재할 뿐만 아니라, 장병들이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차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환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17사단은 지난 5일, 인천공항에서 신종 플루 검역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장병 3명이 발병했을 때 즉각적인 대처로 집단 확산을 막은 일이 있다. 17사단은 전 군에서 가장 먼저 효과적으로 신종 플루를 차단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관공서, 경찰서 등과 협조해 신종인플루가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시나리오를 마련해 상황별로 대책을 점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 마련을 위해 ‘신종플루 차단 특별 지침’을 전 부대에 하달했다. 지침은 휴가·외박 등 출타 장병에 대한 관리와 면회객, 외부인 방문시 차단 대책, 10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예비군 훈련간 예비군 통제 대책, 군인 가족 및 군 간부들에 의
전·현직 군인이 복무중 저지른 잘못으로 금고형 이상을 받은 경우 퇴직금 등을 삭감하도록 규정한 군인연금법 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육군 중령으로 퇴역, 폭행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A씨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퇴직금 및 퇴직수당 일부를 감액하도록 한 군인연금법 33조 1항 1호는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로 인한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해당 조항은 올해 12월31일까지만 유효하고, 이 기간 중 개정되지 않을 경우 효력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범죄의 종류, 직무상 범죄 여부와 관계없이 일률적·필벌적으로 감액하는 것은 과도하게 재산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심히 부당하고 군인의 퇴직 후 노후생활보장이라는 군인연금제도의 기본적인 입법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조대현 재판관은 “법에 위반되는 부분과 헌법에 합치되는 부분이 뒤섞여 있어 양자를 구분할 수 없다”며 ‘일부 단순 위헌, 일부 헌법불합치’ 의견
주한미군 병사가 바다에 뛰어들어 익사 위기에 처한 초등생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주한미군 2사단 602비행지원대대 B중대 소속 리차드 비구엣(19·PFC Richard Bigouette) 일병. 비구엣 일병은 지난달 13일 부산 해운대에서 해수욕을 즐기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사 위기에 처한 초등학생 A양(13)을 발견하자마자 46m 가량을 헤엄쳐 이 어린이를 구했다. 무사히 구조된 어린이는 수상구조대원들에게 인계됐고 곧이어 안정을 되찾았다. 텍사스가 고향인 비구엣 일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큰 힘이 됐다”면서 “군에서 배운 빠른 상황 대처 훈련이나 전우애 등도 자신이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비구엣 일병의 미담은 당일 해운대에서 휴가를 보내던 미8군 전투사령부 데이비드 W. 프라이스(MAJ David W. Price) 소령이 목격해 알려지게 됐다. 의정부에 주둔지를 둔 미2사단 소속 장병의 미담이 지역 사회에 화제가 되면서 경기도 제2청은 비구엣 일병에게 김문수 도지사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키로 했다.
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가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동참하고 있다. 22일 제3군수지원사령부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성장 정책(저탄소운동)에 발맞춰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사령부는 현재 휘발유·경유를 쓰는 군용 차량의 공회전을 각각 2, 4분씩 넘지 말자는 2·4운동을 벌이는 한편 장병들을 상대로 대기환경보호법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지원사령부는 다른 부대 수송지원과 훈련시 군용 차량을 상주시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군수물품을 보급할 때에는 물량에 따라 차량을 선정, 통합 운행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원사령부는 최근 기름 390ℓ와 이산화탄소 110㎏을 줄였다. 지원사령부 관계자는 “이같은 녹색성장 동참이 잘 이뤄지는 지 예하부대를 불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저탄소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일본정부가 17일 독도의 자국 영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채택함에 따라 한일간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있을 수 없는 것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2009년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날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기술한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며,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국방부가 지난해 강력한 유감표명과 함께 관련 내용의 삭제를 일본 정부에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2009년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한일 간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됨을 일본 정부가 깊이 인식하길 촉구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즉각적인 반박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독도 야욕에 대해 우리 정부가 너무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
우리 선박의 해상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두 번째로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되는 "청해부대 2진" 이 16일오후 진해군항을 출발 아덴만을 향해 장도의 길에 오른다. 청해부대 2진은 대조영함 함장인 김승우 대령(해사 39기,46세) 부대장을 겸직하게되며 4,400톤급 구축함인 대조영함(DDH-H)과대잠헬기(LYNX)1대,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0여명 규모로 편성 되어있다. 16일 진해군항을 떠난 청해부대 2진은 오는 8월 중순 아덴만에 도착하여 1진인 문무대왕함과 임무를 교대한 후 올해 연말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국가 보훈처(처장 김양)는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 사랑의 의미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사랑의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대한민국 사랑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 및 캐릭터의 이름으로, 당선작은 나라사랑 큰 나무와 함께상징물로서 홍보 책자 및 동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할 계획이다. 이번 캐릭터 공모전은 행정안전부에서 7월 중순부터 실시하는 "대한민국사랑 UCC 공모전"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사랑의 마음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공모전은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응모가 가능 하다. 캐릭터 공모전 대상에게는 국가 보훈처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캐릭터 디자인은 7월1일 부터 7월31일까지 국가보훈처 나라정책과(서울 특별시 영등포구 방송길 13 / 전화 2020-5137)에서 우편으로 접수하며, 심사결과는 8월10일 공모전 홈페이지(http: // 203.246.164.59 / mpva_event200907 / main.html)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육군 55사단 예하 용성부대는 지난 달 30일부터 7월2일까지 2박 3일간 미 8군 예하 전술지휘소 경비중대와 한·미 연합사 전시지휘소 방호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길렀다. 한·미간 협조된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이번 훈련은 양국 장병 160여명이 참가해 작전계획 검증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1일차에는 최고의 전투원을 가리는 Best Warrior선발 대회와 전투실상 체험을 위해 마일즈장비를 운용한 한·미 쌍방훈련을 실시했는데,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Best Warrior선발 대회는 양국 장병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훈련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Best Warrior선발 대회 결과 체력측정 3개 종목(윗몸일으키기, Push-up, 1. 5km 달리기)과 사격 측정결과 하사 최중영(55사단 용성부대, 26세)과 일병 이주호(미8군 전시지휘소 경비중대, 23세)가 우수자로 선발됐다. 한편, 55사단 예하 용성부대와 미 8군 전술지휘소 경비중대는 훈련 후 경계 협정서를 체결해 상호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원활한 훈련진행을 위해 노력해 준 상대 부대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군 8군 전술지휘소 경비중대장
국방부와 유엔사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 유엔사 연병장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국회 국방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군 전사자 유해 송환식을 가졌다. 이상희 장관은 송환식 추모사를 통해 “긴 세월 동안 이국에서 외롭게 남겨졌던 고인이 늦게마나 조국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이제라도 그토록 갈망했던 조국의 품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아직도 한국군 전사자 13만, 유엔군 전사자 5만 8,000여명의 유해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분들을 조국 품으로 모시는 일은 군복을 입고 있는 현역 군인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해야 할 범국가적 차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송환되는 유해는 지난 4월 말 경북 영덕군에서 지역 주민들이 “전쟁 당시 어로작업 중 그물에 인양된 유해를 바닷가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고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에 제보하면서 발굴됐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주민들이 지목한 곳에서 군화 밑창, 지퍼, 나이프 등의 유품을 포함해 유해 일부를 발굴, 유엔사와 협의로 2개월여 간 감식작업을 진행해 서양인으로 확인했다. 유해는 미국 하와이의 ‘합동 전쟁포로ㆍ실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