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경찰청은 10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아이유를 학교폭력근절과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에 범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청소년들과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조현오 경찰청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가해 학생들에게도 폭력과 왕따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공감대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조 청장은 "신고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며 "홍보대사로서 위촉된 만큼 활발하게 활동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연예인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
서울 강서경찰서는 탤런트 김정민(23·여)씨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며 진정서를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이 있는 사이트가 링크돼 있어 유포자를 처벌해달라고 지난 8일 진정서를 접수했다. 경찰은 음란 동영상을 유포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고 최초 유포자를 추적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전날 오후 김씨가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현재 최초 유포자의 IP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매니저를 통해 영상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보기 부끄러운 영상이었지만 내 이름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직접 확인했으나 절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어
“큰 아들이 정신지체 판정을 받았을 때는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아들 때문에 많은 일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충청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된 김주봉(58·여)씨. 김씨는 1975년 배재대학교에서 유아교육으로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뒤 23년만인 2008년 충청대학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해 아동복지를 전공했다. 이후 복지분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곧바로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사회복지상담학과에 입학했고 이번에 학사 학위를 받게 됐다. 4년간의 평균 학점이 4.3 정도로 학업 성적도 우수했다. 김씨가 20년 이상 손을 놓았던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큰 아들 때문. 올해 서른인 큰 아들은 유아시절 남들보다 한글을 일찍 깨우치는 등 주변에서 천재라고 할 정도로 똑똑했었다고 한다. 그러�
베트남에 파견된 국내기업 이사가 부하직원들과의 불화로 해고된 뒤 앙심을 품고 현지 조직폭력배를 동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8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D물산 베트남 현지 지사 책임자로 고용된 남모(45) 이사는 정모(47)씨 등 한국인 부하직원 4명과 잇따른 불화로 지난해 10월 강제 퇴사를 당했다. 베트남어 구사능력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해고 사유였다.원한을 품은 남씨는 자신이 고용했던 베트남인 직원 D씨 등 3명과 공모, 자신을 괴롭혔던 한국인 직원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남씨는 D씨를 통해 알게 된 현지 폭력배 9명에게 지난해 10월20일 4~5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2000만동(약 100만원)을 건네며 "한국인 직원들을 폭행하라"고 지시했다.의뢰를 받은 조폭들은 이튿날 오후 9시께 베트남 하노이 인근 도로에서 택시
씨앤케이(CNK)인턴내셔날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카메룬 현장을 답사한 한국지질연구원 이모 책임연구원을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일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카메룬 광산에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실제 4억2000만 캐럿 규모인지 여부와 추정 근거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일~16일 감사원 감사팀과 함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현장에 직접 방문,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중 외교통상부의 CNK 보도자료 배포 당시 담당국장이던 주중대사관 간부 김모씨와 자료 배포에 관여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 모 중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이 왕따를 당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가해학생들의 집단 괴롭힘 행태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S중학교 2학년 A(당시 14세)군 등 8명은 동갑내기 김모(14)양과 같은 반에 배정됐다. 속칭 '짱'으로 불리던 A군과 그의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김양에 대해 불만을 품고 혼을 내주기로 뜻을 모았다.학기 시작 후 2개월쯤 된 지난해 4월25일 A군과 B군은 교실에서 'XX년'이라고 욕을 하며 필통과 주먹으로 김양의 머리를 때렸다.이에 김양의 부모는 교장실을 찾아가 가해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양의 부모가 교장실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A군 등은 이후 '고자질쟁이'라고 김양을 놀리며 왕따를 시키기 시작했다.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학교에�
헌법재판소 하철용 사무처장(장관급)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하 사무처장은 이날 사의표명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소장의 임기 후반 새로운 사무처장을 기용해 헌재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 헌재소장은 9일 재판관 회의를 거쳐 하 처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하 처장은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이어 2007년 4월 헌재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뒤 4년 10개월간 재직했다.하 처장은 2008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소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0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발족에 크게 기여,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헌재의 지위와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가해학생에 대한 즉시 출석정지와 유급 등이 징계 차원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학교폭력 근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장관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중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해 가진 SNS 대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석정지 제한을 풀어 의무교육 기간이라도 유급할 수 있도록 하게 한 방안에 대해 "그동안은 가장 강한 처벌이 출석정지였다. 폭력을 가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문화가 있었다"며 "이제 출석정지 제한을 풀어 심해지면 진학을 못한다. 수업일수의 3분의 1 이상을 빠지면 유급"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 유급처리가 또다른 폭력을 나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후 해당 학생을 격리시킬 수 있다. 대안학교나 Wee 스쿨로 보낼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시설이 많지 않
국내 한 유명 어학그룹이 내부 연구원과 직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토익(TOEIC)·텝스(TEPS) 시험 문제를 몰래 불법 유출해 온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6일 토익·텝스 영어시험 문제를 상습적으로 불법 유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 등)로 조모(53) 해커스어학교육그룹 회장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2) 해커스어학원 연구소 대표 등 4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해커스어학원과 해커스어학연구소 법인 2곳을 같은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조씨 등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미국교육평가원(ETS)이 주관하는 토익과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시행하는 텝스의 시험문제를 몰래 암기·녹음하는 수법으로 총 106회에 걸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토익은 2007년 10월28일부터 2011년 12월18일까지 49회, 텝스는 2007년
건설현장식당(함바)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병철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조해현)는 3일 함바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과 달리 2010년 10월 함바 브로커에게서 1000만원을 받은 부분은 유죄로 인정된다"며 "공직자로서 부패범죄를 저질러 결코 죄가 가볍지 않으나 재판 과정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에 대한 직무 관련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10년 10월 경북청장 재임 시절 함바 브로커 유모(66)씨로부터 경북 경주 양성자가속기 공사현장식당 운영권과 공�
대한체육회가 대한축구협회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 기관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체육회(회장 박용성)는 지난달 30일부터 축구협회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소환조사와 계좌추적 등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한계를 절감해 3일 오전 최종적으로 축구협회에 수사의뢰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축구용품을 훔치다가 적발된 데 이어 법인카드 사용액에 따른 포인트를 기프트 카드로 바꿔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있는 회계담당직원 A씨에 대해 체육회는 야간방실침입절도미수 및 업무상 배임 등 위법사항에 대한 조치는 사법적인 사항이며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하도록 지시했다.해당직원이 퇴직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정관 및 규정을 무시하고 부당하게 건넨 1억5000만원 위로금에 대해서 환수조치하라고 했다.또 행정 책임자의 퇴직위로금 지급은 업무상 �
경찰청은 3일 학교폭력 117신고센터를 한달(1월1~31일)간 운영한 결과 모두 616건이 신고접수됐다고 밝혔다. 일일 평균19.9건이 접수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8건)과 비교해 25배 증가한 수치다. 경찰에 따르면 616건 가운데 수사지시는 204건으로 나타났다. 상담후 마무리한 사건은 323건이었다. 또 상담연계는 44건, 일선 경찰서 참고하달은 46건으로 분석됐다. 행위 유형별로는 폭행·협박이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갈취(16.1%), 왕따(14.4%) 등의 순이었다.발생장소는 학교내가 41.1%, 등하굣길이 25.9%, 학원 등 기타가 33%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중학생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이 35.4%, 고등학생이 24.8%로 집계됐다. 가해자는 동급생이 6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타학교 학생(20.1%) ▲선배(13%) ▲후배(1.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신고자는 학부모가 55.4%�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 준비가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메트라이프 노년사회연구소는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공동 연구 개발한 '메트라이프 통합은퇴준비지수(MIRRI)' 발표하며 국내 베이비부머(연령 49~57세)들의 은퇴준비 점수를 100점 만점에 62.22점으로 평가했다. 이번 공동연구 책임자인 서울대 한경혜 교수는 "전체적인 은퇴준비정도는 낙제점에 가까운 62점이었고, 특히 재무준비가 가장 낮다"면서 "국가와 개인 차원의 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점수 결과를 각 영역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관여(68.62점) 영역에서 은퇴준비 점수가 가장 높고, 건강(66.36점), 심리(61.3점), 재정(52.6점) 영역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 영역은 50점 초반에 불과해 준비가 가장 미흡했다. 한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은퇴 후 재정적으로 �